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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 1 - 천하를 취하게 할 막걸리가 온다!
이종규 지음, 김용회 그림, 허시명 감수 / 북폴리오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막걸이가 전세계에 진출하면서 세계인의 입맛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지금에 막걸이에 관련된 책과 만화가 봇물쏟아지듯 나오고 있다. 막걸리 자체가 한국을 나타내는 토속 주류라는 것이 커서 여러가지 상업화할려는 움직이 보인다. 만화도 그 의미가 조금은 포함되어 보인다. 여기서 소개된 금정산막걸리는 내가 자주 먹는 막걸리인데 판매하는 시중 막걸리 중 최고라고 말할수 있을 정도로 맛이 좋다. 아무래도 저자는 막걸리를 조사하러 다니면서 발품을 많이 판 흔적이 보인다. 챕터와 챕터 사이에 막걸리에 대한 글귀를 보면 알수 있다.
태호는 매일 술이나 먹으며 허송세월 인생을 허비한다. 전형적인 망나니 역할로 나온다. 부모 없이 할머니 밑에서 키워진 태호는 동네에서 평판이 안좋다. 할머니의 고생하는 삶을 알지만, 어렸을때부터 삐뚤어진 성격이 자리잡혀서 그런지 양심은 찔리지만 차마 용서를 구하거나 치울칠 태도를 못취하는 객기만 있는 청년이다. 옛날에 많이 봤던 전형적인 인물이라 딱히 새롭지 않아 만화 자체가 심심했다. 허영만 선생님의 식객은 첨엔 재미없을지 모르지만 읽다읽다보면 어느새 20권이 훌 넘어가는 것은 그분의 매력적인 스토리 전개가 우리를 이끌고 있는것은 아닌지 모른다. 이 책은 지금 1권이지만 조금더 탄탄한 구성으로 우리를 사로잡았으면 한다. 만화계가 침체되 이제는 많이 접할수 없는 한국만화를 이 책을 보게 됬을때 사실 기뻤다. 2권을 기대하며..
그리고 간간히 그림체가 이상한 장면이 있는데 내가 미술 인체 해부 공부를 해서 그런지 눈에 띄는게 몇장면 있었는데 이정도는 애교로 넘어가자..^^.. 내가 이런부분을 발견했다는 것은 그만큼 책에 집중해서 봤다는 의미이다. 만화는 산문보다 더 집중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