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전거길 가이드 - 개정판
이준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취미에 흥미를 갖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처음 경험 때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거라고 한다.

내가 자전거를 언제 제일 처음 접했나 생각해보면 
8살쯤 자전거를 배우고 싶어서
동네 친구의 자전거를 빌려서 
혼자서 몇 날 며칠 동안 
다리를 벌리고 자전거를 타다가 
균형을 잡고 나서 
자전거 페달을 발로 굴리게 되는 성공을 경험한 것이다.


최근에는 신랑이 자전거에 취미를 붙이면서덩달아 나도 개인 자전거를 장만했는데
내가 사는 지역은 
아파트들이 모두 지하주차장이고 지상은 공원처럼 조경이 잘 되어있고 
자전거길이 (달리는 차와 간섭 없이 안전하게) 무척 잘 되어 있어서 
자전거 탈 맛이 난다. 
아직은 왕복 40km 내외, 
힘든 길은 아직 무리인 초보이지만 
체력을 열심히 키워서 
종주 길도 도전해보고 싶은 꿈이 생겼다. 

나이가 들어가도 남편과 자전거 라이딩이라는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 자전거길 가이드]

자전거를 타다 보면 왠지 모를 해방감이 든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갈 때는 못 느낄 
자연의 싱그러움도 더 눈에 들어오고 
바람의 상쾌함도 더 느껴진다. 
그래서 풍경이 좋은 길을 만났을 때 
자전거를 타는 행복감은 배가 된다.


[대한민국 자전거길 가이드] 책은 
이런 풍경 위주로 
자전거길 가이드를 구분하여 안내하고 있다.
 





목차를 보면 
호수. 바닷길뿐 아니라 도심길까지 안내하고 있어 
구미가 당기는 대로, 원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어느 곳이든지 
계절에 따라 더 좋은 풍경이 펼쳐지기도 하는데 
가령 봄에 벚꽃이 만발한다던지, 
가을 단풍이 멋진 곳이 있을 것이다. 

런 계절에 따라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길을 달린다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다 자전거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모든 자전거길을 제대로 즐기며 달릴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자전거 타는 실력을 고려해 
난이도가 적당한 자전거 길을 선택해 고를 수 있다.




건강하게 취미 생활을 즐기려고 하는데 
위험하다면 어쩌겠는가~~??!!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는 방법은 
몇 번이고 되뇌어 
절대로 
위험하게 자전거를 타서는 안될 것이다.
 





자전거를 고를 때의 주의할 점이나 
필요한 장비에 대한 설명도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자전거에 입문하기 위한 책으로 활용해도 
유용할 것 같다.




어느 정도 라이딩에 익숙해지면 
스스로 종주 코스를 세워서 
자전거 여행을 계획할 수도 있을 텐데
그때 유용할 페이지이다. 

자동차와 다르게 자전거를 타고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날씨나 숙소 결정, 코스 결정에 더 유념해야 하는데 
그런 깨알 팁이 잘 설명되어 있어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친구들과 자전거 탔던 좋은 기억이 있는 
경주 코스 페이지를 보며 
책 구성을 보겠다.

난이도 안내와 함께 
주행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주행 소요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안내되어 있다.

경주의 봄 벚꽃은 유명해서 
매년 벚꽃마라톤도 열리는데 
나도 벚꽃마라톤도 참여해봤지만 
정말 벚꽃시즌은 차량과 사람으로 북새통을 이루기 때문에 
라이딩을 벚꽃시즌에 계획한다면 다름 아닌 
인파를 꼭 염두에 두고 해야 할 것 같다.
 




지도와 함께 코스 정보. 고도표도 제공하고 있어서
실제 라이딩을 경험해보기 전에 
그 코스의 난이도가 어떨지 대충 감을 잡고 
라이딩 계획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여행의 묘미에 역시 음식이 빠질 수가 없다.

다른 여행과 다르게 또 라이딩 중에 먹는 음식은 
체력 보충이 되면서도 
바로 또 라이딩을 해도 너무 부대끼지 않는 음식을 
선호하게 된다.

음식점의 전화번호와 가격의 정보까지 제공되고 있어서 
그 지역의 맛 집까지 섭렵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일 거 같다.


코로나 시대에 실내 운동은 위험하고 
그렇다고 여러 명이 몰려다니며 하는 실외 운동도 
조금은 꺼려지는데 

소소한 인원이 함께 달리다고 해도 
결국은 
개인이 각자 달리는 셈이니 
자전거 라이딩은 그런 점에서 
탁월한 스포츠이지 않을까 싶다.


요즘은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도 잘 되어 있어 
개인 자전거를 구매하기 전에 
접근해봐도 좋을법하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라이딩하기 좋은 이 계절,
 가까운 자전거길을 달려보는 건 어떨까~~?

 


※ 이 포스팅은
'리뷰어스클럽' 네이버 카페에서 진행된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서만을 증정받아 읽고가감 없이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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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여행 컨설팅북 - 혼자 여행하는 사람을 위한 여행 미션.1인 코스 & 맛집 올가이드, 개정판
이주영 지음 / 길벗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인 인구가 늘면서 
혼자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혼자 여행을 다니는 일이 
이제는 전혀 이상하거나 낯설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바쁜 현대인들이 서로 시간을 내어 
함께 여행을 계획해서 간다는 게 어쩌면 더 힘들고 
코로나가 터진 요즘엔 더 어려운 일이지 않나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혼자만의 여행이 과연 재미가 있을까, 
어색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만 해도 
살면서 혼자 얼마나 많은 여행을 다녔나 생각해보면 
손에 꼽을 정도이니 말이다.

그 손에 꼽을 혼자만의 여행도 
장기간 여행은 하나도 없고 
당일치기 혹은 기껏해야 가까운 거리의 1박 정도였고
많은 시간 계획하거나 알아본 여행이 아닌
단지 답답하고 지친 현실에서의 도피나 쉼표 정도의 여행이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육아하면서 살고 있는 지금이 되어서야
왜 좀 더 일찍, 어릴 때, 현실적인 제약이 덜할 때 
나 혼자만의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크다.
 




[나홀로 여행 컨설팅북]

나는 여행을 가기 전에 
긍정과 부정적인 후기를 다 보고 
동선과 시간 등등을 빠짐없이 보고 선별해서 계획을 하기 때문에 
사실 여행에서 실망하거나 나쁜 기억으로  끝난 여행은 없었던 거 같다. 
하지만 그렇게 다각도로 따지고 따져서 계획을 짜기 때문에 
종종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이미 많은 에너지를 써서 
지치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어느 정도 받는데 
이런 책이 있다면 그런 수고가 현저히 줄어들 것 같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무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대신에 
너무나 많은 정보들의 홍수 속에서
나에게 꼭 맞는 정보를 찾는 게 더 어려운 일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이렇게 컨셉이 있는 책이 반가울 때가 있다.

나홀로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꼭 챙겨야 할 사항들을 조목조목 따져 실은 책이라니 
이 책 한 권만 있어도 당장 여행을 갈 수 있을 것만 같다.
 




나홀로 여행가기 나만의 추억 만들기(나여추) 카페를 
운영하는 카페지기 이주영 작가가
스스로 경험한, 그리고 
카페의 많은 회원들의 노하우를 총망라하여 만든 책이 바로 이 책,
[나홀로 여행 컨설팅북] 이다.

그래서 책 시작 부분에 
혼자 여행할 때의 마음가짐이나 꿀팁들을 
살뜰히 제공하고 있는데

사실 여행이라는 것이 
시간적 여유나 자금의 여유도 있어야겠지만 
가장 있어야 하는 게 
여행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혼자 여행 가본 이들의 이 말들이 
얼마나 공감이 가던지 
이 부분을 읽고 또 읽게 되더라...
 




우리나라의 멋진 여러 곳을 여행해봤지만 
솔직히 아직 두렵기도 해서 시도조차 잘 못했던 것이 
바로 섬 여행이다.

날씨의 변화로 오가는 게 불가한 상황이 생기면 어쩌나 하는 
불안함이 가장 큰데 
그래도 언젠가는 
우리나라의 많은 섬들을 한 번씩 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다.
 




이 책의 목차는 
여섯 파트로 나누어 지역별로 묶어두었는데 
확실히 여행책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나누는 것이 보기가 편하다.




혼자 여행을 간다~? 
그 말 하나로도 여러 궁금증과 두려움이 생길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을 것들을 이렇게 Q & A 들로 정리해두었다.
 




지역별로 나누어 책 내용의 흐름이 비슷하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강릉 페이지를 펴보았다.

여행지마다 어떤 계절이 유난히 멋진 절경을 보여주는 곳들이 있다. 
그래서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함께 안내하고 
여행을 하기 위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문의처의 전화번호도 안내되어 있다.

여행지가 정해지면 교통수단을 고민해야 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금액은 얼마나 들지 자세히 안내하고 있어서 편리하다.

다만 출발지가 서울 기준이기 때문에
타 도시에서의 출발이라면 다시 알아봐야 한다.
 




강릉 내에서의 여행에 관한 궁금증을 
이렇게 항목별로 Q&A 형식으로 사진과 함께 제공하고 있어 
간편하게 여행 계획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지도와 함께 1박 2일 코스를 제공하는데
처음 그 여행지를 가는 사람이라면 
단지 이 코스대로만 가도 유명한 곳은 갈 수 있으니 
충분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스의 관광지에 대한 설명도 사진과 함께 있고 
관광지마다의 소요시간까지 그래프로 표시하고 있어 
가독성이 무척 좋다.
 



여행지의 동선이 정해지면 
맛 집과 숙박할 곳을 알아봐야 하는데 
맛 집과 숙박지도를 따로 제공하여 
한눈에 보기가 좋다.

맛 집이라도 2인 이상 주문해야만 하는 곳도 많은데 
이 책은 나홀로 여행 컨설팅북 답게 
1인 메뉴가 있는 식당을 알 수 있어서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금액도 기재되어 있어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예산 잡기도 편리하다.



혼자 여행하기에 두려움이 가장 큰 데 
든든한 후원자가 생기는 느낌이다. 
혼자 여행해 본 이들의 노하우가 압축되어 있어서 
검증된 내용이고 핵심만 간추려진 느낌이라 
두려움은 살짝 미뤄두고 
이 책 속에서 내가 사는 곳과 가까운 여행지부터 
한번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 이 포스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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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리틀프렌즈 컬러링북 - 리틀프렌즈와 함께한 소중한 순간 헬로, 카카오프렌즈 컬러링북
미호 편집부 지음 / 미호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차고 넘치는 무수히 많은 캐릭터들 중에서 
귀엽다고 손으로 꼽는 캐릭터가 있는데
그게 바로 카카오 프렌즈이다.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스티커는 물론이고 다양한 제품으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우공비 문제집에도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내세우고 있는데 
지루해할 수 있는 문제집에도 캐릭터를 이용하니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는 동기 부여도 되고 있다.

애들뿐 아니라 나마저도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에 빠져있는 현실....ㅎㅎ



[헬로, 리틀 프렌즈 컬러링북]

많은 컬러링북이 나와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는 컬러링북이라면 어떨까?

표지에서부터 귀염 뿜뿜인 [헬로, 리틀 프렌즈 컬러링북]

파스텔 민트 색감의 표지가 깔끔함을 더한다.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들이 
나란히 줄줄 서 있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어쩜 요런 귀엽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구상해냈을까~?!

리틀 카카오 프렌즈는 카카오 프렌즈의 쪼꼬미 시절의 모습이라고 하는데
튜브의 코찔찔이 설정이 은근 현실감이 있다.

 


캐릭터마다 소개를 하나씩 하고 있다

앞. 뒤. 옆모습도 야무지게 그려 귀여움을 더한다.
캐릭터의 이름과 성격까지~

각 캐릭터들의 성격 같은 걸 
사람마다 다르게 상상하고 있었을 텐데 
이렇게 설정된 캐릭터 성격을 알아보는 것도 재미가 있다.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페이지부터~


하나의 캐릭터를 단독으로 내세우고 있는 페이지까지 있다.

도안 페이지마다 
나름의 주제를 가진 그림들이 다채로워서 
색칠하는 맛이 남다르다.

 


별책부록으로 포스터 크기의 큰 종이에 
색칠할 캐릭터들이 가득이다.

 



우리 집은 꼬맹이들이 셋이라 
책 한 권을 한 명이 들고 색칠하고 있을 수가 없기도 하고
사실 나는 책을 무척 소중히 하는 편이라
컬러링북이라 해도 책에 직접 색칠하는 게 왜 이렇게 아깝게 생각되는 것인지..

그래서 애들에게 복사를 해서 나눠주었더니
신나게 한참을 색칠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5살 막내는 
아직 색을 다양하게 배치하는 게 서툴긴 하지만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자체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서툰 그림마저 예뻐 보인다.

카카오 프렌즈 덕후는 물론이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컬러링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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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주식으로 18,000% 수익을 얻었나 - 위대한 투자자 윌리엄 오닐의 제자들처럼 투자하라
길 모랄레스.크리스 케쳐 지음, 박준형 옮김 / 이레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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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이율이 초저금리인 이 시대에 
주식으로 관심이 쏠리는 건 어쩔 수 없는 흐름이 아닐까 싶다.

투자라는 것은 돈이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것이고 
위험한 것이라는 생각이 
이제는 묻지 마가 아닌 정보를 가지고 한 투자는 
확실한 이윤을 가져다준다는 확신이 드는 요즘이다.

중년 세대가 모이면 주식 얘기로 떠들썩하던 건 옛말이고 
최근에는 이삼십대의 젊은 사람들까지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오죽하면 동학 개미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이겠나...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소위 
주린이로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도대체 어떤 주식을 사서 언제 팔아야 수익을 얻을 수 있냐는 것이었다.

시중에 꽤 많은 주식 관련 도서들이 있지만 
어떤 책이 나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조차 감이 없었다.

 



[우리는 어떻게 주식으로 18,000% 수익을 얻었나]

주식을 시작해보면 
10%는커녕 마이너스를 면하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인데 
18,000%의 수익이라니??!! 
저 정도의 수익을 처음부터 탐내는 건 과한 욕심이라고 할지라도 
어떻게 시장을 조사하고 
그 많은 주식들 중에 가치가 높은 주식을 선별할 수 있는지 
그 노하우가 궁금해졌다.

사실 저자인 길 모랄레스, 크리스 캐쳐는 물론이고 
그의 스승이라는 윌리엄 오닐 조차도 알지 못했다.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오닐은 
기술적 분석가로 오해받고는 하지만 
기억의 펜더멘털, 차트 패턴, 시장 추세, 경제 조건 모두에 기반을 둔 투자를 한다고 한다. 
그의 제자인 모랄레스와 케쳐는 
오닐의 철학과 매매 원칙에서 나아가 
그들만의 지표와 규칙을 개발해냈고 
그것들을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오닐의 투자 기법을 기본적으로 익힌 그들이기에 
오닐의 투자기법과 오닐의 십계명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일단 소자본으로 주식 사고팔기를 시도해보기 마련인데 
대부분은 이미 핫하다고 하는 주식을 꼭지에서 샀다가 
일명 물타기를 하거나 
싼 주식을 사서 어떻게 해야 할지 전전긍긍한다.

오닐은 싼 주식을 무턱대고 사기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있는 비싼 주식을 사고 
물타기를 지양하라고 말한다.

 


주위에 보면 주식으로 한방을 노리는 이들이 꽤나 많다. 

 은행에 적금, 예금을 꾸준히 넣으며 만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주식 또한 인내가 필요하다. 
단기간에 수익을 내려 하다 보면 실수를 하거나 
지레 두려움에 매매의 시기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게 된다.

주도주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시장 지수의 주가와 거래량의 변화를 알아내기 위해 
차트를 공부하며 집중하고 연구하라고 말한다.


사실 주식을 처음 하는 초보들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용어에서부터 차트의 흐름이 무얼 뜻하는지 감이 서질 않고 
종종 작전주의 함정에 빠지기도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주식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와 생각이 
전환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18,000% 와 11,000% 수익을 낸 두 저자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차트와 함께 다루고 있어 
그 시기 시장 변화에 대해, 
약세장이나 하락장에서 좋은 주식의 차트 변화가 어떻게 되는지 
자세히 볼 수 있어 주식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

19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주식 시장 흐름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예시 차트를 함께 제공해 이해를 돕고 있다. 
2020년을 살고 있는 현시점에 
그때의 주식 시장 흐름이 무슨 도움이 되겠나 싶겠지만 
차트를 파악하고 여러 가지 흐름의 주식장에서 
어떤 보석을 선별하는가 하는 안목을 기르는 데는 
이만한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을 시작해 매도와 매수를 하다 보면 
초기 매수 후 매집을 하거나 
적절한 시기에 매도를 결정하는 일이 
좀처럼 쉽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된다.

  이 책에서는 매매의 기법을 
역시 차트와 함께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가 쉬워
놀랍게도 
실제 주식장에서 바로 적용하며 
주식장 흐름을 읽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브레이크 아웃 시점, 신고가 경신, 
로켓 피봇 매수 시점 등을 자세히 알려주어 
차트를 공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차트를 읽는 것 만이 
주식투자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주식초보자가 차트를 읽는 힘을 키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

 




오닐의 십계명을 가슴에 새기고 
그의 투자기법을 토대로, 
그의 제자들처럼 나도 
나만의 투자 원칙을 세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주식을 공부하다 보니 
평소에 조금은 무관심했던 
경제 뉴스와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사회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절대 어떤 이슈가 그것 하나로 끝나지 않더라... 

그 하나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연쇄적인 일들에 대해 예측하고 
반응을 연구하다 보면 
주식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모습도 
통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물론 이 책 하나를 읽는다고 
주식 투자의 모든 것을 마스터할 수는 없지만
주식 초보자가 헤매지 않고 
꼼꼼하게 주식을 공부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다. 

이 책과 더불어 윌리엄 오닐이 쓴 책도 함께 읽고 싶어졌다.

 


* 이 포스팅은 리뷰어스클럽 카페에서 진행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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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시크릿 - 부를 끌어당기는 17가지 매뉴얼, 개정판
하브 에커 지음, 나선숙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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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시크릿이라는 책이 출판되었을 때 
아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자기계발 관련 서적은 많이 읽이 보았지만 
시크릿은 그야말로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래서 읽고 또 읽고 책에서 주어진 팁대로 되고 싶은, 하고 싶은 일들을 
온 우주가 나를 도와주기를 갈망하며 되뇌었던 기억이 있다

세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는 지금의 나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좀 더 풍족한 환경에서 키우고
나중에 아이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때
나와 신랑이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도록
노후준비를 잘 해놓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백만장자 시크릿

감명 깊게 읽었던 책 '시크릿'을 떠올리게 하는 책 제목만으로도 
나의 기대감은 부풀었다



백만장자 시크릿이라니,
재벌이나 갑부는 아니라도
내가 이 책을 읽는다고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목차를 보고 나는 좌절했다

어린 시절, 어떤 말을 듣고, 어떤 누구를 보고 자랐는가...

우리 부모님은 
부자도 아니고 
그저 하루하루 근근이 성실히 
사는 게 미덕이라고 믿고 
살아오신 분들이라
돈은 아껴 쓰는 것이고 모험이 되는 돈투자는 절대 못하신 분 들..
부모님처럼 산다면 나는 분명 부자는 못 될 것이다

금수저 흙수저는 진짜 있는 것일까
부모가 부자가 아니라면 자식도 부자가 될 수 없는 것일까...

'내 말을 믿지 마라' 이 한마디가 이 책을 계속 읽고 싶게 했다
대체적으로 자기 계발서 같은 책들은 저자가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이
마치 절대적인 정답인 양 서술해두어서
오히려 저자의 값진 가르침이 반감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라떼는 말이야.. 이 말을 요즘 젊은이들은 싫어한다
내가 경험한 일부에 지나지 않은 지식이나 가르침이 
마치 모든 이에게 적용되는 일이라 
그 말을 어기면 큰일이나 날 거처럼,
그렇게 얘기하는 걸 싫어한다

인생에서 앞서간 삶을 사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조언은
다만 일부에 지나지 않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약간의 참고가 될 수 있게 할 뿐이다



가난한 사람의 가난한 사고방식은
스스로 가난한 사람으로 남게 만든다

생각이 결정을, 결정이 행동을, 행동은 결과를 만든다

가난한 사고방식은 4단계 훈련 과정을 통해 변화시킬  있다.



이런 훈련이 과연 도움이 되겠어?라고 의심이 들 때마다 다시 되뇔 것이다.

나는 녹화된 내용이 아니라 녹음기다.
컵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아니라 컵이다.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하드웨어이다

이미 이렇게 살아와서 나는 바꿀 수 없어..가 아니라
우리는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본적인 힘을 이미 갖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기 삶에 일어나는 일들을 책임지는 대신 피해자처럼 군다고 한다.
사실 그들은 피해자가 아니라 피해자인 척 역할을 할 뿐.,.
피해자인 척하는 사람들은 3가지 특성을 가진다고 한다.
비난, 합리화, 불평...

사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참 많이도 뜨끔했다
주위 사람과 환경에 대한 비난과 불평도 많았고
내가 이렇게 피곤하고 힘들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나열하면서 내가 그럴 수밖에 없다는 자기 합리화에 빠져 있었다

나는 이제 그런 피해자로, 아니 피해자인척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지는 않다.
책 속의 숙제를 실천해 볼 것이다.
일주일간 머릿속으로 뿐 아니라 입 밖으로 절대로 불평을 하지 말자.


책 속에는 백만장자 마인드 17가지를 안내하고 있는데 
2가지가 가장 인상 깊었다.
이 백만장자 마인드로 안내된 것들은
비단 돈을 많이 벌기 위한 수단은 아닐 것이다.
인생 전반에 있어서 삶을 대하는 태도 그 핵심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장애물에 집중하는 대신에 기회와 목표에 집중하고 행동하자

언젠가 들은 이야기와 명언이 떠올랐다.

발레리나가 연속으로 회전을 할 때 어떻게 쓰러지지 않고 
턴을 할 수 있는지 비결을 물어봤었는데
한 군데 목표지점을 정해서 그것만 집중해서 본다고 생각하고 턴을 하면
어지러움을 잘 느낄 수 없다고 대답했었다.

장애물이 보인다는 것은 목표에서 눈을 떼었다는 증거다
라는 명언도 있다

자꾸만 잊는다 
이런 좋은 명언들과 실제 예시가 있는데도 

나는 자꾸만 잊고 실패자의 말과 행동을 한다.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긍정의 힘이 쏟아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주위를 신선하게 환기시키고,
다운되어 있는 사람들을 일으켜 세운다
  
그런 밝은 사람들과 가까이해야겠다
그리고 나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도록
새로워지고 싶다


아무리 좋은 재료들이 있더라도 그것으로 조리하지 않으면
훌륭한 요리가 탄생할 수 없다.
좋은 말과 행동지침이라도 실천하는 것만이 그것에 생명을 불어 넣어줄 수 있을 것이다
한 번에 안되면 두 번, 세 번 훈련하고 실천해서
비로소 내가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책 속에 백만장자 선언과 행동 지침의 요약본이 별책으로 붙어 있어서
이 책의 핵심 내용을 상기시키고
가볍게 들여다보기 좋다

백만장자의 시크릿은 결국은,
인생을 대하는 기본적인 삶의 태도가
부자여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 '시크릿'을 접했을 때처럼
'백만장자 시크릿'을 곱씹어 읽으며
삶의 태도를 재점검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결코
처음 '스크릿'을 접하고 몇 번 되뇌고 마는 것이 아닌

끝내는 '백만장자 시크릿'을 완벽히 이해하고 
내 삶 속에 녹아들도록 해내고야 말겠다

나아가 
나를 보고 자라는 내 아이들이
부자 마인드를 가지고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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