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의 변화 경영
윤정구 지음 / 지식노마드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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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챔피언은 조직과 개인의 변화문제를 과학적으로 이해하여 관리할 뿐 아니라, 미래의 잠재적 가능성을 예술가적 기질로 창조하고 구현하는 리더를 일컫는다. 이들의 미션은 자신과 타인, 조직과 사회의 근원적 변화를 주도해 오늘과 내일 간에 따뜻한 차이가 있는 삶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시대를 앞서가기 위한 모험과 결단을 단행하는 사람을 영웅이라 말할수 있을 것이다. 그런 류의 사람 모두를 영웅이라 할수 없지만, 예측하고 판단이 남들보다 빠름으로써 행동으로 옮겨갈수 있는게 아닐까한다.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우화인 벌거숭이 임금님처럼 변화를 유행 따라하기 정도로 생각하는 현대인이 많다. 변화를 혁신하는 사람들은 그저 유행이라고 따라가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책에서 말하는 극단적 변화, 점진적변화, 횡단적 변화 등 상황에 맞는 예측에 도입해 경영의 패러다임을 업그레이드 해야한다.

 

책 중반 쯤에 가면, 이건희회장이 말한 유명한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모두 바꾸어라"라는 말이 이해가 되네요. 삼성은 점진적인 변화보다는 급진적인 변화를 꽤 했고, 모두가 그런 변화를 할려고 노력했기에 현재의 삼성이 높은 입지에 오를수 있게 된것 같다. 그러나 이런 급진변화의 시기가 중요함은 잊어서는 안되겠다.

 

다들 변화해야한다는 것을 알지만 근원적으로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정신적으로 갇힌 상태에 두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사례가 상자속에 갇힌 벼룩이다. 벼룩은 자기몸의 수십배를 뛰어오를수 있지만, 벼룩은 상자속에 높이에서만 움직인다. 상자 속 높이만 뛸수 있다는 믿음속에 갇혀버리는 것이다.

 

갇힌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것도 나와있다. 그 예로 영화 "트루먼쇼"를 보면 알수 있다. 트루먼이 사는 세상은 지상낙원이다. 안락하고 범죄도 없는 도시이다. 그러나 그것은 변화없이 낙후되며 침몰할 수 밖에 없다. 주인공 트루먼은 깨닫고 그곳을 탈출하려 한다. 탈출하는 과정은 험난한 파도와 고생이 이어지지만, 변화에는 필수적으로 따라오는 모험적 요소이다. 이런 것들을 감당해야만 변화할수 있는 것이다.

 

우리도 안전한 지대에서만 살려고 노력하지말자. 그것은 낙후된 배에 오래있으면 침몰하게되는 것처럼 불안하기 짝이 없다. 도태되고 시간을 버리면서 사는 것은 참으로 허망할지 모른다. 변화에 꼭 목숨을 걸자는게 아니다. 소소한 변화도 인생의 활력이 되듯 너무 안주할려고는 하지 말자는 게 내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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