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즘 회사에 다닌다..

다시 새 직장을 다닌지는 2달 정도...

버스를 타고 사무실에 가는데 앞자리에 항상 같은 버스을 타는 장애인이 앉았다..

그 장애인은 얼굴이 참이쁘다. 웃는 모습이 너무나 이쁜, 그리고 무엇보다 착하다...

아깝다는 생각을 항상 하면서 본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그 장애인의 머리에서 흰머리를 보았다.. 나이을 제법 먹었나보다.

난 그저 어리게만 보았는데 아닌가 보다...

세월이 그(여자임)에게도 왔나보다.  난 나만 세월이 흐른다고 생각 했다...

하지만 세월은 그 어느 누구에게도 가지지 않고 오는가보다...

오늘도 하루해가 거의 다가고 있다...

내 머리에 흰머리가 하나씩 더 생기듯이 2007년도 올 한해도 저물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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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우리 큰아이가 손에다 종이로 만든 반지을 손가락에 끼워주고는....

이쁘지 다이아반지야 내가 만들었어. 

와 멋지네  나중에 어른이 되면 진짜 반지 사줄래

응 엄마 팔찌도 만들어 줄까 

그래 !!!! 한참후 열심히 TV 보고 있는데 다시 와서는 이쁘지 하며 색연필로 색칠에 된 종이 팔찌를 손목에 채워준다.  그리고 나서는 엄마 파란색은 다이아고, 빨간색은 루비 , 초록색은 사파이어(색은 알고 말하는지.....) 알았지

그래도 종이 반지와  종이 팔찌 이지만 자식이 엄마손과 손목에 끼워주면서 어른이 되어서 돈 많이 벌어 진짜로 사준다고 하니 기분은 좋다....  그리고 나서 하는말 엄마 어떻게 해야 돈 많이 벌어

글쎄 ?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우리 태훈이가 하고 싶은 일하면서 살면 돈을 벌수 있지 않을까?

그렇구나 , 그리고 나서는 노트북을 만든다고 하면서 책상 앞으로 간다.

난 딸이 없다 (아들만 두명)  그래서 늘 딸이 있는집이 부러웠고  매일 정신없고 소란스러운 우리집,   딸이 없어서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너무나 부러웠는데 (사실 나도 너무나 덤벙덤벙)  종이 반지와 종이 팔찌가 난 행복한사람이라고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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