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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새로운 하늘을 여는 아이들 ㅣ 꿈꾸는 문학 15
유행두 지음, 원유미 그림 / 키다리 / 2024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독립군이 된 류타였던가?
아이 책을 빌리면서 함께 읽었던 책이었는데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또 생각할거리도 주는 것 같아 참 좋았던 책
꿈꾸는 문학시리즈에서 책이 한 권 더 나왔다.
가야, 새로운 하늘을 여는 아이들
"가야의 꿈을 품은 아이들: 역사와 우정으로 여는 새로운 하늘"
가야, 새로운 하늘을 여는 아이들
책을 받고 아들에게 건넸다.
어짜피 매 주 한 권씩 독후감을 써야 하는 것이 학교 숙제니 이 책을 읽고 너가 써 보는 건 어떠냐고 해서 책을 건넸는데
글이 아닌 말로 던져 준다.
음 엄마, 피지배층의 시선으로 바라본 가야의 건국이야기야
더 자세히는 기억이 안나네
흠................
나는 김해김씨다.
김수로왕을 시조로 하고 있는 김해 김 하하.
그냥 가야 하면 김수로왕이 먼저 떠오른다.
가야는 잃어버리ㅣㄴ 왕국 미완성의 문명으로 표현되곤 한다. 신라에 정복당하긴 했어도 700년 동안 역사가 이어졌던 나라이기에
고구려 백제 신리와 함께 사국 시대로 불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가야의 건국이야기는 구지봉으로부터 들려오는 노랫소리에서 시작된다.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어놓아라
내어놓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
하늘의 기운이 다한 구야국에 새 하늘을 열어라! "
가야 땅에 나라가 생기기 전 마을의 우두머리들이 모여 하늘에 임금을 청하며 부르던 노래가 바로 구지가이다
구지가를 부르자 하늘에서 여석 개의 알이 내려온다. 알에서 깨어난 여섯 아이 중 으뜸인 수로는 대가락국을 세우고 나머지 다섯 사람이 서로 다른 곳에서 나라를 세우면서 여섯 가야를 이루는 것이다.
신라의 혁거세와 마찬가지고 가야의 수로 역시 알에서 태어난다.
알에서 태어나는 것 자체가 일반인의 탄생과의 다름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알은 하늘의 자손임을 상징한다.
이 가야, 새로운 하늘을 여는 아이들 책은 가야의 건국이야기를 피 피지배자인 구야국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신분과 출신ㅇㅣ 다른 세 아이들 여해 달이 머루
여해는 소바위 마을 촌장의 손자이고 달이는 촌장 집 노비의 자식이지만 신분에 상관없이 친구처럼 지낸다.
할아버지가 사람은 누구든 평등하다고 했어. 우리 아버지와 달이 아버지는 오래된 친구야 우리 아버지 어릴 때 말이야. 산에서 짐승을 만나면 달이 아버지가 피리 소리로 하늘의 신을 불러서 구해준 적이 많았대. 마찬가지로 달이는 내 친구야. 머루 너도!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앞으로는 바다가 펼쳐진 땅에 자리한 구야국
먹을 것이 풍족한 나라에서 사람들은 서로 도우며 살아갔지만 평화로웠던 구야국도 하늘의 기운이 다해 가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낯선 사람들이 무기를 가지고 와 외진 곳에 진을 치는가 하면 쓰러져 있는 아이 머루까지 발견하게 되고
위기 의식을 느낀 촌장들은 이우 나라에서 철무기를 들여오기로 하고 달이 여해 그리고 머루까지 이웃 나라에 보내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화살촉 칼 창 덩이쇠까지 구해 구야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덩이쇠와 함께 머루가 사라진다.
이들은 호기심 많고 용감한 아이들로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가야 시대의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역사적 사건 문화 전통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며 흥미를 유발시킨다. 각 주인공들은 본인의 역할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이루기 위한 여정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된다. 또한 추운 날 산에서 쓰러져 있는 낯선 아이를 도와줄지 모른 척할지 고민하는 달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몰래 덩이쇠를 들고 도망갈지 갈등하는 머루 그리고 제사에 바칠 사람 제물을 두고 고민하는 아도간 등 작품 속 인물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한다. 이렇듯 책을 통해 새로운 나라가 세워지는 과정에서 구야국 사람들이 품었을 생각과 갈등을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기회를 갖게 됨으로서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꿈을 추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서로를 지지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가야, 새로운 하늘을 여는 아이들은 역사적 사건과 인물간의 연결을 통해 가야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며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과 비전을 갖게 된다.
새로운 나라의 왕을 맞이하기 위해 구야국 사람들이 불렀던 구지가
새로운 나라게 세워지게 되는 과정에서 신분과 출신이 다른 이 세 아이들의 이야기
흥미로운 가야의 건국이야기로 슝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