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 세상을 응원하는 한 마디
경운초등학교 어린이 27명 지음, 밑가지(동내화) 엮음 / 북극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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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응원하는 한 마디 <고맙습니다> 😘

제목. 고맙습니다
글, 그림. 경운초등학교 어린이 27명
엮음. 밑가지
출판. 북극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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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책은 우리가 당연한 듯 여기지만, 당연하지 않은 것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함으로써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데 일조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밑가지라는 필명의 동내화 작가님께서 경운초등학교 5학년 3반의 27명 아이들과 일주일에 한 시간씩 그림을 그려 만든 책이에요.

책은 우주에게 / 자연에게 / 세상 사람들에게 / 일상에게 / 친구에게 / 반려동물에게 / 가족에게 / 나의 몸에게, 이렇게 여덟 개의 꼭지로 나누어져 있어요. 저 먼 곳부터 가장 가까운 곳까지 살펴보며 고마운 일을 적었네요.

책을 읽으면서 어린이다운 생각과 그림에 웃기도 하고, 어린이답지 않은 속깊은 감사 인사에 감동받기도 했어요. '다른 사람이나 주변 혹은 나에게 고마운 일이 이렇게나 많구나!' 싶기도 했고요. 여러분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 한 켠이 따스해지는 경험을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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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

태양, 달, 지구, 밤, 낮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하고

산소, 물, 하늘, 바람, 땅, 꽃, 동물, 해산물, 흰 눈, 눈사람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합니다.

농부, 작가, 선생님, 트럼펫 선생님, 버스 운전 기사, 과학자, 환경미화원, 택배기사, 치과의사, 간호사, 소방관, 경찰관, 은행원, 군인, 가수, 약사, 경비아저씨께도 고마움을 전하는 걸 잊지 않았네요.

공부를 할 수 있어서 고맙고
반대로 방학이 있어서 고맙기도 하지요.

반려동물에게도,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마지막으로 나에게도 나의 몸 구석구석에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다 보면 나에게는 고마움을 못 느끼거나 덜 느낄 수 있는데, 이 책의 구성을 보다 보니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살다보면 그 마음이 결국 나에게 향하고 다른 이들도 나에게 감사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이에게도 그리고 나에게도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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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는 누구에게 고마움을 표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았답니다.
여러분은 오늘 무엇에 고마운가요?
고마운 것에 대해 생각하고 표현하는 하루 보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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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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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 가 본 적 있나요? - 개썰매 탐험가가 들려주는 신비로운 북극 세계
야마사키 데쓰히데 지음, 송지현 옮김 / 북뱅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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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떠나는 북극 여행 <북극에 가 본 적 있나요?>

제목. 북극에 가 본 적 있나요?
글. 야마사키 데쓰히데
옮김. 송지현
출판. 북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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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 가 본 적 있나요?"
이 질문에 "네!"라고 대답한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의 저자는 북극에 가 본 적이 있대요!
그래서 이 책에서 직접 겪은 북극의 자연과 생물,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소개했어요.

우리가 실제로 북극을 가게 될 일은 
살면서 평생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 책으로 북극 여행을 떠나보는 건 가능하니
동상 걱정 없이 신나게 읽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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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아이가 북극에 대해 궁금했던 점은
1. 북극에는 펭귄이 (살 수) 없나요?
2. 북극에는 왜 겨울만 있나요?
3. 어떻게 해야 북극에 갈 수 있나요?
였어요!

그에 대한 답과 
아이가 특별히 관심 가지고 본 내용을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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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과 남극 중 어디가 더 추울까요?
남극이 압도적으로 추워요.
북극 평균 기온은 -20~ -30도, 남극 평균 기온은 -50~ -60도에요.
북극은 대부분 바다로 이루어져 있지만,
남극은 얼음 두께가 평균 1800 미터인 육지에요.
표고가 굉장히 높고, 육지가 바다보다 쉽게 차가워져
남극이 북극보다 기온이 낮아요.


🔖북극에는 펭귄이 없나요?
북극에는 펭귄이 없어요.
펭귄은 남극 지방을 포함한 남반구 지역에 살아요.
'펭귄'이라고 불리던 큰바다쇠오리가 옛날 북극 지방에도 살았는데, 1844년 멸종했대요.


🔖북극에도 여름이 있나요?
북극에도 여름이 있어요.
여름에는 영상 5~10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고,
꽃과 풀이 무성하게 자라기도 해요.


🔖북극에도 생명체가 살까요?
네, 바다에도 육지에도 많은 생명체가 살아요.
북극 지방에는 북극곰, 순록, 사향소, 여우, 토끼, 늑대 등이 살고, 바다에는 바다코끼리, 바다표범, 고래와 다양한 물고기가 살고요. 까마귀, 매도 살고, 갈매기, 흰올빼미, 각시바다쇠오리 같은 철새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찾아오기도 해요.


🔖북극 토끼
북극에는 몸길이가 50cm룬 넘는 거대 토끼가 살아요.
같은 종이면 추운 곳에 사는 쪽이 더 크다고 해요. 몸이 커야 체온을 유지하기 좋기 때문이지요.


🔖북극곰
지구상에서 가장 큰 육식동물로 수컷의 최대 몸무게가 800kg에 달하기도 해요. 바다표범이나 물고기를 먹으며 살아가지요.


🔖북극에 가면 어디서나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
북극 정중앙보다 북극 가장자리에서 더 선명하고 아름다운 오로라를 관찰할 수 있어요. 오로라가 자주 나타나는 오로라대가 북극 가장자리에 있기 때문이지요.


🔖오로라 이외에 북극의 신비로운 천체 현상은?
🌅 해기둥 (sun pillar) - 오렌지색 빛이 땅에서 하늘로 치솟듯 빛나는 현상
🌅 무리 (halo) - 태양 주위에 천사의 고리를 연상시키는 하얀 링이 생기는 현상
🌅 무리 해 (sun dog) - 무리의 하얀 고리에 태양 같은 빛이 서너 개 나타나는 현상


🔖북극 관광을 하러 갈 수 있나요?
요즘에는 3월 말에서 4월 말 한 달 동안 개썰매 관광 투어가 열려요. 기온이 따뜻하면서도 바다 얼음이 너무 녹지 않아 개썰매가 달리기 안전한 시기가 바로 그때거든요. 비행기가 일주일에 한 번만 뜨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머물러야 하며, 개썰매 투어 요금은 1주일에 천만 원 정도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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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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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서 춤을 그린이네 그림책장
애디 보즈웰 지음, 메르세 로페스 그림, 문지애 옮김 / 그린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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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기다려지는 책 <눈 속에서 춤을>

제목. 눈 속에서 춤을
원제. THE SNOW DANCER
글. 애디 보즈웰
그림. 메르세 로페스
옮김. 문지애
출판. 그린북
그린이네 그림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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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디자인부터 눈송이가 흩날리는 듯 반짝반짝한
<눈 속에서 춤을> 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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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사락사락 눈이 오면서
길가에는 폭신한 양탄자가 깔렸어요.
소화전은 보송보송 털모자가 생겼네요.

이 페이지만 봐도 이 책이 눈이 온 세상을
얼마나 멋지게 은유적으로 표현하는지 보여요.

저희 아이는 양탄자가 뭔지 궁금해했네요.
올해는 양탄자가 깔린 듯한 눈을 못 밟아 봤으니...

눈이 온 날 아침, 모든 아이들의 반응은 똑같죠?
"눈이 왔어. 눈이 왔다고!" 소리치머
옷을 챙겨 입고 무작정 집을 나선 소피아.

꽁꽁 언 거리를 
쌔-애애애애앵
슈-우우우웅
휙휙 가로지르며 스케이트를 탔어요.

이 책을 읽으며 발견한 묘미 ❄
그림에서 소피아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의성어가
굉장히 풍부하게 쓰였어요.
읽어줄 때 소피아의 몸짓을 흉내내며 
의성어를 따라하면 훨씬 실감나고
의성어의 쓰임새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렇게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이 쌓인 곳을 발견한 소피아.

그 새하얀 무대에서 
폴짝 뛰고
빙그르르 돌고
스윽 촤르르 발자국으로 무늬도 만들고
쉭 쉬이이익, 슉 슈우우욱 예쁜 곡선도 그어 보고
고요한 가운데 마음껏 발레를 즐기는 소피아.

혼자만이 즐기던 고요함은 
다른 아이들의 등장으로 깨졌지만
대신 혼자서는 할 수 없는 눈싸움이 시작됩니다.
또 하나의 눈을 즐기는 방법이죠!

실컷 춤추고 뛰놀은 소피아는
집에 돌아와 따뜻한 코코아를 마셔요.

☕ 
사실 아이가 생기기 전,
눈 오는 날 창문 옆에서 눈 내리는 모습을 보며
핫 초코 한 잔 하는 것이 제 낙이었는데!
아이가 생기니 첫 1~2년은 눈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 이후로는 제 의지와 상관없이 
눈 오는 날 밖에 나가 있게 되네요. 😅😅😅

특히 작년 겨울에는 눈이 많이 와서
눈오리제조기와 눈썰매를 구비해 밖에서 실컷 놀았더니
아이는 올 겨울 눈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눈 오는 날의 좋은 추억이라면서요.

올해 겨울에 눈이 오면
아무도 밟지 않은 눈을 찾아
소피아처럼 춤도 춰보고 🕺💃🩰
엄마아빠, 친구들과 눈싸움도 하겠다며
눈 오는 날만을 더더욱 기다리네요.

눈 오는 날의 좋은 추억을 소환하고
새로 생길 추억을 기대하게 만드는 책
<눈 속에서 춤을>,
눈 오는 날 다시 읽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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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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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거야, 내 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2
엠마 야렛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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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야렛의 재미있는 그림책 
<내 거야, 내 거!>

⁠제목. 내 거야, 내 거!
글, 그림. 엠마 야렛
옮김. 이순영
출판. 북극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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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언덕에 나타난 동그란 뭔가.
왜 거기 있는지는 아무도 몰랐어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이것의 정체를 가지고 그림책의 내용이 전개됩니다.


배고픈 생쥐가 구멍을 통해 '그걸' 보고는
과일이라 생각하고는
"이 과일은 내 거야, 내 거!"


새 바퀴가 필요했던 개구리가 
구멍을 통해 '그걸' 보고는
"이 바퀴는 내 거야, 내 거!"


새 공이 필요했던 여우가
구멍을 통해 '그걸' 보고는
"이 공은 내 거야, 내 거!"


새 의자가 필요했던 곰이 
구멍을 통해 '그걸' 보고는
"이 의자는 내 거야, 내 거!"


그렇게 곰이 의자에 앉아 있는데,
생쥐가 와서 "내 거야!"
개구리도 와서 "내 거라고!"
여우도 와서 "내 거라니까!"
곰도 지지 않고 "내 거야!"


과연 이 동그란 물건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

-

엠마 야렛의 <내 거야, 내 거!>에는
재미를 주는 포인트가 몇 가지 있어요 😃

첫째, 표지부터 내지에 계속 구멍이 뚫려 있어요.
그래서 그 구멍을 통해 
다음 장과 앞장의 그림을 볼 수 있기도 하고
이야기가 이어지기도 한답니다.
구멍을 통해 다른 동물이 갖고 있는 걸 
보기도 하고 훔치기도 하지요.

둘째, 같은 물건을 보고 모두 다르게 상상해요.
생쥐, 개구리, 여우, 곰은
노란색의 동그란 같은 물건을 보면서
각자 자신이 처한 상황에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배고픈 생쥐는 그것을 달콤하고 맛있는 과일로 생각하고,
자전거 바퀴가 펑크난 개구리는 튼튼한 바퀴라고 생각하고,
공이 터진 여우는 통통 잘 튀는 공이라고 생각하고,
의자가 부서진 곰은 멋진 의자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들 '그것'에 욕심을 냅니다.
여러분의 눈에는 저것이 뭘로 보이시나요?

셋째, 동그란 이 물건은 과연 누구의 물건인지 생각해 보아요.
생쥐, 개구리, 여우, 곰이 차례로 가져가며
자신의 것이라 주장하는데
과연 이 물건은 누구의 것일까요?
아이와 책을 읽으며 이야기해 보니
처음 가져온 생쥐의 것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과연 끝까지 그럴까요? 🤭)


참 즐겁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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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만났어요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2
김유미 지음 / 북극곰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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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여행 다니고 싶어요 <바람을 만났어요>

제목. 바람을 만났어요
글, 그림. 김유미
출판. 북극곰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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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는 팽이는
어느 날 이상한 소리를 들었어요.

"나처럼 움직여 봐."

바람이었어요.
하지만 팽이가 바람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건 
어려웠어요.


대신 팽이는 바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어요.

"미국에 가면 횃불을 들고 다니는 거인 아줌마가 있어.
이집트에 가면 산만 한 미끄럼틀이 있어.
한국에 가면 동물들이 지키는 집이 있어.
프랑스에 가면 철사로 만든 커다란 기린이 있어.
어찌나 키가 큰지 달에서 자란 나뭇잎을 먹는대."


달이 떠오르자 
바람은 달이 뜨면 여우랑 사막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사라졌어요.
팽이도 바람을 따라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었어요.
그러나 그럴 수 없었어요.

팽이의 모습이 지금 우리 모습과 겹쳐 보였어요.
책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랜드마크가 나오는데
실제로는 못 가보지만
바람의 이야기를 따라 그림을 구경하며
그림책으로 세계 여행을 떠났어요.

그래도 그림책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에도 좋은 점이 많았어요!
언제 어디서나 다녀올 수 있고
실제 보는 것보다 더 꼼꼼하게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경복궁 위에 동물들이 앉아 있다는 건
저도 책을 읽으며 처음 알았네요! 😯


-

그래도 조금 아쉽다면?
집에서 세계 여행을 떠나 보아요. 🤗

🔎 책 속에서 본 세계 곳곳의 랜드마크를 
집에서 찾아 보는 독후활동을 했어요.

포스터 속 자유의 여신상🗽 
피라미드는 없어서 비슷한 모양으로 찾은~
아이가 색종이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 
박물관 기념품 가게에서 사와 직접 조립한 궁궐 모형 
다이어리 표지 그림에 있던 에펠탑🗼

집안 구석구석을 돌았는데
마치 지구 한 바퀴를 돌고 온 느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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