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쇼크 - 집에 일생을 걸 것인가?
이원재 지음 / KD Books(케이디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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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이 맞다면, 아파트로 인해 PF가 부실문제로 불거지면서 한차례 폭풍이 되어 아직도 그 피해는 복구 되지 않았다. 아파트 가격이 한참 꼭지일때 집을 산 사람들은 지금 얼마나 피눈물을 흘리겠는가?! 생각해보면 아파트도 주식과 같은 매매수단이 아닌가. 저점과 고점이 있고, 마냥 오른다는 속설은 예전에 국한된 이야기였다. 오늘날까지 이어진다고 믿었다면, 아직도 믿는다면, 이 책을 읽어라.

읽어도 변함없다고 해도 이 책이 주는 의미는 지금가격에서 더 떨어진다는 내용들이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정부도 그렇게 생각하나보다. 금리인상을 쉽게 안하는걸 보면, 경제전반에 타격이 줄듯 싶어서 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자본주의에서 상승이 있으면 하락이 있고, 인의적으로 막질 못한다. 일본을 보면 알수 있다. 정부가 개입하면 개입할수록 고통만 가중되고 오를거라는 희망고문만 해주는 셈이다. 부동산은 거품이 아직 꺼지질 않았고, 더 떨어져야 맞다.

 

거래는 누군가 사주면 오르고 팔면 떨어진다. 현재 사는 사람이 없기에 가격이 오르지 않고 급매물도 팔리지 않는다. 잠재적 매수자가 없다는 의미하고, 심리적으로도 호황국면으로 접어들기는 글렀다는 얘기를 뜻한다. 이 터무니 없는 가격은 투기자들이 만들었다. 즉, 투기자들이 매수를 하지 않는다면 가격은 오르지 않고, 저점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그러니 지금은 더 떨어질수 밖에 없다.

 

이 책의 단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파트 가격은 떨어진다는 목적 하나로 매 챕터마다 그말을 한다. 그래서 좀 지겹다. 그리고 글보다 차트나 지표, 데이터를 많이 활용하면 좀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아마도 부동산 불패신화를 믿고 있는 사람에게 쓰여진듯 한데, 그런사람들은 아마 이책의 제목조차 안볼듯 싶은데;;

가격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는 누군가는 손해보고 있고, 공중에서 자기 재산이 사라지는 안타까움을 말하지만, 너무 무지한 자신을 탓해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떨어진 가격은 얼마만큼의 반등이 일어나고 다시 떨어질수도 있지만 더 크게 오를수도 있다. 이런것들을 믿기 보다는 리스크가 심한 사람들은 그 피해액부터 줄여야 하지 않을까.. 대부분 사람들이 힘들다고 말하는것은 대출을 과도하게 땡겨와서 이자 파이가 커져 감당할수 없던걸 이야기하는것 같은데, 자신이 욕심이 과했다는 생각을 해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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