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써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 더 이상 충고라는 이름의 오지랖은 사절합니다
유민애(미내플)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신경써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삶을 살아가다보면.. 이 말을 하고 싶을 때가 참 많다.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나는 요즘

시대가 시대인가? 딸가진 사람만이... 세상을 다 가진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들 둘이란걸 아는 순간... 사람들은 혀를 찬다.. 쯧쯧... 어째요..

"딸 하나 더 낳아요" @_@

난 그들에게 신경써달라고 한 적 없다! 더이상 충고라는 이름의 오지랖은 사절합니다!

신경써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더 이상 충고라는 이름의 오지랖은 사절합니다.

요즘 나의 마음이였던 것 같다.. 이 문장... 신경써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신경써달라고 한 적 없는데요?

이 책은 유튜브 ‘미내플Minapple Rocks’을 운영하며 고민 상담과 자기계발 처세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유민애작가가 쓴 책이다. 유튜브를 통해 여러 사람들의 고민을 듣던 그녀는 의외로 많은 이들이 타인의 오지랖 때문에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고, 다른 사람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내 마음에 집중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 이 책을 통해 내 인생에 간섭하는 ‘참견러’들에게 단호하게 선을 긋고, 자신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책을 썼다고 한다.

제목이 참 강하다. 쌀쌀맞을 정도로 냉정하고 쎄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쎈 이미지는 아니다. 그냥 동네 언니가 고민상담하는 동생들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인생이야기, 조언이다.

삶을 카드 게임이라고 가정해봐요. '돈 있고 빽 있으면 다 된다'는 말은 좋은 패를 가져야만 게임에 참가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실제로 카드 게임은 그렇지 않잖아요. 패가 꼐속 도는 게 카드 게임 아닌가요?

물론 삶 자체가 공정하지 않은 게임 같긴 해요. 들고 있는 패의 개수도 다르고 가지고 있는 판돈도 다르니까요. 패가 많은 사람은 인생의 난관을 훨씬 쉽고 재밌게 건너뛸 수 있을거예요. 불공평하죠.

그래도 패는 돌고 도는 거예요. 내 패가 최악이라고 애초에 게임을 포기하거나 카드를 숨기고만 있지 않다면 말이죠. 패가 나쁘다고 좌절에 빠지기보다는 유용한 패를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묘수는 다 던져보는 게 어떨까요? 타고 나길 흙수저라고 인생의 난관을 뛰어넘을 의지를 갖디 않으면 돈과 빽을 얻는 방법을 평생 알 수 없을 거예요. .....

......................................(중략)

공정하지 않는 게임이라고 내 인생을 포기할 순 없잖아요. 그러니까 즐기지 않을 이유도 없어요. 패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살펴보고 내 편도 만들고 울고 웃으면서 레벨업도 하세요. 이건 내 삶이고 내 게임이니까요

패가 나쁘니까 게임에 참여하지 않고 지켜만 보겠다고 마음먹어도 어짜피 우리가 죽기 전까지 패는 돌고 돌아요. 원하든 원하지 않든 기회는 다가오죠. 돈과 백이 있든 없든 내 차례에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가는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요.

우리는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살아가잖아요 그러니까 돈없고 백없어도 우리가 가진 패를 당당하게 던지며 열심히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87년생인 그녀가 생각하는 건 나보다 언니 같으다. 하핫!

요즘 20대 30대는 우울한 인생이라고 말하는 그들에게, 그래도 열심히 살아보자고 응원한다.

타인의 말 중 진짜 내게 도움이 되는 말은 별로 없다. 어차피 그들도 답을 모르기 때문이다. 내 인생에서 내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다. 다름 사람의 말에 휘둘려봤자 그건 그 사람에게나 정답이지, 정작 나에게는 해결책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쓸모없는 오짚랖에 내 인생을 맡길 수야 없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선을 그어야 한다. (19)

타인의 말 중 내게 도음이 되는 말은 별로 없다고 말하지만,

그녀의 소소한 이야기와 조언은 방황하는 20대 그리고 30대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옆집 누나, 옆집 언니가 들려주는 인생 이야기, 그리고 조언

들어보길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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