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독이는 밤 - 달빛 사이로 건네는 위로의 문장들
강가희 지음 / 책밥 / 2021년 4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1/0517/pimg_7742331472951185.jpg)
아침에 일어나 주어진 하루를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고 …
밤이 오면 오늘 하루도 수고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저마다 가지면서 충전하고 위로받고 하죠!
제목만으로도 참 마음이 따뜻해지는
다독이는 밤 이에요.
목차를 보면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읽힌 책
베스트셀러도 보이고
저는 처음 보는 책도 있었어요^^
책을 읽으며 이 작품은 '잘 이해가 안가. 작가는 뭘 말하려고 하는 걸까?' 싶었던 책도 있었는데...
다독이는 밤의 작가님의 해설을 보며 새롭게 알게된 것도 있었고,
무엇보다 그 작품의 작가의 배경과 작품을 쓰게된 이유들을 알려주셔서
저는 궁금했던게 시원하게 해결되더라구요!
저도 하루를 바쁘게 살다가 하루를 다 마무리하고
혼자서 조용한 시간에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는데...
작품 하나하나 나눠져 있어서 하루하루 아껴가며
봤어요~ !
작가님은 책을 읽는 그 시간이 '위로'라고 하셨는데...
그 말에 100% 아니 200% 동의가 되었어요.
비록 지금 내 삶이 너무 고달프고 힘들지만...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살아가지만...
좋은 작품 하나를 만난다는 것은 그런 나에게
크나큰 위로가 될 수 있더라구요!
<달과 6펜스-윌리엄 서머싯 몸>
이 책을 읽고 오기로 끝까지 읽으며....
했던 첫마디는.....읭? 무슨 내용이지...뭘 말하려고 하는거지? 였어요....ㅎㅎ
달과 6펜스는 증권거래소에서 일을 하다가 늦은 나이에 화가로 전향한 폴 고갱의 삶을
소설화한 작품 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달은 늘 마음속에 품은 이상향, 6펜스는 주머니에 바로 만져지는 돈 곧 현실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마를 탁 치기도 했어요 ㅎㅎ
<어린왕자>에서는
길들임 이라는 단어가 참 새롭게 와닿았지요.
'사랑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그러했다. 어떤 하나와 인연을 맺기 시작하고 시간을
공유하다 보면 어느 순간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존재로 거듭났다. 처음부터 특별한 것은 없다.
특별함은 책임과 노력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 드 보통>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제대로 된 정체성을 소유할 능력을 상실한다.
사랑 안에서
자아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기 때문이다.
다독이는 밤에 실린 제가 읽지 못한 책들도
다 읽고싶어졌어요:)
그렇게 한권 한권을 읽으며
앞으로 남은 무수한 밤도
다독다독 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