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애
HELENA 지음 / 보름달데이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삶에,

너무 지쳐,

파릇파릇 너무 사랑스러웠던 나의 젊음, 그리고 순수했던 나의 마음, 열정은 어디에 있는지,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건지, 오로시 나 자신은 어디에 있는건지 가끔 생각하게 된다,

자기계발, 육아...서적으로만 가득했던 내 책장에

예쁜 책 하나가 들어왔다.

"구애"

그녀가 남긴 손편지가 있다.

누구나의 이야기는 모두 유일무이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감성은 오글거림으로, 순수함은 호구로 변질되어 가는 요즈음,

유치하기 짝이 없고 짠내마저 폴폴품기는 "구애"속 글들로 인해 순수하고 달콤했던 감성 몇 컷이 잠시나마 마음속에서 다시 숨쉴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라고 남긴 그녀의 손편지..

 

책을 읽기도 전,

이 손편지 하나로 마음이 그냥 울컥한다.

책이 참 이쁘다.

책표지를 보니, 고희의 그림이 떠오른다.

예쁜 책표지만큼 그녀의 글도 예쁘다.

찬란하게 나다울 수 있었던 순간들을 모아놓고 보니 막무가내에 짠내마저 진동하는 10년동안의 고백이 되었다. 오직 단 한 사람에게 보여주고자 써내려가기 시작한 글이었으나 글을 쓰면서 제가 위로를 받았듯, 누군가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라고 지은이 HELENA님은 이 책의 의도를 밝혔다.

오직 단 한 사람에게 보여주고자 써내려가기 시작한 글이,

지은이 스스로 위로받은 글들을 투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녀의 말처럼

그녀의 글은 그냥 말없이 토닥토닥인다.

 

 

흔한 착각_

그 사람에게 했던 사랑고백이든, 나 자신에게 했던 다짐이든,

내가 원하는 꿈이든, 뭐든,

포기를 실패로 착각하지 말 것,

장래희망_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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