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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야, 어린이 인권을 알려 줘
요안나 올레흐 지음, 에드가르 봉크 그림, 이지원 옮김 / 풀빛 / 2019년 11월
평점 :
아이를 위해 준비한 책이 나로 하여금 얼마나 반성하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빨간 모자야, 어린이 인권을 알려 줘』
빨간 모자야, 어린이 인권을 알려줘 이 책은 어린이 인권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일상생활에서 침해당하는 어린이의 인권을 모아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빨간 모자는 우리가 잘 아는 명작 동화의 주인공이다.
아이가 책을 펼치자 마자 나오는 빨간모자여자아이와 늑대가 나오는 이야기를 보곤
"어~ 엄마 나 이거 아는 내용인데.... " 란다.. ^^"
아마 빨간모자를 생각하는 것 같다... ^^
이 책에서는 친구들이 위험하거나 난처한 상황에 빠졌을 때 나서서 어린이의 인권을 알려주는 당찬 소녀이다.
"하지만 미안하다는 뜻으로 뽀뽀를 해 주면 좋지." 늑대는 입술을 쭉 내밀었어요.
"자, 아가야. 늑대 삼촌을 한 번 껴안아 주고, 이리 무릎에 앉아 봐."
"무서워할 거 없어, 귀염둥이야. 원피스에 단추가 몇 개 있는지 늑대 삼촌이 좀 세어볼까? "
너무 안타깝지만..
이 세상엔 늑대삼촌같은... 많다.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하지만.. 그것이 문제인지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어린 나이에 이런 문제에 직면할 지도 모른다.
이 문제는 어른들이 반성해야 할, 생각해봐야 할 문제임에 틀림없다.
그것이 여자이건, 남자이건 말이다.
어른들이여! 제발 어린이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자구요!!! 제발!!! 지켜주자구요!
"하지만 미안하다는 뜻으로 뽀뽀를 해 주면 좋지." 늑대는 입술을 쭉 내밀었어요.
"자, 아가야. 늑대 삼촌을 한 번 껴안아 주고, 이리 무릎에 앉아 봐."
"무서워할 거 없어, 귀염둥이야. 원피스에 단추가 몇 개 있는지 늑대 삼촌이 좀 세어볼까? "
너무 안타깝지만..
이 세상엔 늑대삼촌같은... 많다.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하지만.. 그것이 문제인지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어린 나이에 이런 문제에 직면할 지도 모른다.
이 문제는 어른들이 반성해야 할, 생각해봐야 할 문제임에 틀림없다.
그것이 여자이건, 남자이건 말이다.
어른들이여! 제발 어린이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자구요!!! 제발!!! 지켜주자구요!
아무도 어린이를 해칠 수 없다.
어린이에게 수치스러운 감정이 일어나도록 만지거나 어린이를 협박하거나 문제 상황에 빠트릴 수 없다.
어린이는 자신이 관련한 일에 대해 자유롭게 말할 권리가 있고,
그 의견은 존중되어야 한다.
누구도 어린이의 존엄성을 해칠 수 없다.
어린이를 화나게 해서도, 업신여겨서도 안 된다.
어린이는 어른과 똑같은 존경을 받을 권리가 있다.
어린이의 존엄성을 해칠 수 없다는..
어린이를 화나게 해서도 업신여겨서도 안된 된다는 이 말을
나는 오늘도 다짐하고 ... 다짐해야 한다.
어린이는 자신의 비밀을 가질 권리가 있다.
어린이들의 개인적인 비밀은 지켜 줘야 한다.
이것 역시 뜨끔했던 부분,
아이가 이건 비밀이야~ 하고 살짝 말했던.... 이야기를 남편과 나눴던^^'''
아이의 그림일기장을... 가방에 넣기 전, 한번씩 검토(?)하였던... 나를 반성해본다.
책 서두에는 세이브더칠드런 오준이사장의 말이 나온다.
어린이의 권리는 어린이만 알고 지킨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는..
어른들도 어린이의 권리를 지켜 주는 노력을 해야 한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는 이사장의 말에... 정말 적극 동감했다.
어린이의 권리를 존중하는 일은 어른의 참여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인권!
그리고 그들의 미래는 어른들과 함께 지켜나갈 수 있음을.. 성장할 수 있음을 늘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