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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아장 걸음마
한태희 지음 / 키다리 / 2019년 9월
평점 :
옹알옹알 옹알이 하던 우리집 둘째가 어느덧 8개월이 되었다.
운동신경이 예사롭지(?) 않은 우리 둘째는 6개월이 되면서 잡고 서기 시작했다.
첫째보다 ..빠르다. @_@
지금은 잡고 서고~ 한발자국씩 걸음을 떼고 있다.
곧 혼자서도 아장아장 걸음마를 하게 되겠지?
이런 우리집 둘째를 위해 준비한 아장아장 걸음마
이 책은 한태희 작가의 그림책이다.
그는 구름놀이, 손바닥동물원 마음꽃 열두 달, 그리고 우리 땅 기차여행 지도펴고 세계여행 둥 수 많은 그림책을 출간한 작가님이다.
사실 우리 땅 기차여행을 읽고 어떻게 이렇게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놀라기도 했었는데.... ^^
그런 작가님이 이번에는 기존 책과는 다른 아주 사랑스러운 아가를 위한 책을 출간하셨다.
《아장아장 걸음마》
책이 참 사랑스럽다.
유아들에게 읽어줄 수 있는 책으로 .. 문장이 많지는 않다.
반복적인 어휘로 아이들의 귀를 즐겁게 만든다.
몇 단어 안되는 이 단어들이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게 들리는지...
그런 글이 아름답고 서정적인 이 그림과 더 어울려 그렇게 보여지고 들려지는 것 같다.
작가님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에게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아이의 걸음마다 예쁘고 행복한 풍경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그 마음이... 이 책의 그림을 통해 고스란히 느껴진다.
특히 아장아장 산책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나비 그리고 다람쥐를 통해 더 즐겁고 재밌는 산책길을 선물해준다.
늘... 형아에게 밀려... 제대로 된 독서 한번 해주지 못하고 있는 우리 둘째... 에게
너무 멋진 선물이 되어준 이 책 아장아장걸음마
따뜻한 그림과 함께 들려준 이 아장아장이라는 단어가... 너무 사랑스럽게 들렸던 순간
이제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시작하려는 우리 아가들에게 선물해주면 너무 좋을 것 같은 이 책
아장아장걸음마
평생 소장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