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요기의 자서전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지음, Self-Realization Fellowship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의 얼굴을 들여다본 순간, 온몸에서 발산하는 영성의 빛 때문에 눈이 부실 정도였다. 한없이 온화하고 자애로운 그의 표정이 따듯한 햇살처럼 나를 깜쌌다. 나는 그가 수도자임에도 지극히 일상적인 문제에까지 미치는 이해력과 통찰력을 지닌 것을 알 수 있었다 -비나이 센박사(주 주미 인도 대사)

책의 표지를 보면 위의 주 주미 인도대사가 말한것처럼 한없이 온화하고 자애로운 표정을 가진 사람이 있다.

그는 오늘날 서양에서 요가의 아버지로 불리며 위대한 요가 지도자로 인정받는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이다. 그는 1893년 인도의 고라크푸르에서 태어났다. 깨달음을 얻고자 11세 때 집을 떠나 여러 성자를 찾아다니다 운명적으로 스승 스리 유크테스와르를 만났고, 그의 가르침을 받으며 심오한 우주의식의 깨달음에 이르게 된다.

1920년 신을 이해하고 내면의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수행법 크리야 요가를 서양에 널리 알리기 위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자유주의자 종교회의에 인도 대표로 참여한다. 그 후 수많은 모임에 초청받아 설파하며 점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요가난다는 Self-Realization Fellowship 단체를 설립하여 요가의 명상수행을 지도했고 많은 사람들을 깨달음의 길로 이끈다. 1946년 발간된 자서전 『어느 요기의 자서전』은 오늘날까지 구도자들에게 널리 읽히며 사람들이 진정한 신성을 삶 속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1952년 3월 7일 요가난다는 의식적으로 육체를 떠나는 마하사마디에 들었으며, 영면한 후에도 20일 동안 시신에 아무 변화도 없었다고 전해진다. 요가난다 별세 후에도, 그의 위대한 지혜의 유산을 생전 설립한 단체 SRF와 YSS에서 이어받아 오늘날까지 계속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이렇게 20세기의 100대 영성 도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의 부모님과 어린시절을 비롯하여 그의 삶 그리고 죽음까지 일대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추모식 때 나눠주라고 부탁한 유일한 서적으로 스티브 잡스의 아이팟에 단 한권 들어있다는 유일한 책으로 그는 이 자서전을 많이 사랑했다고 한다. 그만큼 그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던 책이라고 하는데 무엇이 그가 이렇게 이 책을 사랑하게 만들었는지 그에게 그렇게 영감을 준건지 나도 함께 알아보려한다.

어느 요기의 자서전

요기란 요가를 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요가난다는 서양세계에 인도의 요가를 최초로 알린 원조격인 사람이기도 한다.

"물질적인 이익을 가지고 호들갑을 피울 게 무어냐? 마음의 평온을 구하는 사람은 재물을 얻었다고 기뻐하지도 않고, 잃었다고 슬퍼하지도 않는 법이다. 인간은 이 세상에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지"

이것은 그의 아버지와의 일화 중 그에게 말씀하셨던 부분이다.

청렴했던 그의 아버지의 인품을 이 이야기로 알 수 있다. 그는 그런 아버지의 아들로 성장했다.

10

나의 구루데바, 스리 유크테스와르를 만나다

그는 17세에 그의 스승 스리 유크테스와르 기리를 만나게 된다.

"너의 스승이 오늘 올 것이다!"

'저 성자가 자석처럼 나를 끌어당기고 있구나!'

"나는 너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주겠다"

그리고 히말라야에 간 이야기와 요가학교 설립 그리고 미국행등 그의 이야기가 있다

나는 기도했다.

"신이여, 당신의 사랑이 내 마음의 신전에서 영원한 빛을 발하여 나로 하여금 모든 이의 가슴속에 당신의 사랑을 일깨울 수 있도록 하소서."

완성에 이른 요기의 의식은 자연스럽게 좁은 육체가 아닌 우주적 구조와 일체가 된다. 중력은 모든 물체에 무게를 부여하지만, 그것이 뉴턴의 힘이든 아이수타인의 관성의 발현이든, 중력은 성인으로 하여금 무게의 속성을 띠도록 강제할 수 없다. 자신이 편재하는 영임을 아는 사람은 더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육체의 경직성에 종속되지 않는다.

'내가 곧 영이라는 깨달음이 영혼을 물질속에 가두는 '통과할 수 없는 고리'를 녹여 버린 것이다. (340)

그리고 1952년 3월 7일 요가난다는 의식적으로 육체를 떠나는 마하사마디에 들었다.

책을 읽다 보니 조금 황당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도 있다. 아마 내가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그럴까?

먹지 않는 요기니를 비롯한 여러 이야기들은 정말 그랬을까? 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것은 신에 대한 사랑 그리고 헌신

그리고 믿음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