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어벤저스 3 - 아동 복지법, 위기의 아이를 구하라 어린이 법학 동화 3
고희정 지음, 최미란 그림, 신주영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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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의 꿈을 키우는 가이드, 『변호사 어벤저스』"

아이의 꿈은 수시로 변하고 있지만^^ 요즘 우리 아이의 꿈은 법조인이다.

법조인을 꿈꾸는 아이에게 엄마가 추천한 책 변호사 어벤저스 벌써 3권이 나왔다.

가나출판사의 변호사 어벤저스 시리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법의 세계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법률 교육 시리즈로, 각 권마다 다양한 법률 분야와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법적 문제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법조인들의 역할을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며, 동시에 정의와 사회적 책임, 법률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변호사 어벤저스는 변호사 라는 직업을 주제로 하여 각 궝별로 특정 법률 분야를 다루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변호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변호사 어벤저스 3권은 아동복지법을 중심으로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구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수상한 의뢰인

아동 학대로 고소당한 63세의 아이 돌보미 박금순. 밥투정을 하는 아이의 밥그릇을 빼앗아 밥을 굶긴다거나 칭얼거리는 아이를 때리려 하는 모습을 CCTV에서 본 부모가 박금순을 고소한 것이다. 변호사 어벤저스는 억울해하는 박금순의 변호를 맡는다. 어벤저스는 세대에 따른 육아 방법의 차이와, 위협만 했지 실제로 아이를 때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주장하며 박금순을 적극적으로 변호한다. 그리고 다음 재판에서의 변론을 위해 추가 자료를 수집하기로 하고, 과거 박금순이 돌봐 주었던 아이들의 부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는데, 의뢰인의 말과는 전혀 다른 증언을 듣게 된다. 그렇다면 의뢰인이 변호사들에게 진실을 속이고 변호를 요청했다는 것인가? 어벤저스는 마음이 복잡하기만 하다.

아빠를 고소하고 싶어요!

양미수와 권리아는 편의점에 갔다가 우연히, 아동 급식 카드로 먹을 것을 사는 아이, 진우를 알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진우가 “아빠를 아동 학대로 고소하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하고. 어벤저스는 아빠의 방임으로 진우가 혼자 살아가고 있는 것을 알고 놀란다. 그리고 아빠를 고소하고, 차라리 보육원에라도 보내 달라고 할 수밖에 없는 진우의 딱한 사정을 듣고 발 벗고 나선다. 진우가 아동 학대를 당했다는 내용을 증언해 줄 이웃 주민들과 학교 선생님을 만나고, 당분간 진우가 머물게 될 쉼터도 알아보는 등 한마음으로 움직인다. 또 진우 아빠가 노발대발 화를 내는 와중에도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오래전 헤어진 진우 엄마를 찾아낸다.

이제 남은 일은 진우 아빠에게서 양육권을 되찾아 엄마에게 주는 것인데…….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아동 복지 문제 아동학대, 부모의 무관심등으로 여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보호하는 법적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로 어떻게 법적으로 해결해 나가는지 보여준다.

아동복지법을 다루며 전문적인 법률 용어를 최소화하고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법적 문제를 단순히 다루는 것이 아니라, 변호사들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며 협력하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책을 읽는 아이들로 하여금 실제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법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고 생각할 기회를 준다.

아동학대와 같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어 이러한 문제가 단지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도덕적 문제임을 강조하며 아이들의 권리 보호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중요한 교육적 가치가 있다.

책을 읽은 아이에게 (음 이렇게 확인하는게 별로 좋지 않다는건 알지만^^;)

"용의자 피의자 피고인의 차이를 알고 있어?" 라고 물으니

아주 정확하게 말을 해준다.

법적 용어가 아이들에게 쉽지 않을텐데 유쾌한 삽화를 비롯한 실제 적용사례를 통한 용어 설명이라 머리속에 쏙쏙 기억될 수 있게 다가온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법조인의 길을 가려면 단순히 법을 아는 것 이상으로 사회의 문제와 사람들의 삶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그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하는 습관을 기르면, 법조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책을 읽는 것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는 법적 판단을 내릴 때 필수적 요소이기 때문에 지식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시각과 경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사회에 기여하는 법조인이 되기 위한 기초가 쌓일거라 생각한다.

미래의 법조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어린 시절부터 이런 사고의 틀을 형성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렇게 하나하나 쌓인 작은 생각들이 결국 큰 꿈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변호사 어벤저스 시리즈>를 통해 법조인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법에 대한 관심과 태도,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귀한 경험이 되길 바라며 <변호사 어벤저스 시리즈 3, 아동 복지법, 위기의 아이를 구하라> 추천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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