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똥쟁이들 - 알면 알수록 신기한 동물들의 똥 이야기 피카 지식 그림책 3
앨릭스 울프 지음, 이소벨 런디 그림, 심연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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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주니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귀여운 책이!

6살 아이를 키우고 있고

또 또래 아이들과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나는

유치부 어린이들이 "똥"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얼마나 깔깔거리는지 알고 있다

슈퍼똥쟁이들

똥은 단순히 더려워요~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우리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똥을 누며 살아간다.

생명체가 힘을 얻고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음식이 필요하고 이를 받아들인 몸은 음식을 소화하여 에너지를 얻은 다음 남은 것은 똥으로 몸 밖에 내보낸다.

남은 찌꺼기 똥

찌꺼기이니 필요 없을까?

절대 아니다 쓰레기도 다 쓸모가 있다.

동물은 똥으로 영역을 표시하기도 하고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또 어떤 동물은 똥을 먹거나 똥 속에서 살기도 한다

인간도 그 쓸모를 알고 있다

우리는 똥으로 비료를 만들어 밭에 뿌리고 똥을 태워서 열과 전기를 얻는다

이외에도 화약을 만들기도 하고 과학실험을 하기도 하고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

아이들에게 이러한 똥의 쓸모에 대해 이야기 해주기 위해 너무 좋은 책

슈퍼똥쟁이들

화장실 가는 길은 위험해

나무늘보는 일주일에 한번 나무에서 내려와 땅에 똥을 눈다.

이러한 사실은 익히 알고 있지만

느린 나무늘보다 똥을 누러 가는 동안 다른 동물에게 공격받기 쉽고 그 과정에서 살아남는 나무늘보보다 죽는 나무늘보가 더 많다는 건

책을 통해 알게 된다.

또한 나무늘보가 한 번에 몸무게의 3분의1이나 되는 똥을 눈다는 사실까지

똥의 쓸모 뿐 아니라 이런 숨겨있던 동물의 정보까지 알 수 있게 되는 슈퍼 똥쟁이들 ^^


팔랑나비 애벌레는 몸길이의 40배나 되는 똥을 발사 할 수 있다고 한다.

세상에!

그래서 멀리 눈 똥 덕분에 애벌레의 보금자리를 깨끗하게 가꿀 수 있고

똥 냄새를 맡고 포식자가 찾아오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또한 똥으로 영역표시를 하는 동물들과똥으로 만든 집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사실이 가득 한 책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똥을 먹는 동물도 있어~ 라고 하면

우웩`` 하며 소리를 지르겠지만

이 똥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 수 있는

오늘 파티의 메뉴는 똥입니다. ^^

초식동물의 똥은 소화가 덜 된 풀과 냄새나는 영양분 액체로 이루어져 있어 다 자란 쇠똥구리는 애벌레에게 이런 똥을 주로 먹인다.

또한 애벌레는 씹는 능력이 있어 조금 딱딱한 똥도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구성이 너무 좋다고 생각했던 것이

똥과 우리의 지구부분이다.

초반에 똥의 쓸모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똥과 우리의 지구에서 이러한 동물의 똥이 세상을 바꾸고 해변을 만들어 내고 있고

산호초를 튼튼하게 하고 식물의 씨를 뿌리는 것을 말한다.

가끔 물티슈를 너무 많이 사용하고

일주일 간 버리는 쓰레기의 양을 확인하면서

인간이 지구에 얼마나 해가 되는지 생각해볼 때가 있는데

그래서 뜨끔해서일까


인간이.. 동물이 지구에 해가 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그냥.. 변명처럼 하고 싶은 맘


단순히 동물이 찌꺼기만 남기진 않는다

똥으로 만드는 전기

훌륭한 비료

똥으로 만든 락스

똥 종이

박쥐똥화약

등 똥으로 많은 걸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다.

익히 알고 있는 아시아사향고양이의 똥으로 만든 커피 루왁커피와

애벌레 똥으로 만든 차까지

정말 알면 알수록 신기한 똥이야기

똥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와 알면 알수록 신기한 동물들의 똥 이야기를 슈퍼 똥쟁이들 책을 통해 만나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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