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평화와 종교를 말한다
하비 콕스.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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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기독교 역사에서 새로운 시대에 들어서고 있어 세계관들과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삶의 방식(way)으로서 '신앙'이 '믿음'보다 훨씬 더 중요해지고 있다. 믿음과 신앙은 다르다. 믿음은 자아의 높은 인식층 근처를 맴돌면서 '왔다 갔다'를 반복한다. 어떤 날은 강하고, 어떤 날은 약하다.

그러나 신앙은 보다 깊은 측면에 놓여 있다 신앙은 근본적인 삶의 방향에 관한 문제다

-하비 콕스

"다시금 종교의 시대를 부르짖는 지금, 과연 종교를 갖는 것이 인간을 강하게 하는지 약하게 하는지, 선하게 하는지 악하게 하는지 현명하게 하는지 어리석게 하는지 그 판단을 가르치면 안됩니다"

종교든, 민족적 신념이든 그것을 유일하고 절대적인 '답'으로 여겨 타인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면 안된다. 오히려 공유해야 할 것은 '질문'이다.

평화로운 사회를 구축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이케다 다이사쿠

이 책은 세계적 종교학자이며 하버드대 명예교수인 하비 콕스와 세계적 평화운동가이며 불교철학자인 이케다 다이사쿠 회장이 나눈 21세기 평화와 종교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비 콕스는 전 세계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 『세속도시』의 저자로,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20세기 10대 신학자이고, 이케다 다이사쿠 SGI(국제창가학회) 회장은 인간혁명과 평화사상 전파에 힘써온 평화운동가로, 전 세계 대학으로부터 379개의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다.

그들은 평화로운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 이야기 한다.

또한 민족과 종교의 차이를 넘어 모두 함께 세계를 향해 나아가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리는 ‘문명의 충돌’이 불가피한 시대에 들어선 것이 아닙니다.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문명 간 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인류 역사상 이제껏 없었던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하비 콕스

“동감합니다. 21세기를 ‘대화의 문화’ ‘대화의 문명’이 꽃피는 시대로 만들고 싶은 게 제 바람입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마음을 연 대화’야말로 대화의 백미이겠지요. ‘인간으로서 느끼는 온기와 공감’을 함께 나누는 것이 진정한 대화입니다.”

-이케다 다이사쿠

21세기인 지금이야말로 진정한 문명 간 대화를 추진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마음을 연 대화’가 꽃피는 시대, ‘대화의 온기와 공감’을 나누는 시대, ‘인간다운 고뇌와 기쁨’을 나누는 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말하는, 큰 울림을 주는 그들의 대화는 아마도 오랜 경험과 생각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기독교인의 정신과 불교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되, 그들은 인간의 조건에 대해 그리고 삶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이 대화에서 그들은 인간다운 공감을 나누기 위한 삶의 태도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할 삶의 철학을 말한다.

솔직히 말하면

평화, 그리고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 무겁게 생각했다.

그리고 어떻게 시작해야하나 고민했었다. 그래서 막상 책을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시작하는 순간 미리 겁먹었던 내가 부끄러웠으며 나의 오해라는 것을 깨달았다.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이 책

21세기 평화와 종교를 말한다

주옥같은 그들의 대화를 통해 21세기 평화와 종교에 대해

그리고 삶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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