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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감기는 정말 싫어! ㅣ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왕수연 지음, 현서진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브레멘플러스 네 생각은 어때 시리즈 중,
에취 감기는 정말 싫어! 를 아이와 함께 읽었다.
이 책에 특히 주목해야할 점은 이 책이 하브루타 생각 동화이기 때문이다.
책 뒷면 하브루타 생각놀이터 활용방법에도 잘 나와있지만 이책은 아이와 함께...
아이가 마음껏 말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다.

하브루타가 무엇이길래? 이렇게 주목해야 할까?
하브루타는 유대인이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비결이다.
하브루타란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며 논쟁하는 유대인들의 특별한 교육법으로, 노벨상 수상자의 22%, 미국 IVY 리그 대학생의 23%, 미국 억만장자의 40%를 유대인들이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 지목되면서 가장 핫한 교육 트렌드로 떠올랐다.
특히 우리나라 주입식 교육의 병폐를 없애 줄 최고의 대안이라고 하는 이 교육법은
아이의 뇌를 깨워 준다고 한다.
단순히 책을 소리 내 읽는 것만으로도 후두엽(시각), 측두엽(언어), 전두엽(논리적 사고)에 소뇌(운동)까지 활발하게 움직인다고 하는데, 따라서 말로 생각을 주고받는 하브루타는 아이의 뇌를 더욱 똑똑하게 만들어 준다고 한다.
미디어의 발달로 포유류의 뇌에 머물기 쉬운 우리 아이의 뇌 활동! 하브루타로 인간의 뇌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창의성에 인성, 메타 인지까지 키워 준다.
유아기는 창의력, 인성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두엽’이 가장 활성화되는 시기다. 그리고 상위 0.1%의 비밀로 꼽히는 메타 인지(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눈) 역시 전두엽과 관계가 있는데 이를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말로 설명하기’ 즉, 하브루타라고 한다.
애착 형성에 최적화되어 있다.
아이들은 부모가 “네 생각은 어때?” 하고 물으면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낀다고 한다. 이 때문에 엄마랑 질문하고 교감하며 읽는 하브루타 생각 동화는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안정 애착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런 하브루타교육법,
이 교육법을 가지고 책 읽기를 시작한다면 아이에게 너무 좋은 영향을 줄 것은 당연한 것!
이 교육법으로 에취, 감기는 정말 싫어!를 읽어보고 아이와 책임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

산이는 떼쟁이예요!
싫어 싫어 !!!를 입에 달고 사는 꼬마다.

엄마는 아이가 다칠까봐 .. 걱정하지만..
싫어싫어를 외치는 이 산이는...
개구쟁이이기도 하다

또한 엄마가 걱정하지만...
싫어 싫어 안할거야를 입에 달고 있는 고집쟁이이기도 하다!

싫어 싫어!
더 놀 거야....
혼자만 더 놀겠다고 심술부리는 심술쟁이이기도 하다.

그러다가 산이는..
이렇게 감기에 걸리고 만다.

감기는 정말 싫지만..
산이는 자기가 .... 고집부린거 .. 심술부린거... 떼 쓴거 .... 를.. 알까?
ㅎㅎㅎㅎ
어쩜... 그림책의 상황이 ..
딱 5-7세 아이들이 .. 집에서 밖에서 벌일 수 있는.... 상황인 것 같다.
가끔 우리집 어린이도 .. 이렇게 개구쟁이 심술쟁이 고집쟁이 떼쟁이가 되곤 하니 말이다.
이 책은 이렇게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
책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