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품격, 자기자비 심리학
정유리.손소망.이예지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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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북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완벽하지 않아서 더 완벽한 나 _ 마음의 품격, 자기자비 심리학"

마음의 품격, 자기자비 심리학은 자기자비를 중심으로 한 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우리가 자신을 어떻게 대해야 더 평온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특히 이 책은 자존감과 자기자비의 차이에 대해 명확히 하며 자존감이 높다고 하여 반드시 자기 자신에게 자비로운 태도를 갖는 것은 아니다는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나를 비난하는 것보다 실패나 어려움 앞에서 나 자신을 다독이는 것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책은 정유리, 손소망, 3명의 저자가 각각 심리학적 지식과 실천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자비의 중요성을 말한다.

이들은 자기자비가 단순한 심리적 태도가 아닌 내면의 평온을 유지하고 불안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한다.

우리는 종종 남에게 베푸는 친절을 나에게는 인색하게 주곤하는데

책을 통해 자기자비가 자신을 지지하는 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자기자비가 삶의 품격을 높이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2장은 자기친절을 이야기 한다.

자기친절을 자기자비의 실천적 방법으로 소개하고 있는데 특히 "완벽하지 않아서 완벽하다"는 구절은 내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나는 종종 불완전한 나 자신을 다그치고 자책하며 자아비판에 빠지기도 한다.

그런 내게 책은 나에게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ㅕㅕ주었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완벽하지 않음에 대한 연민을 갖는 것이 자기자비로 가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나자신을 다독이고 격려하는 것이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한 태도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완벽하지 않은 우리는 그 자체로 이미 완벽하다 (77)

3장은 인류보편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모두 다 그래

3장은 인류보편성이라는 개념을 다루는데 자기자비는 단순히 자기 자신을 위로하는 것을 넘어 타인과의 공감을 통해 고통을 함께 나누는 과정이다.

나만 겪는 고통이 아니라는 깨달음은 내 고통이 세상에서 유일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게 해주었다.

아주 먼 과거에도 인간은 자시보다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상처받았고 비슷한 방법으로 그 상처를 치유햇다.

다시 말해 예나 지금이나 동양이나 서양이나 인간은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 누구나 인생의 시험대에 오를 수 있고 누구나 나와 비슷한 힘든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나만 힘든 게 아니다. 즉, 인간은 비슷한 삶을 살고 있으며 누구라고 특별할 것도 특별하지 않을 것도 없다.

그러니까 SNS 속에 보이는 타인의 삶을 동경하지 말자. 인풀루언서의 삶도 당신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121)

4장은 마음챙김: 있는 그대로로 마음챙김을 통한 자기자비의 실천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우리가 흔히 외면하거나 억누르는 감정들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자기자비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마음챙김은 자기의 감정에 대한 균형 잡힌 자각과 관찰이다. 내 안에서 일어나는 있는 그대로를 비판단적으로 느끼고 수용한다면 나 자신과 보다 긍정적이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151)

우리는 종종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수치심이나 죄책감과 같은 감정을 부끄러워한다. 또한 분노나 타인을 향한 공격심은 나쁜 것이라 생각한다. 허나 이러한 감정들은 우리의 인간성의 일부이며, 그 자체로 나쁜 것은 아니다. 이러한 감정들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 따라서 부정적 감정을 다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속에 피어오르는 수치심, 죄책감, 심지어 분노, 타인을 향한 공격심과 같은 감정을 수용해야 한다.

마음챙김은 다양한 감정을 열린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가능하다(156)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그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감정은 단지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삶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것임을

감정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기자비의 핵심일 것이다.

마음의 품격, 자기자비 심리학은 자기자비가 단순히 긍정적 사고나 심리적 태도를 넘어, 삶의 품격을 높이는 필수적인 능력임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일상의 불안과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저자 정유리 손소망 이예지는 각기 다른 배경과 심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자기자비의 실천적 방법을 제시하여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고 스스로를 더 따뜻하게 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자기자비는 나를 인정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고 이는 결국 타인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자신에게 자비로운 사람이 타인에게도 자비롭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자기자비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이를 통해 어떻게 하면 내가 더 평온해질 수 있는지 알고자 하는 모든이들에게 권한다.

음...

개인적으로 저자가 3명이라 그런가? 같은 내용을 각각 독립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것 같아 조금은 반복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다.

물론 3명의 저자에 의해 다루어지는 이 내용들이 ... 결국

그들의 목소리나 관점이 하나로 일관되게 이어지게 하고 있지만... 뭔가 .....

그냥 저자 1명이 서술했다면 이 느낌이 아니었을까?

아니면 3명이 각각의 내용을 전달했기에 단숨에 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던걸까?

무엇을 말하는지 알 것 같으나 나는 조금 아쉬웠던 책

그러나 정말 단숨에 읽혀지던 책

정말 오랜만에 거짓말안하고 글 하나 안빼놓고 빠짐 없이 한권을 몽땅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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