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샤오보 중국을 말하다
류샤오보 지음, 김지은 옮김 / 지식갤러리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류사오보 중국을 말하다




공산주의 국가 중국에서 민주화를 위해 부던히도 노력했던 류사오보! 노벨평화상을 받으며 국가의 반역자와 인민의 영웅 이라는 흑과백을 놓고 어떤 표현이 더 어울리는 걸까?

(세계에서 내노라 하는 대학을 다녔고 박사학위까지 받았던 지식인으로서 대단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 책은 1장 중국정치를 말하다-포스트 전체주의 의식, 사회변화를 통한 정권개혁, 개혁시대의 신계몽, 21세기 중국의 애국주의에 대한 비평, 중국 농민의 토지선언, 토지국유화, 벽돌공장 강제 노동착취 사건에 대한 추궁, 웡안 사건- 2장 중국사회와 문화를 말하다-린자오에게 바치는글, 중국 상업문화 비판, 전체주의 독재체제의 민간 정치 유머, 중국인의 생존, 권력앞에 백기를 든 바진, 민간 여론구제, 인터넷, 3장 중국과 세계를 말하다-경제 발전의 배후, 대국굴기의 배후, 홍콩반환, 한족과 티베트, 공산당의 올림픽 전략(금메달 증후군), 공화당이 오바마 당선에 끼친 영향, 4장 중국의 민주화 운동을 말하다-6.2단신선언, 08헌장, 자기변호, 최후진술, 랴오이우에게 보내는 편지, 진실선언, 5장 류샤오보를 말하다-자작시, 법원 판결문 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치, 사회 및 문화, 세계, 민주화운동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의 젊은 층을 생각하며 기득권층이 주는 안락함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중국을 느끼는 우려스러움이 느껴졌다. (우리나라도 3S등의 전략으로 대중을 바보화 하는 그런 과정을 거쳐왔듯이... 지식인들은 의식수준이 참 높다는 생각도 들었다...)

감옥에 투옥되기까지 하면서 수상했던 노벨평화상이었지만 가족들도 참석을 하지 못하여 결국은 빈자리에 올려두는 것으로 대신하는 것까지...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다. 조국에 대한 깊은 애정에서 우러나오는 통렬한 비판.. 그리고 말로만 그치지 않는 시도까지.. 우리나라의 민주화가 생각나며 숙연해 졌다.

어쨌든 거져생기는 것이 없듯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민주화, 세계화와 비추어 중국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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