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도 예술적이고 내용도 감동적인 책 #만약에 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작가님이 홍수로 인해 아파트가 잠기게 되자 키우던 강아지와 스케치북만 들고 대피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초안을 생각하게 된 책이라고 해요! 집이 잠긴다면… 그 긴급한 순간에 가장 소중한걸 챙겨서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작가님은 가족같은 강아지와 또 자신의 직업과도 직결되는 스케치북을 챙겨나오신거구나! 싶더라구요! 당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던 작가님은 당장 그림을 그릴 도구가 하나도 없었는데 그 때 문득 깨달았대요! “내 주변의 모든 것이 창작의 도구가 될 수 있구나”그런 이야기가 녹은 #만약에 에요. 창가의 한 소녀의 모습이 보입니다. 무엇을 하는 걸까요? 일기를 쓰는 걸까요? 아니면 숙제를 하는 걸까요? 연필과 종이로 그림을 한창 그리고 있었네요^^ 그러고보면 그림은 단순히 그림일 뿐이 아니라… 이야기가 담긴 함축적인 어떤 것이겠어요! 이제부터 “만약에…~ 가 없다면” 하고 소녀의 상상이 시작 됩니다! 그림을 그릴 때 어찌보면 당연히 있어야 할 도구인 연필이 없다면 종이를 접어 이야기를 만들거래요! 또 “종이가 없다면 조각칼로 탁자에,의자에 내 이야기를 새길거야! “ “만약에 의자마저 없다면? 벽지를 찢고 뜯어서 이야기를 보여줄거야” “ 만약 어디에도 벽을 찾을 수 없다면 바닥에 나무판자로 이야기를 지어내고 나무바닥이 없는 세상이 온다 해도 손가락으로 땅 위에 이야기를 그려낼 수 있어” 나뭇잎으로도 눈으로도 어떤 모양이든 만들 수 있고 빛으로도 그림자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 빛마저 사라져도 노래로 이야기를 한다는 소녀! 만약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을지라도 나에겐 여전히 상상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 나는 죽을 때까지 내 이야기를, 내 세상을 만들고 또 만들거야.내가 살아 있는 동안. 창작을 하는데에 도구가 정해져있지 않구나..아무리 ~가 없다고 해도 계속해서 다른 것들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주인공을 보며나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면 전하고자만 한다면 그 무엇이든 다 도구가 될 수 있겠구나! 하고 느껴지는 이야기였어요! 결국 그 도구라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라는 것! 예쁜 일러스트와 다양한 소재로 그려진 책인줄만 알았는데 내용도 아이에게 읽어주며 많은 의미를 줄 수 있는 책이라 참 좋았답니다^^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에게도 무슨 일을 할 때 환경이나 도구를 탓하지 말고 하고자 하는 내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잊고 살았구나 싶더라구요! 실패하는 사람은 핑계를 찾고 성공하는 사람은 이유를 찾는다고 하는 명언이 생각나는 책이기도 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