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케이크 - 2019 칼데콧 상 수상작 I LOVE 그림책
그레이스 린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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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다들 알고 있는 이 책『사랑해사랑해사랑해』

를 출간한 출판사 보물창고에서 출간하는

‘I LOVE 그림책’ 시리즈 첫 번째 책이다.

특히 이 책은

2019년 칼데콧 상 수상도서!

2018년 ‘혼북’ 팡파르 선정도서!

2018년 시카고 공공 도서관 최고의 그림책!

2018년 보스톤 글로브 올해 최고의 책!

2019년 미국도서관협회 그림책 분야 주목할 만한 책!

을 수상한 책이다.

참고로 주목할 만한 칼데콧 상은

미국의 그림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며

그해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쓴 사람에게 주는 문학상이다.

이러한 칼데콧상을 수상한 달케이크!

 

 

『달케이크』를 지은 그레이스 린은 중국계 미국인으로서

중국의 풍습과 문화에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어

평소 중국의 대명절 중 하나인 ‘중추절’에 대해 딸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하루는

‘평평하거나 납작하고’, ‘밝은 빛을 띠거나 옅은 빛을 띠는’ 등

다양한 모습을 한 월병들을 보며 외친 딸의 한마디

“진짜 달 같아요!”

『달케이크』는 바로 그 말 한 마디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엄마와 별이는 아주 커다란 달케이크를 굽는다.

파란 테이블 가득 노란 밀가루 반죽을 넓게 펼치고

그 위에 하늘에 촘촘이 박힌 별과 같은 하얀 설탕을 뿌려주고

달콤한 꿀도 가득 발라준다.

그리고 따끈한 오븐에 맛있게 굽는다.

 

 

엄마는 달케이크를 식히려고 하늘에 두둥실 띄워 놓고

별이에게 아직 먹으면 안된다고 당부했지만

별이가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이렇게 먹음직스런 케이크를 눈앞에 두고 참는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잠이오지 않는 별이는 달케이크로 다가가 맛있게 먹는다

냠냠,

냠냠냠!!

 

입가 가득한 작은 부스러기들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맛있는 달케이크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별이

그런 별이는 오늘도 달케이크로 다가가

야금야금

야금야금...

냠냠!

 

꼬마 별이가 엄마 몰래 커다란 달케이크를 한 입씩 베어 물 때마다

하늘 한복판에 두둥실 떠 있던 둥근 보름달은 반달로, 초승달로 그믐달로 아스러진다.

그러고는 다시 초승달로, 반달로, 그리고 환한 보름달로 가득 차오르기를 반복한다

달이 변하는 모습을 잘 표현한 이 페이지 참 사랑스럽다

이 책을 읽고,

아들에게

"아들~ 달이 변하는게.... 저기 별이가 먹어서 그런가보다... "

라고 했더니..

"에잇~!!! 거짓말~ 그런게 어딨어요~~~" 란다.

흠......

상상력.. 감수성을 내뿜기에는... 너무 커버린걸까? -_ㅡ;;;

이 책을 읽고 백희나작가의 달샤베트가 떠올랐다.

상상력이란 이런것이라는것을 보여준 작품

역시나 이 책 달케이크 역시

그림책 작가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하게 되는 작품

상상력가득한 환상적인 달케이크 세계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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