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나이트폴(Nightfall) 1 나이트폴(Nightfall) 1
마호가니 / 텐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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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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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길들여진 건 누구일까 1 길들여진 건 누구일까 1
리베냐 / 코튼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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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에 깔려 우아하게 죽는 발레리나 혹은 천박하게 사는 스트리퍼.

강요된 선택도 선택이라 할 수 있을까.

-자위.

우아한 후원자가 이미 천박한 약탈자의 길을 택했다면 더더욱.

-해 봐.

그 순간부터 발레리나의 무대는 침대가 되었다.


-난 네 몸을 볼 때마다 궁금해져. 예술과 외설의 경계는 어디에 있는 걸까.


프리마 발레리나를 꿈꾸는 소녀의 후원자.

남자의 의도는 순수했다.

순수, 했었다.

그러나 여왕처럼 무대 위를 당당히 활보하던 여자가 개의 꼴로 무릎 꿇고 애걸하던 밤, 그의 순수는 죽었다.


-우린 지옥에서 평생토록 끝나지 않는 파드되를 추며 살아가는 거야.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이젠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발레리나.

여자 또한 순수, 했었다.

사방이 막힌 제게 유일한 해방구였던 남자가 저를 비틀린 욕망의 배출구로만 여겼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는.


순수의 끝은 쾌락, 타락, 그리고 농락.

그 끝에서 길들여지는 건 누구일까.




저자 소개에 이렇게 한 줄 써 있다.

"작가님, 무슨 약을 하셨길래 이런 걸 쓰셨어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라고.


작가님, 제가 그 말씀 그대로 돌려 드릴게요.


무슨 약 하셨길래 이런 글을 쓰신 거에요 작가님?




말이 필요없는 아니, 이 말은 꼭 하고 싶다.

작품이, 글이, 캐릭터가 매력덩어리 그 자체라고.

로설에서는 설정이나 소재가 불호인 독자들고 꽤 있을 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나는 비엘 바닥에서 굴러먹은(ㅎㅎ) 독자다 보니 대상이 남남이 아니라 남녀로 바뀌었을 뿐이다.

아니지. 뿐이다가 아니라 뿐인데도 느낌이나 감정, 내 관점, 생각 등등이 달라진다.

그리고 이 작품이 읽기도 전에 내 쀨을 최고치로 끌어올린 건 다름아닌 남주 이름이다.

난 옛날부터 왜 그렇게 필립이라는 이름이 좋고 끌리던지 말이지..

너무 단순한 나라는 걸 인정한다만 어쩔 꺼냐고 끌리고 좋은 걸.



처음부터 끝까지 홀린 듯 읽었다 정말로.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거리게 되고 장면장면이 내 눈 앞에 펼쳐지는 듯 생생하다.

어린 여주가 지배자인 남주에게 억압당하고 세뇌당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구속당하면서도 그에게 빠져드는 과정과 전개에 따른 심리변화의 묘사에 나도 모르게 감탄하게 된다.

더불어, 중요한 거 또 하나.

씬이 너무 좋다. 



내 책장에 띵작 하나 더 꽂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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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길들여진 건 누구일까 1 길들여진 건 누구일까 1
리베냐 / 코튼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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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에듀케이션 3 (완결) [BL] 에듀케이션 3
이샨 / 더클북컴퍼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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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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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선 넘는 아저씨 선 넘는 아저씨 1
더럽 / 텐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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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건(남주) - 성하 건설 전무이자 조폭. 목숨을 잃은 부하를 대신해 그의 딸을 만나러 간 순간부터 온 신경이 한 곳으로만 향한다.


한여름(여주) -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대학생. 그토록 혐오하는 깡패이건만, 한 사람에게 만큼은 예외를 두고 싶다.






충실한 부하가 죽었다.

그놈에게는 갓 스무 살이 된 딸이 있었고 놈은 드디어 일주일 뒤에 그 딸을 만난다며 들떠 있었다.

아주 어릴 때 이후로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한데다 사진도 안 줘서 딸은 그놈의 얼굴조차 모른다던가.


-아저씨 누구예요?

-나, 네 아빠

-나랑 하나도 안 닮으셨는데요.

-........의 친구.

-아빠한테 이거나 전해 주세요. 난 당신 돈 필요 없으니까. 그 말 하러 나온 거예요.


스무 살,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여름은 깡패라는 생부가 보낸 돈은 꼬박꼬박 모아 놓고 오로지 장학금과 알바로 생계를 유지해 왔다.

그런 그녀 앞에 아빠 친구라는 남자, 정해건이 재난처럼 나타났다.


-아저씨, 선 넘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어요. 한 번 넘을 때마다 천 원.

-넘으면, 뭐. 천 원 달라고?


해건이 낮게 웃고선 지갑에서 수표를 꺼내어 짓궂게 흔들었다.


-여름이 어쩌지. 이거면 만 번은 넘겠는데.


막돼먹은 듯 다정한, 수상한 아빠 친구와의 선 넘는 로맨스.






로설이나 비엘 한정, 주인공이 조폭이면 땡큐고 오레~~다.

비엘이라면이야 직업이 조폭이니 조폭 본연의 모습이나 행동 등을 리얼하게 보여주길 원츄하지만 로설은 아무래도 조폭으로서의 남주 모습을 제대로 보기에는..그래서 늘 살짝 씩 아쉽귀.]



소개글의 남주는 정말 내가 선호하는 캐릭터다. 조폭이면서 능글맞고 말빨도 살아있고 돈도 있고.

거기다 나이차 커플도 나름 애정하니까.

진심, 이 아쟈씨 때문에 설렘 폭발에 가슴 두근거려 맛 갈 뻔.ㅋ

반면에 뒤로 갈수록 여주 매력이 초반만 못 해서 이 부분이 좀 아쉬웠지만, 난 지극히 남주한테 올빵 비스무리하게 하는 로설 독자인 고로, 아저씨 덕분에 모든 게 오케이였던 작품.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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