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행복을 주는 비결 1
스티브 비덜프 지음, 전순영 옮김 / 북하우스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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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펼치는 순간 아! 이럴 수가... 내가 일상에서 내 아이들에게 사용하는 언어가 우리 아이의 마음에 불행의 씨를 심는 나쁜말들이였다니... 가슴이 떨려오는걸 겨우 진정시키며 책을 한장 한장 넘겼습니다. 아니 이럴 수가! 지금도 늦지 않았겠지? 미운 7살 그것도 사내아이라 내 입에선 거친 말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아! 정말 무식이 용감하구나. 요즘은 아이에게 그렇게 짜증도 나지 않고 화가 덜 납니다. 예전에도 때론 참는다고(누구나 아이에게 나쁜말을 하거나 폭력을 쓰는 것이 옳지 않음은 알잖아요.) 얼굴을 울그락불그락 거리면서 참아 주는척 하다가 더는 못 참겠어!하면서 '매'로 아이를 위협하고 부끄러운 얘기지만 전 그런 엄마였습니다.

요즘도 제가 완전히 천사표 엄마로 변신한 건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전처럼 짜증이 덜나고 화가 나지도 않습니다. 이 말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하면 도저히 함부로 얘기를 못하겠더라구요. 우리 아이 마음에 '나는 안돼 나는 나빠'란 불행의 씨를 심어주진 않아야지. 결심 또 결심합니다. 사랑스런 아이들이지만 때론 우리엄마를 너무 힘들고 지치게 하죠? 저처럼 아이들에게 짜증이 많이 나고 화가 나는걸 참기 어려우신 분들에게 이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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