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철학의 뿌리는 내게 있다 - 나는 책을 통해 여행을 한다
윤정은 지음 / 북포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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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윤정은

출판

북포스

발매

2010.10.27

 

 

난 이런책이 너무 좋다. 손에 집히면 집히는데로 아무 페이지나 읽어도 부담없는 책이다. 실제로 저자도 자신의 책이 손에 잡히는 곳에 두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라면 받침으로 쓰거나 책장에 먼지 쌓일때까지 꽂혀 있어도 항상 이 책은 나를 기다려준다는 것이다. 나에게도 책은 의미가 각별하다. 일을 그만뒀을때 인생의 기로에서 난 고민만 하기보다는 책을 읽었다. 책을 읽었던 것이 방법론을 알기 위한 것은 아니다. 실용서보다는 철학이나 경제 경영을 대체로 읽었다. 다소 편협된 시각에서 고른 장르였지만,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러다가 책에서 조금 멀어지다싶으면 다시 책을 손에 잡는다. 내 친구이자 소중한 반려자와 다름없다. 그만큼 힘들때 나와 같이 있던 존재였다.

 

저자도 책에 대한 인상이 각별하다. 나는 저자의 이 책 한권 읽었지만, 다작하신분인가보다. 일일이 확인은 못했지만, 이 책 한권으로도 저자가 좋아진다. 내가 말하고 싶은 말들을 하고 있기에 난 저자와 대화하면서 공감하는 맛으로 책을 읽었다. 저자가 글을 쓰면서 부끄러웠던 부분도 솔직히 얘기해주니 진솔하게 다가온다. 나는 책을 쓰는 사람이 아니니 그런부분은 생각해보지 못했었다.

 

내가 이 책을 읽고 좋았던 것은 철학은 어려운 니체의 책을 읽지 않아도 다른부분을 통해서 얻을수 깨달을수 알아갈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이 혼자 골방에서 책만 읽는다고 알아가는게 아닌 소통을 하면서 영향을 받고 깨달아가는 과정속에서 자라야 올바르게 자란다고 말할수 있다. 이렇게 시행착오가 있는 상태에서 세상을 알아가는 것이고 나의 철학은 어떻다고 말할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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