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비룡소의 그림동화 64
윌리엄 스타이그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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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책이 얼만큼의 교훈을 담고 어떤 교육적 효과를 보여줄지는 모르겠습니다. 7살난 제 아들이 엄마가 책 읽어주는건 무척 즐깁니다. 하지만 스스로 읽는것은 힘들어합니다. 마음은 저기 가 있는데 더듬더듬 읽으니 재미가 덜 하겠죠? 우리 아이가 스스로 책을 읽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고심하던중 이 책을 샀습니다. 제 예상이 적중했습니다. 한번만 읽어주고 밀쳐 놓았더니 매일 밤마다 이 책만 꺼냅니다. 엄마 지금 좀 바빠서 조금 있다가 읽어줄께하면 기다리지 않고 혼자서 몇번이고 읽으면서 너무 재미 있어합니다.

선남 선녀가 주인공으로 나와 행복하게 잘 살게되었다는 명작동화의 상식적 틀을 깨고 못생기고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엄마인 제 마음에 쏙 듭니다. 우리 아이에게 또다른 세상을 알려 줄 수 있는 책인것 같아서요. 세상 모두이가 잘났든 못났든 다 귀한존재라는걸 우리 아이도 이책에서 느꼈으리라 생각하니 제 마음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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