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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죽을 수 없는 최고령 사교 클럽
클레어 풀리 지음, 이미영 옮김 / 책깃 / 2025년 5월
평점 :
런던 해머스미스의 폐쇄 위기에 놓인 낡은 주민센터를 지키기 위한 주인공들의 활극!
70세 할머니, 못된 성격에 카리스마 충만한 대프니,
실패한 배우이자 절도 기질 있는 75세 아트,
아트의 충실한 친구이자 전직 파파라치 윌리엄,
결혼 출산과 함께 경력단절된 53세 중년 리디아,
19세 미혼부 고등학생 지기,
그 외에 뜨개 예술가 루비와, 전직 트럭 운전사 애나, 말 없는 소년 러키, 그리고 사고로 주인을 읽은 늙은 .. 매기...ㅋ
처음엔 그저 우연히 한 공간에 모였던 이들이, 복지관 철거라는 위기를 계기로 연대하게 된다.
노인, 10대 청년, 어린이, 개까지 아우르는, 뭔가 제대로 될 리 없을 것 같은 이 조합이, 결국 유쾌·상쾌·통쾌하게 사건을 해결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다.
상황은 진지하지만 캐릭터들이 워낙 드라마틱해서 웃음이 끊이지 않고,
읽고 나면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였다.
따뜻하면서도 웃긴 이야기를 찾고 있는 분께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