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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기업 - 위대한 기업을 뛰어넘는
최상철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8월
평점 :

위대한 기업을 뛰어넘는 이기는 기업리뷰보기
- 작가
- 최상철
- 출판
- 한국경제신문사
- 발매
- 2010.08.20
경제를 알고 싶으면 일본의 경제를 배우면 된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일본은 우여곡절이 많은 나라였고,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것과 해야할 것을 말해주는 나라다. 또 우리나라가 일본을 따라가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일본에 더 주목해야한다. 경제뿐만 아니라, 기업을 통해서도 많이 배울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배운바가 크다. 처음엔 딱딱할 것 같아서 보기 싫었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계속 읽게 됬더라는...
일본에 관련된 책을 많이 읽다보니까 몇개의 기업들 이름도 익숙하고, 불편하지 않았을 뿐더러 한국분이 쓰셔서 글체는 딱딱하지 않다. 외국저자가 쓴것보다 한국저자가 쓴게 읽기엔 훨씬 좋다는 느낌이 든다. 나에게만 해당할수 있는 부분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에서 10년이상 있었고, 현직 교수이고 더군다나 유통과학대학에 재직중이다. 아무래도 분석이란 분석을 계속 하며 사시는 분 같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 기업에겐 부족한 경영자로써의 정신, 상생, 협렵..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지금 잘된다고 해서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중국이나 아세안이 그 뒤를 바짝 쫓을것이며, 자리를 내줘야한다. 일본이 우리에게 밀린것 처럼 우리도 밀리는게 어쩜 당연하기 때문이다. 책 내용이 일본에 유명한 기업과 전통적 기업이 나와 칭찬 일색이어서 반감 들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잘 모르는 기업이거나 일본을 잘 몰라 책이 재미없을수 있다. 그럴경우는 "일본재발견" 이라는 책과 같이 읽으면 이해가 배가 되므로 참고하시길 바란다.
마쓰시타 고노스케가 세운 마쓰시타의 정신을 가진 기업이 우리나라엔 없다는 현실속에서 기업가 정신을 배울만한 훌륭한 기업이 몇이나 될까란.. 아쉬움이 생긴다. 마쓰시타가 100% 무결점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경영의 악화될정도로 고집불통인 면이 있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훌륭한 기업이다. 대기업으로 봤을땐 삼성이나 LG를 볼수 있겠지만, 중소기업에서 역량을 발휘할수 있는 독자영역을 구축해줌으로써 상생할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늘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죽이는 치킨게임같은 일이 없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