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기다렸던 조 올로클린 시리즈인지!출판사에서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냉큼 신청했는데, 운 좋게도 당첨되었다.일단 기본 설정이주인공 조 올로클린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심리학자다. 1년 전쯤 아내를 잃었고, 찰리와 에마 두 딸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존경받는 학자이자 유명인인 아버지가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는데… 그 옆에 낯선 또래 여성이 앉아 있다. 그녀는 자신이 아버지의 아내, 즉 이 책의 제목 그대로 ‘다른 아내’라고 주장한다.믿고 존경해온 아버지가 이중생활을 해왔다니, 충격 그 자체다. 그렇게 아버지의 삶을 가득 채우고 있던 비밀을 향해 과거를 추적해나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이번 작품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페이지터너.다만 읽으면서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었는데. 인물, 특히 여성 캐릭터의 외모를 묘사하는 부분이 불필요하게 느껴진다는 것. ‘육감적인 몸매’, ‘가느다란 허리’ 같은 표현들이 괜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아마 예전에는 크게 의식하지 못했는데, 지금의 내 시선이 바뀌어서 더 거슬리게 느껴진 것일지도 모르겠다.근데 이 책도 2018년에 나온 책으로 보아.. 뒤에 시리즈가 더 나왔을 것 같은데.. 얼렁얼렁 번역해 주시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