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미국 유학 갈 수 있을까?
김영주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도 미국 유학 갈 수 있을까?

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가 한살 두살... 커가다 보니

아이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것은 뭐가 있을지.. 늘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넓은 세상을 보게 하기 위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 그 방법이 무엇인지..

무엇이 될지 생각하게 된다.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대한민국이 아닌 더 멀리.. 세상을 누리며 누비며.. 살아가게 해주고 싶은것이 엄마의 마음인 것 같다. 그런 내게 한 권의 책이 왔다.

우리 아이도 미국 유학 갈 수 있을까?

책에는 100점짜리 미국유학

우리 아이도 할 수 있다! 고 한다.

이 책을 통해 미국 초등 유학의 간접 체험의 기회를 가져보기로 한다.

이 책을 쓴 저자는 누구일까? 궁금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을 쓴 김영주님은 루이비통 코리아를 비롯한 외국계 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결혼과 동시에 퇴직하여 두 아이 엄마로서의 삶을 시작했다고 한다. 남편의 지방 근무를 따라 10년간 크고 작은 이사만 10번을 다녔고, 미국 유학이라는 기회에 닿아 미국 LA로 떠났는데, 엄마표 영어로 꾸준히 영어 교육을 병행하며 미국 초등학교 3학기를 잘 적응한 두 아이는 미국 생활 1년 6개월 만에 『해리 포터』 시리즈를 모두 원서로 읽는 수준에 올랐으며 전 세계 25개국에서 온 같은 학년 학생 가운데 학업과 인성 부문이 뛰어난 아이에게 주는 상을 받으며 눈에 띄는 성취를 이루었다고 한다. 이 책은 아이들의 영어 실력 향상 비법뿐만 아니라 엄마 자신의 성장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두 아이와 엄마의 이야기이다.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다.

책을 넘기면 마음에 담은 순간들이라고 하여,

저자가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을 사진으로 남겨 수록한 페이지가 있다.

나 역시 아이를 키우고 있으며,

아이의 한순간한순간을 기록하고 싶어하는 엄마이기도 하기에

이런 사진을 보니, 괜히 뭉클해진다.

그리고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와 표정에서 저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글을 음식으로 표현하는것이 조금 우스울지도 모르나,

이 전식과 같았던 사진들이 곧 나오게 될 메인 요리를 더 궁금하게,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크게 3 Part로 이뤄져있다.

Part 1 미국 유학 준비

Part 2 미국 유학 시작

Part 3 미국 유학 마무리

 

Part 1의 미국 유학 준비는 아이와 함께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너무 도움이 될 부분이였다.

 

특히 해외이사를 한번 해봤던 나는 미국으로 짐 보내기 편이 참 인상깊었다.

사실 해외로 이사를 하려면 정말 많은 궁금증이 생긴다.

짐을 무엇을 가져가야하는지, 얼마나 가져가야하는지, 등등...

짐을 정리하다가 문득 우리보다 앞서 미국으로 떠난 지인 분의 말이 떠올랐다. 도착해서 박스를 열어 보니 온통 쓰레기만 가득하더라고, 자신처럼 쓸데없는 짐을 챙기지 말라는 얘기를 했는데 나 역시 그런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됐다는 그녀의 말이 왜 이렇게 공감이 되던지 ^^"

혹시 해외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유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녀가 알려주는 이 짐 리스트만 체크해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part 2 미국 유학 시작에서는

미국에 도착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캠프 및 새 학기 시작 자원봉사 독서권장 프로그램 등,

실제 그녀가 미국에서 살면서 겪었던 일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는데,

한 아이의 엄마로서 나 역시도 너무 공감되며 도움이 된것 같다.

 

특히 24 비영어권 아이들의 영어 수업에서 그녀가 이야기 한 부분

먼저 경험한 엄마들은 아이가 생각보다 훨씬 금방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걱정말라는 말만큼이나 영어 유치원을 보내야 한다는 조언도 많았다. 하지만 나는 소신대로 엄마표 영어 공부를 하기로 했다.

그 결과 미국에 도착해서 아이들을 영어 유치원에 보내지 않았던 것을 잠간 후회한 적도 있다. 그래도 그 후회는 오래가지 않았다. 마음을 다잡은 나는 아이들을 믿고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중략

낯선 환경에서 모든 것을 스스로 적응해야 하는 아이의 부담이 얼마나 클지 상상이 됐기 대문이었다. 겨우 들리는 몇 마디 말로 눈치껏 행동해야 하는 아이들을 생각하지 마음이 먹먹해지고 눈물이났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정말 아이와 부모 모두가 매일 한 뼘 더 성장하는 시간인 것 같다. 좀 더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녀의 이 글에 나역시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의 소신을 잃지 않고 아이들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었다는 그녀의 이 글이, 너무 와닿았다

이 외에도 병원가기 등 일상생활에서부터 아이의 학교생활까지 에피소드는

지금 당장 유학을 준비하고 있지 않은 나지만,

괜히 당장 떠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을

현지에서 내가 경험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

또 하나,

부록의

·미국 초등학교 학년 구분 330

·미국 초등학교 학기 스케줄 331

·미리 알아 두면 도움 되는 단어들 332

·참고할 만한 온라인 사이트 목록 336

·캐나다 여행 일정표 338

·알아 두면 쓸모 있는 블랙프라이데이 342

너무 실제 너무 도움이 되는 페이지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조금은 두꺼울 수 있다고 느껴질 만한 페이지였지만.

그녀의 일상 에피소드의 글에 단숨에 마지막페이지를 넘긴 것 같다.

낯선 환경과 문화속에서 어려웠지만 너무나 현명하게 극복하고 즐거운 삶을 아이들에게 선물해준 그녀의 삶을 응원한다. 그리고 실제 경험하지 못했지만 나에게 이 멋진 미국 유학이라는 경험을 책으로나마 선물해준 그녀에게 감사한다. 나에게도 너무 멋진 시간이였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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