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닥다리 일본어는 가라!
김지룡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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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본 애니메이션을 자주 접하다보니 자연스레 일본어에 관심이 가게 된 나는 일본어를 익히기 위해 여러가지 책을 사고 읽고 공부하고 있다. 이제 겨우 2년 가량지나서 아주 초보적인 수준은 넘어섰다고 볼수있겠지만 그렇다고 드러내고 자랑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서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는 편이다.공부를 하면서 많은 교재를 접했지만 거의 비슷비슷한 내용에 상투적인 예문들. 무엇하나 내 마음을 잡는 교재는 하나도 없었다. 단지 배우고싶다는 일념하에 마음에도 없는 책을 파고들었을뿐.하지만 이 책은 달랐다. 작가는 현대 일본어는 지금과 같이 배우면 안된다며 지금까지 내가 공부했던 교재와는 전혀 다른 교재를 만들어냈다. 말 그대로 살아있는 일본어를 배울수 있는 그런 교재인 것이다.현재 일본에서 흔히 사용하는 말들을 주로 인용해 회화 형식으로 꾸며놓은 이 책은 일본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중간중간에 나오는 신조어라든지, 틀리기 쉬운 일본어 표현등은 이 책만의 장점이라 할수 있겠다.만약 일본어를 처음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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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후보생 1
스기사키 유키루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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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만 봐선 내용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만화... 여신 후보생이라더니 왠 로봇인가???? 알고 봤더니 그 로봇들이 일명 '여신'이라 불리우고 그 로봇의 파일럿이 되기위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을 '후보생'이라고 부르는 아주 특이한 이름의 SF만화.... 랄까.제목만 봐선 유치한 내용인듯 싶기도 하지만 상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책 뒷쪽의 부록을 보면 여러가지 설정들이 나오는데... 여하튼 상당히 많다. 설정 짠다고 고생좀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봤자 The Five Star Stories만 하겠냐마는...)처음에는 코믹계열로 나가는듯한데, 4권이후에서는 진지한 내용이 조금씩 풍겨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스토리의 궤도에 진입한듯하다. 물론 그 전에도 중간중간에 복선들이 있긴 했지만...스토리 자체는 흥미로운 편이라고 할수 있으나 문제는 만화가 안나온다는것. 작가인 스기사키 유키루의 특성인지... 같은작가가 그린 D.N.Angel이라는 만화도 거의 1년에 한권을 뱉어내는 극악한 작업속도를 보이고 있다. 하긴 여신후보생도 5권이 나온지 거의 1년이 다 되었으니 슬슬 6권이 나올때도 돼지 않았나 싶다만... 도저히 불안해서 견딜수가없. 이러다가 연재 중단되는거 아냐?스토리로 볼때 별5개를 줄만도 하나 발매 격차가 너무나도 큰 관계로 하나 깎았다. 빨리 6권을 뱉어내란 말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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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의 여행 1 - the Beautiful World, NT Novel
시구사와 케이이치 지음, 황윤주 옮김, 쿠로보시 코하쿠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2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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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단순히 표지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왠지 모를 심플함과 깔끔함이 내 취향이랄까. 충동구매한 기분도 없지않지만 읽어본뒤에 후회는 없었다.세상엔 참 많은 사람이 있구나... 키노의 여행을 읽다보며 문득 떠오른 생각이다. 키노가 여행을 하는 곳엔 여러종류의 사람이 있다. 처음 본 사람에게도 친절히 대해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즐거움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남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치 않는 편협한 자들도 있다. 그들을 만나면서, 그들과 이야기하면서 키노는 많은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그것들을 간직한채 떠나간다.가만히 생각해보면 이것들은 다 우리사회의 한 단면들이 아닌가 싶다. 물질만능주의의 현대사회의 추악한 모습들을 보여줌과 동시에 아직은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듯한 글귀들. 분명 개선의 여지가 있음에도 그것들을 간과하는 우리의 모습이 드러나는 느낌이랄까왠지 심각한 느낌이지만 나름대로의 감명과 많은 생각들을 하게해주는 소설. 생각지도 못한 금덩어리를 하나 얻은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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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크로스 혼돈의 마왕
타카하타 쿄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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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 Novel 시리즈의 애독자로서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데다가, 별 무리없는 단권이라 그냥 덜커덕 사버리긴 했지만 실망은 시키지않을 정도의 작품이었던것 같다.다만 이 작가가 우리에게 무언가를 전달하려고 했던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재미를 노린것인지는 아직까지도 헷갈리고 있는 중이다. 게임속 가상세계와 현실과의 엇갈림. 그 사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게이머들에 대한 일종의 경고성 메세지인지, 아니면 단순히 재미를 부각시키기 위한 소재였던 것인지. 두가지 다 노렸다고 해도 할말은 없겠지만, 경고성으로서의 임팩트는 약간 부족했던듯 싶다.

글을 이끌어 나가는 부분에 있어서 재미가 없다고는 할수 없겠지만 그다지 흥미가 있었던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4개를 준것은 마지막부분의 반전. 마지막 반전이 없었다면 이 소설은 그다지 흥미없이 별 인기도 끌지 못한채 사라져 버렸을 것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마지막의 반전은 그 의미가 크다. 전격게임대상에서 금상을 받게된 계기가 바로 이부분에서가 아닌가 싶을정도로..주제에 대해선 상당히 흥미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 주제를 확실히 살리지 못한것이 큰 단점이라 생각된다. 확실히 결말을 짓지 못한채 어영부영하게 막을 내린것도 단점으로 칠수 있겠으나 이 책은 단권이기에 결말부분은 읽는 사람에 따라서 장점으로 부각될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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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티처 완전판 1
서영웅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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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였던가..... 한창 만화를 즐겨보던 시절, 새로이 눈에 들어오는 한 만화책이 있었다. 굿모닝 티쳐 1권제목은 왠지 평범.. 내용도 고등학교의 일상을 그린 평범하다면 평범할수 있는내용. 하지만, 난 이 만화가 마음에 들었다. 당시 내 나이로는 상상할수 없었던 고교시절의 낭만들과 즐거움. 지금은 잘 찾아볼수 없는 선후배, 동기 친구들과의 두터운 우정과 사랑. 당시엔 잘 몰랐지만 현재의 나에겐 뼈저리게 느껴지는 대학입시. 좌절과 재기. 그 모든것들은 픽션이었지만 충분히 일어날수있는 것들이었고 그랬기에 더더욱 이 만화에 끌렸는지도 모른다.

찬찬히 뜯어볼수록 무언가가 느껴지는 만화. 대사 하나 하나에서 느껴지는 메세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지금 이순간을 살아가는 고등학생과 청년들에게 던져주는 충고 비슷한것이 이 만화에 담겨있지 않았나 싶다. 비록 초등학교시절에 멋모르고 읽었던 만화였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러한 느낌이 살며시 피어오른다.고등학생이 되어서 다시한번 이 만화를 찾았을때 이미 절판되어서 서점에선 구할수 없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조금은 아쉬운 기분이 들기도 했다. 지금 한번 더 읽어본다면 분명 얻는것이 많을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바램이 있었기 때문일까. 몇달전 이 만화가 다시 재출판 된다는 소식에 살며시 미소가 머금어졌다. 이제 다시한번 이 만화를 돌아볼수있다는 기쁨에. 그리고 몇년전 아련히 느꼈던 그 감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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