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와 날씨 - 척척박사 우드척이 들려주는 북극곰 궁금해 12
로지 쿠퍼 지음, 해리엇 러셀 그림, 우순교 옮김, 백두성 감수 / 북극곰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척척박사 우드척이 들려주는 <기후와 날씨>

제목. 척척박사 우드척이 들려주는 기후와 날씨
원제. The Brainiac's Book of the Climate and Weather
글. 로지 쿠퍼
그림. 해리엇 러셀
옮김. 우순교
감수. 백두성
출판사. 북극곰
북극곰 궁금해 시리즈 12

-

오늘 소개할 책은 아이가 기후나 날씨에 대해 궁금해 할 때 펴보면서 같이 찾아보고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에요.
다양한 분야를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오래 두고 오래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

먼저 목차부터 살펴보면
기후와 날씨
지구 온난화
빙하와 눈
구름

태양
바람
행성 등으로
파트가 나뉘어져 있고
각 파트마다 용어의 정의, 역사적인 사건, 실제로 해볼 수 있는 실험 등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

제목을 읽어주고 나니
아이가 기후가 무엇이냐고 질문합니다.
'날씨와 비슷한건데... 뭐더라?' 하며
고민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첫 페이지에 설명이 바로 나와 있거든요.

날씨는 그때그때의 기상 상태를 말하니까
오늘의 날씨와 내일의 날씨는 달라요.
기후는 한 지역에서 여러 계절이나 여러 해에 걸쳐 나타나는 날씨의 상태에요.
30년 동안의 평균 기온과 강수량을 살펴 그 지역의 기후를 나타내요.

-

우리 아이가 신기해한 것은 바로!
지역에 따라 계절 수가 다르다는 내용이었어요.
우리 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4계절인데,
캥거루가 사는 나라인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는 우기, 건기 2계절만 있고,
캐나다 이모 할머니가 사시는 북아메리카에는 겨울, 휴식기, 봄, 여름, 가을, 혹한기 이렇게 6계절로 나뉜대요.
저도 이 책 읽으며 처음 알게 되었답니다. 😲

-

내용이 여러 파트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어요.
오늘은 비가 왔으니 비가 나오는 부분을 자세히 살펴볼게요.

🌂 비는 왜 오는 걸까요?
공기가 위로 올라가면 저기압이 되면서
구름이 생기고 비가 와요.
(반대로 공기가 아래로 내려오는 고기압에서는 날씨가 맑아요.)

🌂 자연을 보고 날씨를 예측할 수 있나요?
건조한 날에는 솔방울의 비늘 조각이 벌어지고,
습한 날에는 비늘 조각이 오므라들어요.

🌂 무지개를 만들 수 있나요? (실험 마당)
햇빛이 쨍한 날, 해를 등지고 서서 호스나 분무기로 물을 미세하게 뿌리면 무지개가 보인다는 것은 많이들 아시죠?
그런데 해와 비가 없어도!!!
무지개를 만들 수 있어요!
궁금하시죠?
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확인하세요~😁

🌂 '비가 아주 많이 온다'는 표현 얼마나 아시나요?
나라마다 재미있는 표현을 많이 사용해요.
트랙터가 떨어진다,
개똥이 떨어진다,
칼과 포크가 떨어진다,
개구리들이 내린다 등
특이한 표현들이 많죠?
영어권에서 사용하는 '개와 고양이가 내린다'라는 표현이 평범하게 보일 정도였어요.

-

척척박사 우드척이 들려주는 <기후와 날씨>,
이 책은 딱딱하게 용어 풀이나 설명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 볼 수 있는 실험을 소개하는 '실험 마당'이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주말에 아이와 같이 할 실험,
벌써 몇 개 찜해두었네요!
📌 지구 온난화 부분에서는
제목부터 해보고 싶게 만드는 '식물 방귀를 살펴보자' (광합성할 때 나오는 산소 관찰) 🍃
📌 풍선으로 만들어 보는 번개 '깜짝이야!'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기 곰 ABC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1
이루리 지음, 하선정 그림 / 북극곰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림이 보석처럼 반짝반짝 아름다운
<아기 곰 ABC>

제목. 아기 곰 ABC
글. 이루리
그림. 하선정
출판사. 북극곰

-

오늘 소개하는 그림책은
파스텔 톤의 그림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
<아기 곰 ABC>랍니다.

제목에 ABC가 있길래,
알파벳 책이구나! 번역본인가?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이루리 작가님이 영어로 꿈을 꾸고 (이탈리아에서!)
이 책을 쓰셨다고 해요! 👏 👏 👏

-

표지를 넘기자 바로 보이는 면지 그림!
오리, 두더지, 고슴도치, 토끼, 다람쥐
동물 친구들이 정말 사랑스럽고 귀엽지 않나요?
태어나서 요람에 누워있는 아기 곰을
처음 본 표정들이랍니다~

-

A baby bear is Born.
아기 곰이 태어났어.

Baby bear is Cute.
아기 곰은 귀여워.

Cute bear is Dancing.
귀여운 곰이 춤을 춰.


지금 막 태어난 아기 곰은 정말 귀여워요.
아기 곰을 바라보는 동물들에게서 하트가 뿅뿅 솟아납니다. 😍
우리가 아기를 바라볼 때 짓는 표정처럼요!

-

그렇게 알파벳으로 끝말잇기를 하듯
알파벳 순서대로 문장이 계속 이어집니다.


Unique bear is Valuable.
독특한 곰은 소중해.

Valuable bear is Wonderful.
소중한 곰은 대단해.

Wonderful bear is Xtra-ordinary.
대단한 곰은 아주 특별해.


이 책에서는 알파벳 책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단어만 나오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아이가 듣고 싶어하는 예쁜 말들이 나와 읽어주는 엄마 입장에서 참 만족스러웠답니다. 💕

이 책은 세 번 읽는 책이에요.
영어 문장의 알파벳 순서를 따라가며 한 번 보고, 사랑을 가득 담은 목소리로 한글을 읽어주고, 마지막으로 그림 속 동물들의 표정과 행동을 보세요.
세 번 모두 느낌이 다를 거에요!

막 태어난 아기 곰이 뒷페이지로 갈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가 아기였을 때 모습이 생각나더라구요. 처음에 태어났을 때는 가만히 누워 울기만 했는데, 어느덧 이리 커서 ABC 보며 좋아하다니! 정말 많이 컸구나~ 싶었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프로그래머가 될 거야 BBC 과학 프로그램 진행자인 시니 소마라 박사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
시니 소마라 지음, 나자 사렐 그림, 박정화 옮김 / 바나나북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프로그래머가 될 거야>

제목. 나는 프로그래머가 될 거야
원제. A Coder Like Me
글. 시니 소마라 박사
그림. 나자 사렐
옮김. 박정화
출판사. 바나나북

-

여러분은 어렸을 때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꿈꿔본 적 있으세요?
사실 저희가 아주 어렸을 때는
집마다 컴퓨터가 있던 시대가 아니라서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꿈꾸던 친구는 없었는데요.
지금은 컴퓨터가 없는 집이 없고
태블릿 PC도 많이 갖고 있어서
프로그래머도 선망의 직업 중 하나가 되었어요.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바나나북 직업 그림책에서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는
엔지니어, 과학자, 프로그래머는
전부 여자랍니다.
혹시 위 직업을 보고 남성 직업일 거라는 생각을 하시진 않으셨나요?
시니 소마라 작가가 여자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과학과 기술과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을
전부 여성으로 설정한 것을 보며
저는 바나나북 직업책이 고정관념을 깨뜨린
성평등 직업책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이모에게
컴퓨터와 관련된 질문을 쏟아내는 샘.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컴퓨터가 무엇을 할지 명령을 내리는 일을 해요.
컴퓨터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런 명령을 순서대로 모아 놓은 것을
알고리즘이라고 해요.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이모와 함께라면
우체국을 가는 길도 특별해집니다.
우체국에 가는 방법을
알고리즘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지요.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주 정확하고 꼼꼼하게 모든 단계와 순서를
기록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프로그래머들은 다른 방법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알고리즘을 만든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컴퓨터는 일상의 가전 제품뿐 아니라
멀리 떨어진 우주를 탐험하는데도 이용되지요.
달에 착륙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우주 정거장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도
프로그래머가 하는 일이랍니다.

컴퓨터가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로봇이 점점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인공 지능이란
기계나 컴퓨터 프로그램이
인간처럼 생각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해요.
사람이 운전할 필요 없이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 주행 자동차가
인공 지능을 활용한 경우지요.

-

"어떻게 하면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어요?"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프로그래머처럼 생각해야 해요.
호기심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때로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을 때까지 인내심을 가져야 해요.
집 안을 둘러보고 컴퓨터나 로봇이 어떻게 여러분을 도울 수 있을지 궁리해 보세요.
컴퓨터에 대한 기초부터 배워 보세요.
프로그래밍을 잘하면 잘할수록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기계나 로봇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답니다!

-

책도 읽고 알고리즘도 만들어 보며 멀기만 해 보이던 프로그래머라는 직업과 좀 더 친밀해진 것 같아요. 요새는 학교에서도 배운다는 코딩을 좀 더 쉬운 단계로 미리 접해 볼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바나나북 직업그림책 뒷부분에는 늘 직업을 살짝 맛볼 수 있는 체험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독후활동으로 최고랍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기 빗방울의 모험
줄리아 쿡 지음, 안나 라우라 설리번 그림, 최은하 옮김 / 갈락시아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험 앞에서 도전을 주저하는 아이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책
<아기 빗방울의 모험> 💧

제목. 아기 빗방울의 모험
원제. Don't Be Afraid to Drop
글. 줄리아 쿡
그림. 안나 라우라 설리번
옮김. 최은하
출판사. 갈락시아스

-

<아기 빗방울의 모험> 책 제목을 보고
'이 책은 물의 순환을 보여주는 책이겠구나!' 생각했어요.
구름 속의 빗방울이 비가 되어 땅으로 내려갔다가
증발되어 다시 구름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예상했거든요.

하지만 이 책은 제 예상과는 다르게
아기 빗방울이 세상으로 내려가기 전 구름에서의 이야기를
더 길고 자세하게 그려내고 있었어요.
아기 빗방울이 구름 위에서 아빠 빗방울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살펴 볼까요?

-

💧아빠 빗방울
"구름이 무거워졌구나. 이제 네가 떠날 때가 되었어.
빗방울은 땅으로 내려가야 해."

💧아기 빗방울
"저 아래까지 너무 멀어서 혼자 갈 수 없어요!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이 구름이 좋아요.
편안한 이 구름 위에서 계속 살고 싶어요.
왜 모험을 해야 하죠?"

💧아빠 빗방울
"넌 땅으로 내려가야 해.
아기 빗방울이라면 꼭 해야 할 일이야.
넌 이 세상과 나눌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갖고 있고,
이 구름을 떠나면 수많은 기회를 만나게 될 거야.
땅에서 생명이 자라려면 네가 필요하단다."

💧아기 빗방울
"아빠와 같이 가고 싶어요.
떨어지기가 무서워서 너무 떨리고 배가 아파요."

💧아빠 빗방울
"괜찮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봐.
힘든 일을 피하기만 하면,
어떤 멋진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잖아?"

-

변화와 도전을 겁내고 무서워하는 아기 빗방울을 보는 내내 우리 아이의 모습이 겹쳐 보였어요. 내년부터는 유치원에 다니면서 새로운 선생님과 새 친구들과 공부해야 한다고 했더니 내년에도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을 다니고 싶대요. 그러면서 100살까지 다니는 어린이집은 없냐고 묻네요.
아직 유치원이라는 세계로 들어갈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나봐요.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배워야 하는 것이 다르니, 더 넓은 세계로 나가야 하겠죠?
우리 아이도 이 책을 보면서 더 넓은 세계에서 자신의 역량을 더 키우고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는 더 큰 사람이 될 마음의 준비를 하길 기대해봅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곰은 어디서 똥을 싸요? 그린이네 그림책장
조니 레이턴 지음, 마이크 번 그림, 최지원 옮김 / 그린북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 이야기 
<곰은 어디서 똥을 싸요?>

제목. 곰은 어디서 똥을 싸요?
원서. Does a Bear Poo in the Woods?
글. 조니 레이턴
그림. 마이크 번
옮김. 최지원
출판사. 그린북

-

오늘 소개하는 그림책
<곰은 어디서 똥을 싸요?>는
💩 이야기라면 깔깔깔 넘어가는 아이들의 취저 😍

표지의 곰 표정 보세요!!
💩 마려운 표정을 정말 잘 표현하지 않았나요?

-

푹 자고 일어난 곰 배리~
"산뜻하게 하루를 시작해 볼까?
어서 내려가서 시원하게 똥을 눠야지!"

하지만 배리가 나무 아래로 내려오자 
동물들이 너무 많았어요.
부끄럼 많은 배리는 모두가 보는 데서 똥을 누긴 싫어
아무도 없는 장소를 찾아 두리번거렸어요.

.

똥을 눌 장소를 찾으러 가는 길이
고난의 연속입니다!

하늘을 날아가는 딱따구리가 
뿌지직 싼 똥을 맞아 똥 범벅이 되고,

나무 뒤에 자리를 잡았다가
스컹크의 뿌웅 방귀 공격에 당하고,

널따란 꽃밭에서는
말코손바닥사슴의 똥더미를 밟고 미끄러졌어요.

결국 베리는 소리쳤지요.

"제발 조용히 똥 좀 누게 해 주세요."

.

그 때 친구 브렌다가 나타나 얘기합니다.

"배리, 계곡을 따라 올라가 봐.
거기 부끄럼쟁이 곰에게 딱 맞는 화장실이 있어!"


부끄럼쟁이 곰이 찾은 화장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화장실을 찾는 여정도 재미있지만~
화장실을 찾고 나서도 재미있는 책,
<곰은 어디서 똥을 싸요?>입니다.

-

아무도 안 보는 곳을 찾아 다니는 곰 배리에게, 집이 아닌 곳에서는 화장실을 가리는 아이의 모습이 투영되어 보였어요. 그래서 곰이 아무도 없는 곳을 찾아 이곳저곳을 헤매는 에피소드가 재미있기도 했지만, 혹시나 곰이 참지 못하고 실수할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했답니다. 
밖에서 화장실 가는 걸 불편해 해서 꾹꾹 참는 아이가 있다면 함께 읽으며 웃기도 하고 공감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