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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전쟁 3 - 금융 하이 프런티어 ㅣ 화폐전쟁 3
쑹훙빙 지음, 홍순도 옮김, 박한진 감수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화폐전쟁3
금리 인상, 미국 달러 확대, 위완화 절상, 미국의 천문학적인 부채수준, 하이퍼인플에이션의 도래, 신용평가등급 하락............ 최근 몇 년간 뉴스와 신문을 장식했던 환율과 관련되었던 이야기들일 것이다. 환율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 이 시점. 과연 베스트 셀러로 주목받고 있는 화폐의 전쟁을 안읽어 볼수가 없다.
화폐의 전쟁1, 2의 후속으로 나온 3권은 과연 어떤 내용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일까? (초반 인용↓)
1편과 2편이 미국과 유럽에서 벌어진 국제 금융 가문의 암투와 세계적 차원의 영향을 그려냈다면, 이번에 출간된 3편은 무대를 중국으로 옮겨왔다. 아편전쟁 이후 170년에 걸친 중국 근ㆍ현대사를 ‘금융 하이 프런티어(higj frontier)’란 관점에서 정밀하게 묘사했다. 책 후반으로 가면서 인민폐의 국제화와 중국+미국 간 환율전쟁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두 편의 전작에서 사실(fact)와 허구(fiction)를 절묘하게 오가며 각색 실화를 그려낸 저자가 이번에는 확연히 달라진 보습을 보였다. 음모론적 관점은 거의 사라졌고 정사에 충실하려는 점이 눈에 띈다.
(전편들은 거의 야사를 가지고 정사에 가깝게 서술되었다면, 이번에는 그런 점들을 많이 완화 시켰다고 하겠다.)
저자는 군사 전략인 해양 세력론, 제공권 이론, 하이 프런티어 이론에 착안해 ‘금융 하이 프런티어’개념을 내놓았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한 이 개념은 주권국가의 영역에는 영토, 영해, 영공 등 삼차원적인 물리적 공간 외에 금융이 추가돼야 한다는 것이다. 인민폐 국제화 과정에도 이 개념을 적용해 중국의 금융 안전과 이익을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중화사상의 관점에서 중국의 이익과 우월론(?)적 관점에서 이번 책에도 베이스로 깔려있다는 느낌이 든다.)
분명한건 화폐 발행권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가장 중요한 권력중에 하나로써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미국 연방은행의 조짐에 따라 외교가 들먹여 지고 우리나라의 수출이익이 좌지우지 되는 것들은 어떤 점에선 자존심상하고 열받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열심히 해서 우리도 그런 국력을 갖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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