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빗방울의 모험
줄리아 쿡 지음, 안나 라우라 설리번 그림, 최은하 옮김 / 갈락시아스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험 앞에서 도전을 주저하는 아이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책
<아기 빗방울의 모험> 💧

제목. 아기 빗방울의 모험
원제. Don't Be Afraid to Drop
글. 줄리아 쿡
그림. 안나 라우라 설리번
옮김. 최은하
출판사. 갈락시아스

-

<아기 빗방울의 모험> 책 제목을 보고
'이 책은 물의 순환을 보여주는 책이겠구나!' 생각했어요.
구름 속의 빗방울이 비가 되어 땅으로 내려갔다가
증발되어 다시 구름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예상했거든요.

하지만 이 책은 제 예상과는 다르게
아기 빗방울이 세상으로 내려가기 전 구름에서의 이야기를
더 길고 자세하게 그려내고 있었어요.
아기 빗방울이 구름 위에서 아빠 빗방울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살펴 볼까요?

-

💧아빠 빗방울
"구름이 무거워졌구나. 이제 네가 떠날 때가 되었어.
빗방울은 땅으로 내려가야 해."

💧아기 빗방울
"저 아래까지 너무 멀어서 혼자 갈 수 없어요!
저는 제가 살고 있는 이 구름이 좋아요.
편안한 이 구름 위에서 계속 살고 싶어요.
왜 모험을 해야 하죠?"

💧아빠 빗방울
"넌 땅으로 내려가야 해.
아기 빗방울이라면 꼭 해야 할 일이야.
넌 이 세상과 나눌 수 있는 많은 것들을 갖고 있고,
이 구름을 떠나면 수많은 기회를 만나게 될 거야.
땅에서 생명이 자라려면 네가 필요하단다."

💧아기 빗방울
"아빠와 같이 가고 싶어요.
떨어지기가 무서워서 너무 떨리고 배가 아파요."

💧아빠 빗방울
"괜찮아. 떠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봐.
힘든 일을 피하기만 하면,
어떤 멋진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잖아?"

-

변화와 도전을 겁내고 무서워하는 아기 빗방울을 보는 내내 우리 아이의 모습이 겹쳐 보였어요. 내년부터는 유치원에 다니면서 새로운 선생님과 새 친구들과 공부해야 한다고 했더니 내년에도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을 다니고 싶대요. 그러면서 100살까지 다니는 어린이집은 없냐고 묻네요.
아직 유치원이라는 세계로 들어갈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 있나봐요.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배워야 하는 것이 다르니, 더 넓은 세계로 나가야 하겠죠?
우리 아이도 이 책을 보면서 더 넓은 세계에서 자신의 역량을 더 키우고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눌 수 있는 더 큰 사람이 될 마음의 준비를 하길 기대해봅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