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연애를 해라 - 자유롭고, 용감하고, 아름다운 딸에게
류수연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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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연애를 해라

내 딸에게 딸아, 연애를 해라 라고 ... 말할 수 있을까?

내 아들에게... 연애를 해라 라고.. 말할 수 있을까?

어렵다,

어떤 마음으로 자식에게 연애를 하라고 말할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

딸아, 연애를 해라

그 안으로 들어가본다.

이 책의 저자인 류수연님은 인하대학교 교수로 로맨스에 관하여 오랜 시간 연구해 온 학자이자 두딸의 엄마라고 한다.

사랑이 아름답긴 하지만 그만큼 어렵고 힘든 일임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두려워하고 주저하며 망설일 필요가 없는 것이 또한,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다.

‘연애를 망설이는 딸에게’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망설임으로 자신의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 부딛쳐 고백하고 답을 얻어야 새로운 시작이 가능하다. 그 시작은 연인이 생기는 것일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를 만나기 위한 계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히 기억하자. 상대의 마음에 나를 채워 넣을 가장 강렬한 언어는 우리의 진심임을 (57)

아무리 완벽한 진심도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61)

'연애를 시작한 딸에게'

사랑은 혼자서 지키는 게 아니라 같이 지키는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두사람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헌신은 한 사람에게 요구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의 헌신이 아름다울 수 있는 순간은 오직 두 사람이 함께 서로를 위해 노력할 때뿐이다.

나 혼자 하는 사랑도 나 혼자 하는 희생도 전혀 아름답지 않다.

두 사람이 같이 사랑을 지탱할 수 없다면 지금 그 한 짝의 젓가락을 내려놓는 것이 어쩌면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선택일지도 모른다(138-139)

지속 가능한 연애의 조건은 단순하다. 끊이지 않는 관심과 배려, 표현이다. 이를 위해서는 열정과 노오력이 필요하다. 내 곁에 있는 한 사람의 마음을 유지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지만 생각만큼 어려운 일도 아니다.(177)

이렇게 책은 1부의 연애를 망설이는 딸에게와, 2부 연애를 시작하는 딸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눠 말하고 있다.

연애를 망설이는 딸에게는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에 대해 그리고 연애를 시작한 딸에게에선 연애를 할 때 놓쳐서는 안 될 생각과 마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

내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할 때, 그때 비로소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때, 누군가와 함께 하는 연애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20대를 되돌아 생각해보면.. 연애가 두려웠던것 같다.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는 방법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이렇게 엄마가 딸에게 연애에 대해 조근조근 이야기 해 준다면...

(음.... 부끄러우려나? )

두렵지 않은.. 좀 더 빛나는 연애를 할 수 있었을까?

^^"

꼭 딸이 아니어도....

아들에게도 .. 해주고 싶은 연애에 대한 조언을 이 책을 통해... 나도 배워간다.

언젠가... 나도

내 아들들에게... 이렇게 아들아 연애를 하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래도 사랑이... 최고라고... 말해줄 수 있을까?

아, 아까운 내 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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