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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창조기업 컨설팅북 - 소셜미디어 시대의 비즈니스 기회
김중태 지음 / e비즈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1인창조기업 컨설팅북 (김중태, 비즈북스) 발간 2010.11.5
 


완전 고용이 사라진지 시대에 1인 기업이란 매력적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독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기대하며 읽어내려갔다. 목차를 훑어보며 서평의 뼈대를 잡았다.

 

※주의 : 1인기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신분들 위주로 읽는게 좋을 듯 하옵니다.

 

(목차)

1인창조기업의 의미와 준비

전략1. 무자본으로 시작하기

전략2. 경력과 재능팔기

전략3. 해외시장 공략하기

전략4 IT 활용으로 창조하기

지속가능한 1인 창업을 위해

 

목차는 위와 같이 구성되어있고 가장 먼저 그 의미와 준비에 대해 언급을 하였고, 그것에 대한 전략들을 4가지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맺음말이 있었다. 목차의 구성은 비교적 괜찮다고 보며, 각 세부적인 내용을 목차 순서에 맞게 feedback해보겠다.

 

제일 먼저 1인창조기업의 의미와 준비를 보자.

 

저자가 언급하는 정의는 ‘1인창조기업’이라는 말은 2008년 초부터 관련 업계사람에 의해 조금씩 사용되다 ‘미래기획위원회’에서 주제를 수립하면서부터이다. 이곳은 2008년5월 대통력 직속 실무기구로 설치되었고 그곳 소프트파워분과에서 내놓은 것이 바로 1인창조기업라는 것이다.(14p인용)

 

그렇다면 창조기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인가? 지식집약적 부가가치 창조형 창업. 정부에서 1인창조기업의 경우 최저 자본금 제도를 아예 폐지하여 누구나 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법인 설립도 집에서 온라인으로 쉽게할수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17p) (다소 두루뭉실한 감이 든다.)

 

그럼 여기서 정부가 말하는 1인 창조기업 업종을 보자.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하나, 기술창업 : 기계, 재료, 전기, 정자, 정보, 통신, 화공, 섬유, 생명, 식품, 환경에너지, 공예, 디자인

둘, 지식창업 : 게임개발, IT기술 융합 디자인, 방소영상, 프리랜서 작가, 컴퓨터 프로그래밍, 통신과 오락, 문화, 운동 관련 서비스업

셋 일반 창업 : 퓨전음식개발, 공연기획, 전통음식제조, 전통 공예품 제조, 인터넷 쇼핑몰, 유통, 무인 판매 (20p인용)

 

다시 1인의 의미는 충분히 알것같고, 창조의 의미는 무엇일까?(설마 단순이 만들기만 한다는 뜻은 아니겠지~~ 그렇겠지~~~~♬)

 

창조란 기존의 자영업과 차별화를 의미한다.

3대 목표 : 하나, 아이디어 창조 (개인의 창조적 아이디어이거나 신규 시장을 형설할 수 있는 아이템), 둘, 부가가치 창조(국가 전체의 생산성을 늘리는 사업), 셋, 해외 시장 창조(국내에서만 소비되지않고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사업)(21p인용)

꾀나 진부한 정의이군요..... 좀더분명한 정의가 필요함...

저의 식견의 부족탓이겠지만, 창조기업이 일반 기업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기술적 어떤 제도적인 것을 언급하지만 뭔가 석연치 않다... 어쨌든 이해했다고 치고 그럼 방법론을 보자.

 

방법론 중 하나. 파트 1의 “03 정부의 1인 창조기업 육성정책을 활용하라”

 

저자는 기존의 프리랜서 및 전문가 집단의 개인을 기업화 시키는 것. 대표적인 예로 아이디어 비즈 뱅크(Idea Biz Bank. www.ideabz.or.kr) 이라고 한다. 사실 포털싸이트에 보면 이런 아이드어 거래소는 생각보다 많고 활동하는 사람도 많다. 아이디어를 거래하기도 하고 책을 출판하기도 하며, 교육도 진행한다. 뉘앙스의 어폐도 있고, 나의 오해도 있을 법하지만 별로 신선하지 않는 정책 활용인듯하다...

 

여기서 하나의 질문!

그럼 소호와의 차이점은 뭔가?

“소호가 이름 그래도 사무실 중심의 직종인 반면, 1인창조기업은 그보다 좀 더 포괄적이다. 만화가에서 전통 공예품을 만드는 기업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소호보다 좀 더 넓은 범위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8p인용)

→그래서 뭐가 다르다는 거지? 의미? -.-;;

 

파생질문!

그럼 프리랜서와 차이점은 뭔가?

“기존의 프리랜서가 예전처럼 일하면 프리랜서인 것이고, 사업자등록을 하면 1인창조기업이 되는 것이다.....중략....정부가 사업자등록을 기본으로 요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업률의 감소를 위해서이다....”(29p 인용)

→왜 이런 부분에 대한 코멘트가 없는지 의아했다. 고작 사업자등록증 차이라는 것인가? 그래서 사업자등록해서 정부에서 수치파악하도록 하는게 차이점이라고? 설마...;

 

 

그래. 그럼 그렇다 치고 넘어가서. 다른 방법론을 보자.

 

3가지 창조전략(36p인용)

1. 상품 창조

2. 시장창조

3. 방법 창조

아... 이걸 누가 모른단 말인가?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건데? 응?

 

저자가 언급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창조하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라등이다.

(실망 스럽기 그지없다...)

 

다시 방법론으로 돌아가서.....

1인 창조기업 창업을 위한 도움말(40p~ 인용)

 

하나, 정부지원 강좌 활용 : 중소기업홈페이지, 비즈인포 등

둘, 관련책을 읽어라. 여기서 관련책이라 함은 크게 세가지로

1. 창업 실무에 대한책(사업자등록, 세금, 법률 관계등의 처리를 설명한책)

2. 창업 아이템에 관한책(술집, 식당 등의 창업 아이템)

3. 창업성공을 위한 전략 및 창업자의 자기계발책

이라고 설명하였다.

위 예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책이 도움이 될만한 책인지 언급했으면 좋았을 것 같고, 어떻게 계발해라 라는 식의 언급이 있었다면 좋았을 법하다.(그렇다면 책의 분량이 방해한가? 각 소단원의 내용이 한 장을 넘기는 수준이라 그런지 방해하다고 보긴 어려울텐데...... )

 

사무실을 얻는 부분을 언급한 44p로 가보자.

 

오피스텔(가격 비싼 것이 단점), 르호봇(임대형 사무실쯤..)을 이야기 한다.

르호봇! 그 장점은 보증금이 필요 없으며 모든 비용이 임대료에 포함된다. 개인적으로 르호봇과 관련된 형태에 대해 몇 년전 관심을 가졌던 적이 있는데, 서울에 주로 밀집되어 경기 남부에는 별로 없고..

많은 업체도 있겠지만, 르호봇 말고 코쿤하우스라는 업체도 있다.(수익구조와 관리면에서 좋은 평을 받는 회사다..)

( 이곳들은 책상과 책장 집기등도 제공된다. 방값에 따라 샤워시설 있는 곳도 있고.. 입출입 제한하는 곳도 있음...ㅎㅎ그때 그때 달라요~~ 쯤?)

 

그럼 방법론은 그렇다 치고 그럼 업종은 어쩌라구? 그에 대한 전략을 살펴보아야지...ㅎㅎ (갠적으로 웹에 관심이 많기에 그것을 중점으로 추스렸다...)

 

1.명동 스튜디오가 일본에게 사진을 파는 이야기.

: 연예 정보 커뮤니티에 배너를 통해 사진을 찍어주고 하는 식으로..

 

2.전문 블로그 운영

(저자는 블로그 운영에 2시간정도 투자한다고 했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 뭐 경우에 따라 단축은 가능하겠지만 2시간이라니..장난하시나?ㅎㅎ)

 

3.지방에서 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 사업 : 각 지자체 정보를 추슬러 알려주거나 이것을 이용해 광고하거나....

 

4.쿠폰북

방법론으로 지역시장공략, 영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는데, 디테일하게 어떻게 공략해야하는지 어떻게 영업해야하는지 역시나 그런 내용은 없다.

개인적으로 2년간 참여했던 사업이기에 한마디 하고싶다. 쿠폰북의 경우 시장도 매우 중요하고, 영업또한 중요한데, 종이 한 장에 언급하기에 제안하는 내용이 너무 가볍다...(이 두가지의 연계 또한 언급했어야 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한 시절이 시절인지라 쿠폰북과 원리가 비슷한 소셜커머스에 대한 언급도 필요해보였다.(2010년 11월에 출간된 신간서적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언급 없었다는 것은 아쉽기 그지없다.)

 

5.SNS

일례로 SNS로 진출한 파티 플래너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4번과 같은 맥락으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이 아쉽다.

 

앞서 전략들은 무자본으로 시작하기의 일부분이다. 실망감을 안고 전략의 한 파트로 언급된 경력과 재능팔기를 살펴보게 된다.

 

1.블로그와 그것을 통해 책내기 (예로 뉴욕의사, 당그니 등)

개인적으로 뉴욕의사의 글들을 좋아하는 지라 좀 와닿긴 했다.

뉴욕의사는 영어공부하는 방법을 연재하여 인기를 끌었다고 언급되어 있는데, 혹 뉴욕의사의 글을 읽어보았다면, 이 사람의 방대한 지식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들, 설득력 등은 배재한채 “블로그를 통해”서 라는 뉘앙스만이 느껴서 아쉬움을 더 했다.

 

2.혼자서 책만들기

작년 나의 책 초고를 완성하면서 느낀건데 정말 책한권쓰는 것이 힘들다는 것. 그러나 저자는 그 일부를 ‘외주’주라고 하는데.... 다소 간단한 해결책(?)에 실망감을 느꼈다. 디자인부터 편집까지 외주비용은 얼마이며 부수당 출판액이 얼마인데 외주를 주라는 것인가? e북도 활용도 좋을 법한데, 내용이 약하다.

 

쨌든.

 

관심있는 분야기에 조금더 내용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발간되는 책은 3가지 종류이다. (150p인용)

1. 사장 자신이 직접 책을 쓰는 경우

2. 번역서 위주로 내는 경우 : 대개는 전문 에이전시

(뭐시라... 이걸 일반인들이 한다꼬??? -.-; 으잉?)

3. 우수한 국내 필자를 확보하여 책을 내는 경우(가장 이상적이나 좋은 필자 확보가 어려움) (어익후.................)

 

그래 그렇다면 잡지는?

1인잡지 성공전략(수익내는 방법)

1.잡지 판매액 자체

2.광고

 

 

<기타 창업을 위한 조언들....>

 

해외 시장 공략하기의 예

1인 무역상(구매대행등), 한국제품 해외 판매, 외국인 숙소 중개업(부동산 경험상 이미 많은 것으로 알고 있음......- -;), 외국어로 한국정보 제공

 

IT활용의 예

트위터 활용(코기BBQ처럼 자신의 노점상의 운영장소 공지), 블로그로 쇼핑몰 운영, RFID활용(보통 회전초밥진에서 그릇 밑에 달려있는 것(?)으로 일종의 정보가 입력되어 나중에 기계에 인식시키면 총 지불가격을 계산하는게 가능함)

 

여기서 개인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남기위해서는 자료 축적이 되는 업종을 추구해야하는함...(244p인용) 또한 소셜미디어를 이용하여 인맥을 쌓는 것도 좋은 방법(258p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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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내용의 충실도가 미흡하다고 보이며, 가볍게 읽을 총론서로서 보아야 할듯하다.

굳이 저자의 양력과 다른 책들을 언급하지 않겠지만..... (뭔말인지 알지? 그렇지?ㅎ

ㅎㅎㅎㅎㅎㅎ)

 

사족

책한권에 의지하려고 하기 보다는, 균형잡힌 시각과 철저한 준비 등을 위하여 스스로 노력하여야 한다는 것은 진리이다....ㅎ(그게 속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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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비즈북스 2011-01-17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책의 내용이 많이 미흡하셨나보군요. 죄송합니다.
변병을 해보자면 1인창조기업이란 용어는 정부쪽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로서는 민간에서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 맞습니다. 정부가 1인 창조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책의 내용이 정확합니다. 김중태 저자께서 공무원들과 교류가 많아서 그쪽 생리를 잘 알고 계십니다. 원래는 정부와 관련된 내용들은 전부 삭제하려다가 어쩔 수 없이 남겨 놓은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한 아이템은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준이지 그것의 영업노하우까지를 제시해주진 않습니다. 그 많은 아이템에 대한 실행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미흡을 많이 느끼셨으니 저희 출판사의 불찰입니다.

초고를 넘겨주셨다는 말씀이 계신 것을 보니 저자로 조만간 등극하시겠군요.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저희도 출판사여서 서적출판쪽은 김중태 저자보다 더 빠삭합니다. 책의 내용에 큰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만.

어쨌든 꼼꼼히 읽어주시고 비평을 해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이노버스, 유쾌한 도전 -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빨간 버스가 온다
박현우.한희진 지음 / 라이온북스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이노버스, 유쾌한 도전 (박현우, 한진희, 라이온북스)




사진 : 이노버스 홈피 팝업에서...ㅎㅎㅎㅎ

정의 : 이노(innovation) + 버스(business)

부티크 호텔 그룹 ‘주아 드 비브르’의 창업자인 칩 콘리에 따르면 사람과 일의 관계는 ‘생업(job), 커리어(career), 소명(calling)’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생업 관점에서 일은 먹고 살기 위해 하는 것이고, 커리어는 경력 개발과 그를 통한 사회적 성공을 의미하며, 소명으로써의 일은 존재의 의미이자 나를 넘어선 더 큰 의미에 헌신하는 것이다. 콘리는 마리아에게서 소명으로서의 직업, 즉 천직에 헌신하는 모범을 보았고, 자신도 생업이나 커리어를 넘어 소명을 쫓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준비시간을 포함하여 하루 12시간을 일에 사용하며 커리어 혹은 소명으로서 일을 하는 것은 (나는 늘 즐겁게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지..ㅎㅎ) 오랜 소망이다.

일단, 성공한(?) 젊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식상한지라 평균연령 28세의 직원들이 모여 얼마를 달성했더라 라는 이야기에는 매력을 느끼지 않았다.
(물론 서평 도서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읽고 리뷰하려고 애를 썼다..ㅎㅎ)

본론으로 들어가서...
총평부터 해보자.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생각이 드는 단어는 세가지정도로 압축된다.

1. 행복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앞서 이야기한 대로 일을 하면서 오로지 money만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즐겁고 재밌게 살기위해 일은 필수적인 요소가 아닌가 싶다. 이 글속에 나타나는 이노버스의 구성원들은 일하는 “행복”과 삶의 “행복”을 아는 것처럼 느껴졌다.

“사장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화장실의 수건을 2년넘게 집에서 세탁해오는 딜리노(이노보서의 구성, 직원이라는 호칭을 쓰는 것보다 좋았음), 주말에 나와 시키지도 않은 창립기념일 장식과 파티를 준비하는 딜리노들. 바쁜 업무시간을 쪼개서 블로그에 이노버스의 이야기를 연재하는 딜리노들. 고객사와 만난지 100일 째 되는 날에 기념식을 챙겨주자며 아이디어를 내는 딜리노. 매일 아침마다 사진을 찍어야 하는 다소 귀찮은(?) G모닝로그 때마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딜리노들, 사무실에서 잠시라도 웃음이 떠나지 않는 펀 에너지로 가득한 그들. 이 딜리노들이야말로 연구대상이다.” (6p 인용)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집단에서 그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분위기에 있는 사람들은 분명 행복한 사람이 틀림없다. (이게 진짜 부럽다...ㅜㅜ.. 업종을 바꿔볼까....?ㅋㅋㅋ)

인간이 누리는 오복(五福)에는 수(壽)-오래사는 것, 부(富)-재물, 강녕(康寧)-몸과 마음의 건강, 유호덕(攸好德)-덕, 봉사등, 고종명(考終命)-호상 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직장과 함깨하는 사람에 대한 덕목을 추가하여 육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물론 회사도 “제 몫을 해내기 위한 존재의 이유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노버스가 사람이라도 그런 구성원이라면 제몫할 이유(?)쯤 찾았겠다 싶다.


2. 사람
사람. 글로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을 많이 들었을 법하지만, 실제로 겪어본적이 있으신지들? ㅎㅎ 현실은 (아랫)사람을 partner가 아닌 machine쯤으로 인식하여, 아더매치(아니꼽고, 더럽고, 매스껍고, 치사한......kkk)의 사표를 던지는 사태를 발생시키지 않는가!

뭐 월급 유린, 야근철야, 폭언과 갈구기(?) 등.. 안겪어본사람은 말을 말라~~~~ -0-
박현우 대표라는 사람이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는 모르겠으나(진짜 만나보고 싶다...) 윤태진 부장의 스카웃을 위해 1년 넘도록 기다린.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는 나의 목마름(?)의 오아시스였다.

“우리는 스카우트 대상자가 자신을 소개하는 데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면 회사를 소개하기 위해서도 비슷한 시간을 할애한다.” (85p인용)
이 구절은 이노버스가 구성원 하나 하나를 partner로 인식함을 잘 보여주는 구절이라 하겠다.

윤태진 부장이 입사 1년째에 쓴 글을 보자.
“난 재능과 그릇이란 걸 믿는다. 모든 사람이 똑같지는 않다. 모든 사람들이 같은 재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누구나 노력하면 김연아가 될 수 있고, 박태환이 될 수 있는게 아니다. 재능이 있어야 하는 거고 거기에 노력이 더해여야 하는거다. 난 CEO의 그릇은 아니다. 노력한다면 좋은 기획자가 될 수는 있겠지만 멋진 꿈을 꾸고 그 꿈을 파는 CEO로서의 재능은 내것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현우 대표는 천상 CEO이다.....”

읽는 내내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나?(몹시 식상하겠지....라고 생각하며) 읽어내려가는데 뜻밖의 반전! 그렇게 스카웃한 윤태진 부장의 퇴사 선언! 윤부장은 SK라는 대기업에 다녔고 보잘 것 없는(?) 이노버스를 선택했다. 꿈과 행복을 위해서 였다.(멋진 선택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세계적인 그룹 존슨앤 존스등 굵직한 프로젝을 맡으며 회의감이 들었단다...아....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고민스러웠다.

박대표는 처음 윤부장을 스카웃하던 때를 떠올렸고, 이노버스의 매출 60%를 차지하던 존슨앤 존스과의 재계약을 거절했다.(나라면 절대 못했을 선택. 이 대목에서 박대표의 뇌구조가 궁금해졌다...혹시 이노버스 관계자가 보신다면 죄송....kkk) 그 뒤의 선택이 더 골때린다. "리더가 제안하는 야근 근절 캠페인".. 멋지구나.(정말 이런 사고를 배우고 싶구나...ㅠ)

8시에 출근하여 5시에 퇴근을 한다. 그리하여 이노버스는 “5시 이후, 자신의 인생을 산다.” 물론 나는 이런 시간들을 이 회사 직원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사용하지 술이나 퍼먹으며 사용할 것으로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vip로 기업(거래처)를, vvip로 직원을 감동시키는 사례라고 본다.

흔히들 ‘주도성’(갖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임하는 것, 206p 인용)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달려들라는데... 머신이 주도성을 갖을수 있을까?.. 훗 *-_-*
“주도적인 성향은 유연한 사고를 이끈다. 주도적인 사람은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사고하기 때문에 ‘당연히 그런거야’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꼭 그래야만 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진다.”

‘꼭 그래야만 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주도성을 이은 것은 이 글들의 진정성을 느끼게끔 한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저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 그 내용보다는 ‘투덜이’로 전락시켜버리는 경우가 허다 하기 때문이다.
아참 여기서 언급해야하는 인재상!!!(아무나 받는 기업은 아니겠지~~ 설마~~~)

첫째, 한결 같은 사람-“겉으로 보이는 일관성은 그 사람의 속마음까지도 예측 가능하게 만든다...... 좋은 방향으로 일관성 있는 사람은 선순환의 힘을 아는 사람이며, 지속의 힘을 아는 사람이다.” (224p인용)
둘째, 자신의 감점을 잘 하는 사람
셋째, 열정과 사랑이 있는 사람

3. 가치(도전)
변화하지 않고 도전하지 않는 것들은 도태된다고 했던가... 이들은(이노버스+딜리노) 사내 분위기 혁신부터 노력하더라.(나는 직원의 입장인지라 침흘리며 봤던 부분이기도 함... 이게 가능하긴 한거야? 하면서...kkkk)

아참 이들의 기본적인 가치의 전제는 앞서 말한 사람과 행복이다.(나와 같은 코드라 이런 것들을 현실에서 적용한다는 점에 박수를 보낸다~~~)

LG전자 남용부회장의 말 인용 234p 인용
“이노베이션을 흔히 강도에 따라 4가지로 구분합니다. Commercial Innovation(상업적 이노베이션)과 Incremental Innovation(점진적으로 증진하는 이노베이션)은 현재를 기준으로 마케팅이나, 고객 니즈 발굴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달리 Breakthrough Innovation(돌파하는 이노베이션)은 경쟁사가 도저히 따라 할 수 없는 차원이 다른 이노베이션이며, Disruptive Innovation(파괴적 이노베이션)은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는, 기존의 틀을 파괴하는 이노베이션입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바가 바로 Breakthrough Innovation 입니다.” (참 의미있는 말이 아닌가 싶다...)

“‘디어몬’ Dear Mon-Na-Ni(디어 몬나니)의 약자이다. 굳이 풀이하자면 ‘친애하는 못난이’. 권위를 세우고 무게를 잡아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를 못난이라고 부르는 광경이 이노버스 사무실에서는 날마다 목격된다......중략....스스로가 부족한 점을 인정하자... 자신의 못난 부분을 서로가 가진 장점으로 메워주자는 긍정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 196p

그밖에 이노버스의 장점으로 보는 슬로건을 요약해보자.

1. Winnovation(이기는 혁신)
win과 Innovation의 합성어. ‘혁신을 보편화’라는 안일한 생각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어쓰염, 모든 혁신을 시도할 때마다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중략...

2.G모닝로그 Great Morning Log
오전 8시출근. 컨셉을 정해 전직원이 사진을 찍음.

3.프런치 타임
매주 금요일은 점심시간이 2시간. 프랑스인들이 식사를 여유롭게 즐긴다는 것에서 French와 점심이라는 뜻의 Lunch 결합.

4.칭찬카드
매월 한번씩 서로를 공개적으로 칭찬.

5.프로페셔널데이
특별한 드레스코드에 맞춰 입고 출근.

6.게릴라 소풍
뜬금없는 소풍

7.펀미팅
워크숍(교외로 나가서 회의나 세미나를 한 후에 저녁부터 밤새 술을 마시고 노는 것.)에서 이틀이면 이틀, 사흘이면 사흘 정말 제대로 미친 듯이 놀아보자는 컨셉


그 밖에 기억하고 싶은말
“한 사람의 좌우명은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과 살아갈 인생을 설명한다.” 183p
연습상대가 강한 만큼 나도 더 강해진다. 28p
기업문화는 개개인의 조직원들에 의해 구체화되고 현실화되는 것이다. 조직원들의 마인드와 행동양식에 따라 조직문화는 CEO의 생각과는 얼마든지 다르게 바뀔 수 있는 것이다. 68p
무한도전은 ‘1+1=무한대’라는 공식을 가능하게 했다. 219p




결론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봤는지라 감동과 벅참이 있었다.
28. 젊은 그 나이에 스스로를 실험하고 도전한 그의 이야기에 나 역시 도전을 받는다. 그리고 묻는다.
“행복한가?”

아쉬운 점은 현실에서 이런 사람들을 만나고, 이런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점은 아주적기 때문에.. 현실과 괴리감이 느껴진다.
(물론 그런 점들 때문에 책이 나올 수 있었겠지만...)

또 한가지는 마인드와 가치(개념)의 구성에 비해 detail이 아쉽다. 박대표가 sk입사전 4년간의 실무를 하며 필요했던 것들이나 이 책을 읽고 도전받는 젊은 이들이 실제로 해볼 수 있는 좀 더 많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다.(현실의 젊은이들은 좋은 사람만 만날 수 없고, 기회의 반대면을 더 많이 보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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