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외식하기 - 최신개정판
박선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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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우리 생활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은 거 같아요

친구들을 만나서 수다도 떨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러 맛집 투어를 하는 
당연시되었던 일들을 못하고 있으니
기분까지 우울해지는 느낌입니다

마스크 쓰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린 지금,
다른 활동은 그렇다고 쳐도
많은 사람이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 일이
제일 염려스러울 텐데요..
 그래서 더욱 집밥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집에서 점심까지 해결해야 되는 방학이 되면서
엄마의 고민은 더 깊어집니다
대부분의 엄마들이 같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을 거 같아요
반복적으로 해주는 익숙한 음식들 말고
쉬우면서도 근사한, 그리고 영양적으로도 좋은 음식을 해주고 싶지요



[집에서 외식하기]

표지에서부터 저의 시선을 확 끈 책이었습니다

제가 파스타를 원래도 좋아했는데
 소스가 자작하게 있는 파스타만 알다가
신선한 재료와 면이 주가 되는
 요런 볶음 형식의 파스타의 매력을 알게 되었거든요

집에서 외식을 한다라....
 요즘은 워낙에 배달음식이 다양해져서
레스토랑 음식까지 집으로 배달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같이 오는 일회용 쓰레기들 어쩔 거예요... 

집에서 외식에서나 맛볼 수 있는 맛있는 음식을 해보고 싶지만
막상 내가 만들어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하죠..


책 두께 보세요~
 저 책 첨 보고 깜짝 놀랐잖아요~!!
 엄청 두꺼운 두께만큼이나 110개나 되는 레시피로 가득 차 있답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브런치 카페에서나 볼 법한 카페 메뉴에서부터
패밀리 레스토랑 음식, 분식요리, 한식 백반, 
이탈리아/프랑스/중화요리, 
어른들께 대접하기 좋은 음식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 등등

다양한 테마로 나누어 있어서 
특별한 날 어떤 음식을 할까 고민하지 않아도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았어요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뿐 아니라 
모히또나 단호박 푸딩, 커피 빙수 초콜릿 사브레 같은 
음료, 디저트류 레시피도 있어서
활용도가 꽤 높은 책입니다


다양한 식재료들의 종류와 설명이 적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손님들을 초대하거나 가족끼리 홈 파티를 할 때 
기분을 더 내기 위해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를 주는 
아이템들을 세팅하는 방법이 있다는 점이에요

편스토랑에서 이정현 씨가 지인들을 집에 초대해서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었는데
음식도 음식이지만 테이블 세팅이 무척이나 인상 깊어서
정말 저렇게 누군가의 초대와 음식 대접을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서
저도 그런 테이블 세팅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집에서 외식하기] 책 속의 레시피와 테이블 세팅 팁들만 따라 해도
충분히 멋스러운 분위기를 살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책 속의 레시피들은 완성된 사진과 함께 
재료, 만드는 과정을 나열해두었는데
과정 설명이 무척 명쾌하고 간결해서 
조리 과정이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것 같았어요.

요리책은 과정 컷이 함께 있는 게 당연하다고, 
그게 편하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 책은 조리 과정의 모든 장면이 사진으로 있는 건 아닌데 
설명이 신기하게 잘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 이유가 아마도 
요리 과정의 중요한 팁을 따로 사진과 함께 
설명을 해 두었기 때문인 거 같아요

저는 마늘, 대파, 양파 구운 걸 무척 좋아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닭과 마늘을 함께 이용한 
마늘 닭 요리가 있어서 한번 따라 해보았어요



책 속의 사진과 똑같은 비주얼은 아니지만 
그럴싸한 마늘닭 요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실제로 따라 해보니 
정말 조리 과정이 어렵지 않았어요

대파를 채 썰어 같이 먹는다기에 
대파가 너무 맵지는 않을까 했는데
웬걸요~~!! 진짜 전혀~! 네버~~!!

적당히 짭조름한 간장 소스가 어우러진 닭고기와 
튀긴 마늘이 살짝 느끼해질 수도 있는데
대파가 그걸 중화시켜주면서 
감칠맛을 더 업그레이드해주더라고요

남편 아이도 모두 맛있다며 엄지 척~! 해주었답니다~~!!


요리가 두려우신 분도 걱정 안 하셔도 되는, 
근사한 외식이 먹고 싶으면 주저하지 말고
 [집에서 외식하기] 책 속의 레시피를 따라서 요리해보세요~!

스스로도 대견하고 만족스러운 한 끼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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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엄마표 영어 - 바쁘고 영어 못하는 엄마도 쉽게 할 수 있는
준사마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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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엄마표 영어]
이 책의 제목 앞에는
'바쁘고 영어 못하는 엄마도 쉽게 할 수 있는' 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어요
시중에는 수많은 엄마표 영어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와있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카페도 무척이나 많고 인터넷 검색창에서 검색만 해봐도
영어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이 시대에서
엄마표 영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모르겠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거 같아요
하지만 저자는 바빠도, 영어를 못하는 엄마라도
아이에게 영어환경을 충분히 만들어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저자인 이은미(준사마)님은 8년째 사교육 없이 엄마표로 영어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첫째는 벌써 열 살에 영어소설을 읽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 책의 핵심은 준사마님의 소개와 에필로그에서도 잘 알 수 있는데요

엄마가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꾸준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엄마가 영어를 잘 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물론 엄마가 영어로 일상생활에서 끊임없이 대화를 해줄 수 있다면
더 좋겠지만 사실 한국어가 모국어인 우리나라에선
대부분의 가정에서 불가능하지요
영어 동영상과 CD, 그리고 말하는 펜들이
시중에는 무척 많이 있기 때문에
그것들을 끊임없이 아이에게 꾸준히 노출시켜주는 것,
모국어를 습득하듯이 듣는 과정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게
엄마표 영어의 핵심 키워드예요




책의 구성은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엄마표 영어환경의 이해와 핵심,
그리고 초, 중, 후기로 엄마표 영어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있고
다른 엄마표 영어와 차별된다고 생각되는 엄마의 마음공부..

사실 엄마표 학습의 가장 큰 부분은 방법적인 부분보다는
엄마와 아이의 관계 유지와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됩니다
집에서 국어와 수학을 엄마표로 해주고는 있지만
사실 엄마표로 해준다는 것이 말이 쉽지
꾸준히, 늘 중립적이고 평정을 유지하는 마음으로 이어나가기란 쉽지가 않지요





Chapter 1. 내 아이에게 맞춤형이라 가장 확실하다






엄마표 영어가 좋은 이유는 아이에게 꼭 맞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과정을 제공하고
아이뿐만이 아니라 엄마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얘기하고 있어요
엄마표 영어를 시작 혹은 진행하는 분들이 겪는
수많은 고민과 질문들을
어쩜 이렇게 꼭꼭 꼬집어 적어두셨는지
백번 공감 가면서도
스스로 나도 할 수 있을까?
특별한 엄마나 아이들이니까 성공하는 거지... 하는
상대적 박탈감과 불안함을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다짐과 안도감을 주는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학원에 다니는 1%만이 학원에서 배움을 습득하고
나머지는 학원 전기세내러 다닌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학원이 물론 잘 맞는 아이들도 있고 선생님들이 나빠서 그런 건 아니지만
일률적인 진행 속에서 제대로 따라가는 아이들은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소규모로 진행하는 곳이라고 해도 한 아이마다 꼭 맞는 진행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 테죠

남과 비교하지 않고
아이만의 페이스를 지켜가면서 진행할 수 있는 건
오직 엄마표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차피 아이에게 엄마표로 진행하고자 한다면
안되면 어쩌지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고
고민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 대신
될 거야 하는 긍정적인 생각과
성공에 초점을 맞추고 작은 걸음이라도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획은 세우되,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서 방법을 달리하거나
쉬어갈 수도 있는 장점이 있는 엄마표는
하루 10분이라는 딱 정해진 시간이 아니라
실천 가능한 쉬운 걸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챕터 끝나는 부분마다 있는 구체적인 질문들에 대한 답변이 있는데
이 부분들 또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엄마표를 진행하는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법한, 겪어봤을 법한 상황들에 대한
명쾌한 답변이 속 시원했습니다
겉핣기식의 위로가 아닌 차라리 속 시원한 답변..
결정적 시기를 놓친 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내 아이의 영어를 대충 하고 손놓고 있을 것인가??!





Chapter 2. 공통된 흐름만 알면 모든 아이에게 효과적이다






챕터 2에서는 엄마표 영어의 기본적인 흐름(과정)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언어를 습득하는 데는 기본적으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순으로 진행되고
저자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글을 읽힐 때 엄마가 꾸준히 책을 읽어주듯이
영어 또한 영어책을 쉬운 것부터
꾸준히 읽어주면서 진행하기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독서는 인생 전반에 큰 영향을 주는 아주 중요한 행위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해야 할 하루의 분량, 공부 임계량을 채우기에 급급하기보다는
아이의 상황과 컨디션에 맞게 작은 성공 경험을 자주 하게끔 기회를 줌으로써
그 자신감이 영어 실력에 영향을 준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작은 성공을 자주 경험하게 하는 것은
언어를 익히는 데에만 국한된 건 아니기 때문에
아이의 평소 생활 습관이나 마음가짐에도
큰 영향을 주는 좋은 가이드라인인 거 같아요


군데군데 저자가 실제로 사용했던 깨알 팁들이
시크릿 가이드로 예시되고 있어서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실제 우리 아이가 영어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며,
영어를 하고 싶지 않다고 하고 있어서
이런 조언들이 많은 도움과 힘이 되었어요
다른 언어를 싫어할 수 있고 어쩌면 당연한 것이고
그런 마음을 표현해주는 것이 고마운 일이고
그 마음을 어떻게 하면 바꿔줄 수 있을지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라는 것...

Chapter 3. 책 읽기로 얻을 수 있는 장점 모두 챙기기












챕터 3에서는 영어환경 만들기의 초기,
책과 친해지는 방법과
영어책으로 놀고 읽고
수준에 맞는 책을 선택하는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책이 언제나 손에 닿을 수 있어야 하고
책을 신줏단지 모시듯 하면 안 된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어요
어린 시절, 처음으로 엄마가 명작동화 전집을 사주셨었는데
책 표지가 하드지라서
책으로 인형집을 만들며 논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책 간지에는 색칠하기가 있었는데
어린 나이라 색칠하기가 서툴러서
색칠을 엉망으로 했었는데도
그런 기억들이 오래 남아있는 걸 보면
책으로 노는 게 즐거웠던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책을 무척 좋아하는데
성인이 되어서는
책을 깨끗하게 보고 소중히 다루는 편이라
아이들의 책도 소중히 다뤄주길
은연중에 바라게 된 거 같아요
아이들이 징검다리라고 책을 밟고 다니면
미끄러져 위험할까 책이 상할까 못하게 하고
책이 지저분해지는 게 싫어서
스티커도 못 붙이게 했어요
반성합니다.....



이미 영상물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영어 동영상이 재미없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가 있는데
적당히 영상물을 차단하고 활용하기가 힘들 수 있죠
영상물의 장점을 파악하고 적절히 활용하기에 좋은 팁이나
몰랐던 도서대여점의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무척이나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Chapter 4. '한글 떼기'처럼 '영어 떼기'가 수월해진다







챕터 4에서는 알파벳 음가 익히기부터
읽기 독립을 위한 리더스북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파닉스 공부와 사이드 워드 익히는 방법과
리더스북의 구체적인 소개가 나오는데
엄마표 영어를 하는 분들이 많이들 접해봤을 책 들의 예시가 많이 나오고
그 책들의 단계를 어떤 식으로 진행을 하는지도 엿볼 수 있어서
실질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에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를 닦달하기보다는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들을 단계적으로 제공하면서
아이가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Chapter 5. 북레벨을 이해하고 때론 과감하고 때론 부드럽게






영어 읽기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가면서
한글책을 여러 가지 보는 것처럼
영어책도 북레벨을 올려주면서 보게 하는 것이 중요해요
하지만 엄마표 영어를 진행함에 있어서
이 북레벨을 적당히 파악하고 선정해서
아이에게 제공하는 게 참 어렵거든요
하지만 [하루 10분 엄마표 영어]에서는
북레벨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고
번역된 책으로도 많이 나오는
칼데콧이나 뉴베리 수상작들에 대한 소개도 곁들이고 있어서
영어책을 선정함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영어책으로 대화하는 시간을 두려워만 했었는데
꼭 영어로 대화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영어 쓰기에 관한 내용들도 나오는데요
영어를 쓰면서 노는 행위를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아이와 알파벳을 쓰기 시작해보는 것도 쓰기의 일종이고
명확한 주제를 두고 곰곰이 생각해보면서
사고를 확장하는 시간을 가진 후
영어 쓰기를 해본다던가 하는
실천 가능한 구체적 방법의 예시를 보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영어 쓰기의 행위도
시도해볼만하다는 긍정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Chapter 6. 엄마표 영어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마법이다










엄마표 영어 책을 읽으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이 챕터가 가장 저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엄마표 영어 책들이 참 많이도 널려있고
세상에는 능력 있는 엄마도 많고 똑똑한 아이도 많구나 하며
역시 엄마표 영어는 무리구나라고 느끼게 되는 엄마표 영어 책들도 있고
터무니없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하는 엄마표 영어 책들도 있어서
시작도 전에 그렇게 할 자신이 없을 거 같아 지레 포기하게 하는 책들도 있습니다

학원에서 공부해도 마찬가지이지만
무엇인가를 배운다는 것은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장기전이므로
무엇보다 방향을 잃지 않고 꾸준히 착실히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러자면 체력도 있어야 하고 정신무장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자가 처음 말했듯이
엄마의 마음 문제까지 다룬 엄마표 영어 책을 찾기 어려워
그걸 염두에 두고 책을 쓰신 게 정확히 저의 마음을 울렸네요
아이의 영어실력뿐 아니라
엄마도 함께 성장해야
'진짜'라는 그 말, 잊지 않겠습니다




엄마표 영어에 도움을 주는 도서 목록을 함께 소개하고 있으니
함께 보시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알파벳 음가 포스터도 함께 부록으로 증정하고 있으니
우리 함께 시작해봅시다~!!



저는 책을 읽을 때
귀퉁이를 접거나 쫙 펴지도 않고
아주 깨끗하게 보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줄 그어가며 다시 한 번 더
정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저자의 첫째 아이가 초5학년으로
엄마표 영어를 계속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이 책은 엄마표 영어의 완결이 아닙니다
그렇긴 하지만 아직 엄마표 영어가 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불안한 엄마들에게
충분히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책으로 확신합니다
그리고 몇 년 후,
내 아이가 이다음의 진행이 필요할 때는
준사마님의 엄마표 영어 완결편의 책을
또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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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마음공부 - ‘내 안의 나’를 사랑하게 해주는 독서치유 교실
심선민 지음 / 프리뷰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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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마음공부]

한때 심리학 책이 유행처럼 많이 읽히던 때가 있었어요
내 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도 아닌데
어쩜 내 마음을 그리 잘 이해하고 토닥여주는지
참 신기했다죠~
하지만 책으로 심리학을 대하지 않고 만약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는 사람 앞에서
나의 상황이나 상처를 드러내야 된다면 어떨까요?
일단 내 이야기를 처음 꺼내는 그 순간이 참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더욱더 그림책을 그 도구로 삼는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생소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어요


저자인 심선민 님께서는
오랜 시간 동안 독서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지도하고
책을 도구로 많은 일을 하고 계시는 분이셨군요~

 

책 속의 화자와 같은 감정을 공유하면서 나에게 있는 문제를 직면하고
그를 통해 치유해가는 과정을 쉬운 과정은 아니었을 거 같아요

저자는 그 과정이 힘들었지만(저자의 경험도 실었기에..)
다른 누군가의 비슷한 경험과 이야기를 통해
위안을 얻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책을 쓸 수 있었다고 해요

 

책의 내용을 모두 4가지의 파트로 나누어
그림책의 간단한 내용과 함께 그에 맞는 심리 연관 상황을 풀어냄으로써
심리학적인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이 아주 많아서인지 책 속에서 소개된 책 중
제가 읽어본 책은 아주 극소수더라고요
단편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읽고 싶은 부분을 골라서 읽어도 좋으실 거 같아요




제가 읽으면서 유난히 울컥했던 부분을 소개해 봅니다

[엄마 마중]이라는 그림책으로 엿보는
어른 내면의 아이에 대한 내용입니다

누구나 한 가지쯤은 강한 그림처럼 남아있는 어린 시절의 장면이 있을 거 같아요
저 또한 유독 상처가 되는 ​기억이 있어서 이 부분을 읽으면서는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
부모님이 싸우거나 말다툼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어린아이들은 은연중에 나는 누구에게 돌봄을 받아야 하나 불안감을 느낀다고 해요
그런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어른이 되어버리면
그 장면은 마치 사진을 찍어둔 거처럼 자신의 마음속에 깊이 박혀버리는 거죠

부모가 아이에게 아무 조건 없이 사랑을 베풀듯, ​
상처받은 내면의 아이에게(나 자신)
사랑을 베풀고, 스스로 그때의 나는 잘못이 없고
나는 사랑받는 존재라고 느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해요
근데 참 말처럼 쉽지 않은 행위 같습니다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 거 같아요​


[코를 킁킁]이라는 책을 소개하면서는
인생에서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성취, 인정, 보상 등의 욕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무기력해질 때
비관적이고 비판적인 생각 대신에
나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그것이 휴식이라면
무기력함에 억눌려 힘들게 끌려가지만 말고
과감히 휴식을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화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는 부분에서는
도움이 되기도, 되지 않기도 했어요

육아를 하면서 이것저것 해야 하는 많은 일들이 밀려있는 상황에서
아이의 작은 실수나 행동이 나의 감정을 폭발시킬 때만 아주 많았어요
그래서 이 부분을 보면서는 나의 지난 행동들을 뒤돌아보게 되면서
아이에게 다시는 나 또한 실수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들기도 했답니다

 
직장 상사와의 스트레스로 화가 나는 지인에게 이 부분을 읽어줬더니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도 했어요
직장 상사이니 내가 속 얘기를 하기도 쉽지 않고
지속적으로 불합리한 행동을 하는 상사가
단순히 일회성으로 주는 자극은 아닐 테니까요
모든 사람이 같은 환경에 처한 게 아니고
같은 생각을 하지 않고 다양하기 때문에
도움이 안 되는 경우도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합니다





읽으면서 가장 격하게 제 마음을 흔들어 놓은 부분은
[구합니다! 완벽한 애완동물]이라는 책을 소개하는 부분이었어요

 
정말 정말 완벽한 애완동물이 갖고 싶었던 헨리는
명확한 기준을 내걸고 애완동물을 구하지요
그와 친구가 되고 싶었던 오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고
헨리가 구하는 완벽한 모습의 강아지로 변장해 다가가서 노력하지만
한계에 다다르게 돼서 결국에는 커밍아웃...
헨리는 망연자실하게 되지만
 오리가 잘 할 수 있는 재주를 찾아서 이야기하며
오리를 자신이 만들어 둔 틀이 아닌  오리, 그대로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그림책은 육아를 하는 부모님들이 읽으면
참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 또한 아이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내가 이루고 싶은, 혹은 만들고 싶은 대로
아이를 대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고요
최근에 ​즐겨보고 있는 드라마 <SKY 캐슬>도 많이 생각나더라고요
나의 아이를 존재하는 그대로 존중하고 아이가 가진 장점을 보는 대신에
나의 욕구, 주변의 이목 때문에 나의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는지...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마음공부]의
좋은 점이 또 하나 있는데 그건 에피소드가 끝나는 부분마다
스스로 마음공부를 실행해 볼 수 있는 코너가 있다는 점이에요
바쁜 일상 때문에 가만히 앉아
이런 것들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는 거 같아
이런 소소한 작업들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무척 좋았고
그걸 심리학적으로 함께 말해주니 더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이 책에 실린 그림책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점과
그림책 안의 내용뿐 아니라 그림도 함께
많이 실어주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있지만
저작권의 문제도 있고 쉬운 작업은 아니었겠죠...

이 책을 통해 소개된 그림책을 다시 읽으니
더 세심하게 생각하며 볼 수 있어
더 뜻깊었습니다.
그림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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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팬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
투페라 투페라 글.그림, 김미대 옮김 / 북극곰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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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멍한 표정을 하고 있는 우리의 흰 곰돌이...

뭔가 걱정이 있는 거 같기도 한 표정입니다


이 책에는 귀여운 장치가 하나 숨어 있는데요

바로 그림책의 띠지가 곰돌이의 팬티랍니다~

팬티를 벗겨야지만 책을 읽을 수 있다니
정말 기발하고 재미있는 띠지죠~?!

이 띠지는 절대 못 버리겠어요~~

왜냐하면 우리의 곰돌이가 슬퍼할 테니까요~ 



팬티를 찾고 있는 곰돌이에게
작은 생쥐가 함께 찾아주겠다고 합니다

팬티를 잃어버려 속상해하고 있었군요~


줄무늬의 화려한 팬티가
곰돌이의 잃어버린 팬티일까요??


넘겨보니
줄무늬 팬티는
줄무늬 얼룩말의 팬티였어요~

팬티 부분에 구멍이 뚫려있고
다음 페이지에 팬티 주인공이 등장하기 때문에
누구의 팬티일지 유추하는 재미가 있어요


먹을 것이 잔뜩 그려진 팬티가
곰돌이 팬티일까요? 아니라면 누구의 팬티일까요??


마치 이 금도끼가 네 도끼냐,
은도끼가 네 도끼냐~? 묻는 거 같아요~~

먹을 것이 그려져 있단 이유로
 저희 애들은 돼지의 팬티일 거라고
단번에 맞추더라고요~


생쥐를 사랑한다고 적힌 팬티는??


아고~~!! 고양이의 팬티일 줄이야~~??!!

상상도 못한 팬티 주인이네요~~!!


하얀색의 팬티가 있어요~
누구 것일까요~??!!


오잉~~??!! 이런 반전이~~!!!

곰돌이가 하얀 팬티를 입고 있어서
잘 보이지 않았다고~~??!!
 하하하~~!!

귀여운 실수를 한 곰돌이~
그래도 팬티의 행방을 알게 돼서 다행이에요~~ 


상상력이 재미있는 곰돌이 팬티.

아이들이 읽는 내내 눈을 반짝이며
다음 장~~!! 다음 장~~!! 을 외치며 신나게 봤답니다~

웃라인 그림책을 원하시는 모든 분께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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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9
이루리 지음, 송은실 그림 / 북극곰 / 201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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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출판사의 신간 [펑]은
바로 원하는 대로 변신하는 모습을 나타낸 제목의 책인데요

책 그림의 색감이 참 독특해서 좋았어요

마치 판화로 찍은 후 색감을 입힌 듯한
독특한 느낌의 그림체가 신기했어요


코알라 석수장이 코코와 그의 친구 두더지 두두가 주인공입니다


왕자님의 멋진 행렬을 보자
코코가 왕자님이 부러운 나머지
왕자님이 되고 싶어졌어요


그러자, 펑~~~~!!!!

어머낫~!!! 코코가 왕자님으로 변했네요~~

두두는 신나서 달려가는 코코를 찾으러 열심히 쫓아갔어요~~


왕자님보다 꽃이 더 예쁘다는 말에
코코는 꽃이 되고 싶다고 말해요~


그러자 신기하게도 말하는 대로 꽃이 되었어요~

이런~! 두두는 또 코코가 없어진 줄 착각 중이네요~~

 
코코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계속 원하는 소원이 바뀌어요

꽃들이 바라보는 태양도 되었다가
태양도 밀어내는 바람도 되었다가
바람에도 끄떡없는 돌이 되었어요~

욕심도 많은 우리의 코코~


코코를 찾다, 기다리다 못해 두두는
코코의 일을 대신하기로 하고
코코를 닮은 돌을 깨기 시작해요~

아얏~!!

다시 석수장이가 되고 싶은 코코~~


역시~! 석수장이, 내 일이 최고야~~~

두두 역시 다시 제 모습으로 돌아온 코코가 좋다고 하네요~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는 삶은 중요하구나~
하는 찰나~~!!!


멋쟁이 탐험가 아저씨를 보자,
나도 탐험가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코코~~ 

아고~~ 코코의 끊임없는 갈망은 못 말리겠네요


책의 뒤쪽에는 영어 버전이 실려있어 더 좋아요~~ 




인간의 끊임없는 욕심,
타인을 부러워하지만 나 역시 누군가의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며 살자는 교훈..

그럼에도 또다시 타인을 보며
자극을 어쩔 수 없이 받는 인간의 굴레(?)를
표현한 책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들은 펑~~!! 하며
원하는 대로 변신하는 그 자체가
재밌고 즐거운 거 같더라고요~~ 

이루리 작가님의 책들은
은근히 심오한 책들이 많은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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