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작은 발견 - 아주 사소한 것들에 대한 애정 어린 기록
공혜진 지음 / 인디고(글담)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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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사물에 관한 단상에 공감이 갈 때도,

때로는 공감이 전혀 가지 않을 때도 있었어요

아마도 모든 사람들의 경험이나 생각이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이, 제가 느끼기에 무척이나 감성적이기 때문에

"나는 아주 이성적이다" 싶은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더더욱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 같다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어떤 사물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기록한 책일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의외로 작가는 뭔가를 찾기 위해 길을 걸었어요


길을 걸으면서 열심히 두리번거리는 영상이 그려지더군요


그런 점이 약간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뭔가 찾기 위해 의도적으로 나의 잠재된 생각을 끄집어내는 것이

인위적으로 생각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훈련을 통해서 외부적으로나 내재적인 감정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도 있고

사소하게 지나쳐가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고

생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됩니다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 대해

새로운 시작의 의미를 발견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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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놀러 올래? 문지아이들
김민경 지음, 정문주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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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내용들은 요즘 아이들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일들일 수도 있는

골목, 이웃들의 이야기들이 실려져 있어요

아파트 생활이 익숙하고 평범한 지금의 아이들에게

이웃의 존재는 조금은 조심스럽기도,

낯선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엄마 아빠가 어릴 때 한 번쯤은 겪었을,

주변에서 일어났을 법한 일들이 이야기로 꾸며져 있어서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대화하기에도 좋고

현재의 모습과 예전의 모습을 함께 비교하는 재미도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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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괴물 노란상상 그림책 35
저스틴 클라크.아서 베이스팅 글, 톰 젤레트 그림, 김경연 옮김 / 노란상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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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괴물]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되돌아보게 되더군요

집에서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들은 자연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어요

그런 경험들이 더 생생하게 아이의 맘속에, 머릿속에 남게 될 겁니다

그리고 책에서 표현된 낙서 괴물.

집안에서 이거 하지 마 저거 하지만 아이에게 혼내기보다는

야외에서 뛰어놀고 보게 하는 활동을 통해

아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낙서를 하면서 엄마 속을 뒤집는 낙서 괴물이 되지 않고

멋진 작품을 쏟아내고 즐겁게 잠자리에 드는

우리 이쁜 아이가 되는 거구나

육아 방식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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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책 자수 - 내가 사랑하는 동화를 수놓다
무라카미 히토미 도안, 구보 도모코 자수, 배혜영 옮김 / 진선아트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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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부터 동화책을 보는 듯

귀여운 모티브들이 눈길을 끌어요

책 사이즈는 일반적인 책보다 작아서 한 손에 잡기 좋아요



이 책에서 사용된 스티치 설명입니다

사용된 스티치도 아주 간단해요

스트레이트, 아우트라인, 체인, 프렌치너트,

새틴, 레이지데이지, 백, 블랭킷, 카우칭

이렇게 총 9가지의 기본적인 스티치를 사용하였네요

프랑스자수의 매력이 이런 거 같아요

굳이 화려하고 다양한 스티치를 활용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멋진 작품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꼭 필요하거나 중요한 설명과 팁은 정확하게 실어두었습니다


북극의 동물을 모티브로 한 파우치

데님에 흰색의 실로 수놓아 대비되면서도 깔끔하게 만들었네요

특별히 어려운 스티치를 쓰지 않아도

도안 자체가 이쁘고 귀여우니

멋진 작품이 완성되었어요

최근에 무한도전에서 북극곰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는데

이 모티브를 보니 꼭 수놓고 싶네요~



브라운 색상의 원단에 수놓은 목화입니다

선명하게 대비되어 정말 이쁜 티슈 케이스가 완성되었네요

요즘은 목화가 왜 그렇게 이쁜지

집에서 키워서 목화솜을 따시는 분들도 봤는데

저도 꼭 한번 목화를 키워보고 싶어요~



북마크도 예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촛불 모티브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아이 옷,

양말에도 수놓아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기에도 좋아요



밤하늘을 연상케하는 데님에 달, 별을 수놓아 만든

런천 매트와 코스터입니다

이 작품을 보는데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 생각났어요~



여러 가지 화초를 반복적으로 수놓으니

마치 원래 나오는 무늬 같은 느낌이 들어요



사과와 다람쥐 모티브로 만든 시계

감각적이고 재미난 표현에 깜짝 놀랐어요





아기자기하고 예쁜 자수들이 한가득 있어서

눈이 즐거웠어요~

게다가 활용하고 있는 스티치가 어렵지 않으니

나도 예쁘게 잘 할 수 있겠다 하는 자신감도 들었고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작품들 사진은 모두 컬러인데

도안과 설명 부분은 연한 파란색으로 되어 있어서

뭔가 컬러로 만들어진 본책을 잉크 한가지 색으로 복사해서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가독력이 좀 떨어지는 거 같았어요 ​


작품을 만드는 데는 크게 문제가 없으나 참고 하시라고 덧붙여 봅니다

어디에든 활용도 놓은 도안들이 가득해서

충분히 소장가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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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루의 사계절 프랑스 자수 - 동화 같은 프랑스 자수와 실용 소품
김소영 지음 / 비타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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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책의 컨셉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감성을 담아냈어요



이번 책에서는 열매를  표현하는 랩핑 비즈 스티치나

풍성한 꽃을 표현하는 엉겅퀴 스티치처럼

입체 자수 방법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요


랩핑 비지 스티치는 어떤 식으로 만드는 건지 몰랐는데 새롭네요

실제 수놓은 사진을 함께 실어서

스티치의 결과물이 어떻다는 것을 눈으로 바로 알 수 있으니 좋네요




봄을 모티브로 한 작품은

수틀, 파우치, 거울, 펜슬 케이스

총 4가지입니다


각 작품의 바로 뒤에

도안의 설명이 상세히 기록돼 있어요

(사용한 실, 스티치 종류)


따뜻한 봄 컨셉답게 꽃들이 많아요

자수뿐만 아니라 필통이면 필통, 가방이면 가방을 만드는 방법도

 함께 설명돼 있어요




여름은 수틀, 모자, 핸드폰 지갑, 에코백의

4가지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름 컨셉에도 꽃들이 많아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네요~

그러면서도 실생활에 쓰이는 물건에 포인트가 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가을~

수틀, 니들워크, 크로스백, 쿠션

4가지의 작품이 있습니다


가을에도 꽃이 빠질 수 없는데요

 가을만의 그 아스라한 감성이 녹아있네요


쿠션에 규칙적인 자수를 놓는 아이디어는 처음 본 거 같은데

마치 원래 원단의 무늬 같은 느낌이네요




따뜻함이 더 돋보일 수 있는 겨울입니다

수틀, 오너먼트, 앞치마, 숄더백

4가지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이 겨울이라서 그런지

겨울 컨셉의 작품들이 유난히 마음에 들어요

특히 소녀와 트리를 함께 표현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수틀 작품은 정말 정말 예쁘네요


케이블루님의 블로그에서 요 작품을 보고 뿅~ 반해서

이번 책에 꼭꼭 실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다렸었답니다~​

앞치마에 놓은 자수의 경우 울사를 사용해서

따뜻한 느낌이 강조되었어요


제일 뒤에는 실물도안들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확실히 자수를 하시는 분이

그림에 소질이 있다면 그 재주는 몇 배의 효과를 내는 거 같아요

(정말 정말 부럽.....)

수채화 같은 ​그림을 예쁜 실로 표현해내는

케이블루님의 작품들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케이블루님의 그 전 책들을 샀었는데요

이렇게 4권을 다 모으고 보니

케이블루님 만의 독특한 감성이

점점 더 짙어지고 확고해지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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