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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애
HELENA 지음 / 보름달데이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삶에,
너무 지쳐,
파릇파릇 너무 사랑스러웠던 나의 젊음, 그리고 순수했던 나의 마음, 열정은 어디에 있는지,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건지, 오로시 나 자신은 어디에 있는건지 가끔 생각하게 된다,
자기계발, 육아...서적으로만 가득했던 내 책장에
예쁜 책 하나가 들어왔다.
"구애"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910/pimg_7743702562293959.jpg)
그녀가 남긴 손편지가 있다.
누구나의 이야기는 모두 유일무이한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감성은 오글거림으로, 순수함은 호구로 변질되어 가는 요즈음,
유치하기 짝이 없고 짠내마저 폴폴품기는 "구애"속 글들로 인해 순수하고 달콤했던 감성 몇 컷이 잠시나마 마음속에서 다시 숨쉴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라고 남긴 그녀의 손편지..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910/pimg_7743702562293960.jpg)
책을 읽기도 전,
이 손편지 하나로 마음이 그냥 울컥한다.
책이 참 이쁘다.
책표지를 보니, 고희의 그림이 떠오른다.
예쁜 책표지만큼 그녀의 글도 예쁘다.
찬란하게 나다울 수 있었던 순간들을 모아놓고 보니 막무가내에 짠내마저 진동하는 10년동안의 고백이 되었다. 오직 단 한 사람에게 보여주고자 써내려가기 시작한 글이었으나 글을 쓰면서 제가 위로를 받았듯, 누군가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 라고 지은이 HELENA님은 이 책의 의도를 밝혔다.
오직 단 한 사람에게 보여주고자 써내려가기 시작한 글이,
지은이 스스로 위로받은 글들을 투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녀의 말처럼
그녀의 글은 그냥 말없이 토닥토닥인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9/0910/pimg_7743702562293962.jpg)
흔한 착각_
그 사람에게 했던 사랑고백이든, 나 자신에게 했던 다짐이든,
내가 원하는 꿈이든, 뭐든,
포기를 실패로 착각하지 말 것,
장래희망_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보다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