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이 말해도 당신보다 낫겠다 - 오해를 만들지 않고 내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추스잉 지음, 허유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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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리의 펭귄도 각자 개성이 있듯 말 한마디에도 나만의 생각을 담을 수 있다
뚜렷한 입장과 명확한 말로 모든 대화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는 10가지 기술!”

 

펭귄이 말해도 당신보다 낫겠다

 

책 제목이 임팩트있다.

펭귄이 말해도 당신보다 낫겠다. 하하,

 

한살한살 나이가 들어갈 수록, 대화의 중요성을 많이 느낀다.

내가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니였는데, 일상적인 대화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후회를 한적이 여러번이다.

나이가 들어갈 수록 왜 후회는 더 생기는걸까?

'내가 하려던 말은 그게 아니였는데,' 라는 후회,

'그렇게 말하지 말껄, ' 하는 후회,

 

나도 말을 잘하고 싶다,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

후회하지 않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

 

이런 내게, <펭귄이 말해도 당신보다 낫겠다> 책은 '말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이 책의 저자 추스잉은 대만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강연자다.  취재 기자, 성우, 라디오 진행자, TV 프로그램 진행자로 일했을 뿐 아니라 모의 유엔 회의에 참석하고 프랑스에서 철학상담을 공부했으며 10개 국어를 구사한다고 한다. 특히 지금은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NGO 네 곳의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매년 100회 이상의 강연을 하는 유명 강연자이기도 하다.

여전히 지독하게 내성적인 성격을 가진 그가  어떻게 강연과 TV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지내게 되었는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한다.

 

 

망고를 좋아하는 것도 특징이 될 수 있을까?

20년 가까이 NGO에서 일하면서 망고를 좋아하는 것이 일에 도움이 된 적은 딱 한번 있었다.

원록(Winrock)이라는 미국 NGO에서 일할 때였는데, 미얀마산 망고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NGO의 자원봉사 전문가들이 미얀마에서 생산되는 망고 20종과 망고 농장 300곳을 조사했다...(중략)

나는 특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들이 남의 눈에는 내 개성으로 보이는 것이다. 사람마다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 다르다면 개성이 있느냐 없느냐도 자기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 역시 남이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남이 말하는 자기 특징에 대해 "그렇지 않아!"라고 부정하기 보다는 사라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 자기 특징을 어떻게 보여주어야 할지 고민하는 편이 낫다....(중략)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개성을 찾는 일은 자신에 대한 타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말한다. 개성이란 자기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특징이 아니라, 남이 볼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로 정해진다. 나는 특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들이 남의 눈에는 내 개성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사람마다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 다른 것처럼 개성이 있느냐 없느냐도 자기 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개성을 찾는 일은 자신에 대한 타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열등감과 남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고 가장 ‘나답게’ 말할 때 나의 개성과 매력을 드러내고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말하기를 배우면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다. 이런 말하기를 배우기 위한 방법으로 10가지를 말한다

 

1장 말하기 전에 듣는 법부터 배운다

2장 타인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3장 자기 목소리를 찾는다

4장 아름다운 사람보다 매력 있는 사람이 된다

5장 자기 생각을 정확히 표현한다

6장 다양한 사람과 대화하는 법을 배운다

7장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

8장 가까운 사람과 대화하는 법을 배운다

9장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배운다

10장 말하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한다

 

 

각장마다 말을 잘 할 수 있는 법을 말하고 있다. 말하기 전에 듣는법부터 배운다는 그로부터

 

왜 나이가 들 수록 돌아서서 후회하게 되는 대화를 하게되는지 조금 뜨끔했던 나는 진정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은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는 조언을 가슴깊이 기억했다.

경청 그리고 신뢰가 먼저다!

 

매년 100회 이상의 강연을 하고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전 세계를 종횡무진하는 저자 추스잉,

완벽해질 수 없음을 알고 완벽해지려고 노력한다는 그는 이 책에서 그는 ‘머리, 마음, 입’을 일치시키고 진정으로 ‘나답게’ 말하는 법을 알려주었다. 물론 저자 역시 단기간에 말잘하는 사람이 되진 않았을 것이다. 오랜 기간 그가 노력해온 결과물일 것이다.  그러나,  책에서 제시하는 열 가지 소통법을 익히고 그의 조언을 받아들인다면 단기간에 나의 생각을 조금은  더 분명하게 자신있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바래보며 이 책이 남긴, 그가 알려준 말잘하는 비법을 맘 속 깊이 기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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