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메시아 메시
루카 카이올리 지음, 강세황.김민섭 옮김 / 중앙생활사 / 201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주 : 중앙생활사

 

 

현재 월드컵의 열기가 대단히 뜨겁다. 우리와 같은 조에 있는 아르헨티나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축구계의 블루오션인 리오넬 메시가 있기 때문이다. 아주 예전 아이마르가 아르헨티나에서 주목받던 시절에 메시라는 선수가 월드컵 교체 선수로 나온것이 기억난다. 엄청 작아보이는 선수가 몸놀림이 왜이렇게 빠른지.. 그러나 큰 이슈가 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그때는 플레이메이커라는 구조의 축구, 아트사커의 열풍이였기 때문에 인지도가 없는 선수에게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 키가 작은 선수가 지금은 세계적인 스타, 그의 발끝에 공이 오기를 주목하는 선수가 되었다.

 

내가 메시를 주목하게 된것은 아마 아디다스 광고를 보고서였다. 성장호르몬결핍이라는 병이 있다고 고백하며 지금은 자신의 드리블이 가장 큰 무기라고 말했다. 그의 드리블은 정말 대단하다. 2명을 제치는것은 기본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축구스타 메시는 고작 성장호르몬 결핍과 바로셀로나의 에이스 정도만 알고 있지 않는가. 아마 이 책이 아니였으면 나도 단편적인 겉모습만 알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는 자신의 가족을 사랑하고,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고, 자신의 클럽팀을 사랑한다. 어렸을때 레오는 순진하고 착하고 남들보다 키가 작은 아이였다. 처음 축구경기를 하게 된것도 사람이 필요해서 끼게 되었지만, 그는 자신보다 나이도 많고 키도 큰 선수들에게 주눅들지 않고 자신의 축구 열정을 마음껏 뽐내며 유년시절 축구 경기를 전부 이기게 된다. 하지만 대인관계는 소극적인걸 봐서 축구말고는 평범한 학생 중 소심한 학생인 것이 학창실절의 모습이다.

 

지금의 대스타가 되기 위한 전초전인 큰 어려움도 많다. 메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한다. 특히 부모님과 떨어져 있었던 것이 그에겐 가장 슬펐다고 했다. 그만큼 그의 가족사랑은 대단하다. 부모님이나 친구들 동료들이 그를 사랑하고 북돋아주며 메시를 앞으로 나가게끔 원동력이 된것 같다. 우리도 아니.. 적어도 나도 내 앞길의 어려움이 있을때는 가장 부모님에게 위로받는 경향이 있다. 그만큼 가장 나에게는 우상이듯 메시도 그랬다.

 

메시는 참 선하게 생겼다. 욕심이 크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할것 같이 생겼다. 그의 삶도 외모같이 살았다. 그리고 현재도 쭉 그럴 것이다. 그는 심성이 곱고, 유럽의 특유 신경질적인 모습도 없다. 우리는 세계적인 스타를 사랑하지만, 정작 그들의 스코어만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건 잘못된 것 같다. 자신이 주목하고 관심있는 선수를 알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 자세히 알아보며 응원해줄수 있는 문화가 됬으면 좋겠다. 단지 승패에만 연연하는 모습이 우리나라에서 많이 봤기 때문여서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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