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 경제학 - 정체성이 직업.소득.행복을 결정한다
조지 애커로프 & 레이첼 크렌턴 지음, 안기순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덴티티 경제학. 조지 애커프로 레이첼 크렌턴



제목부터 섹시하다(?)...ggggg 나만 보더라도 나의 소비패턴이 소비-효용 등의 관계로만 설명되지 못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찰나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총평부터 하자면, 기존의 경제학에서 벗어나 어떤 선택과 비용을 지불할때는 기존의 수요와 공급에 의한 설명 이외 한 사람의 생각 혹은 주관 혹은 가치관등(이 책에서는 아이덴티티, 즉 정체성이라고 표현했다.)이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정체성 경제학의 개념과 그 예등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경제기관의역사, 경제발달, 기업의 본질과 경계같은 근본적인 사항은 다루지 못했다(185p 인용)라고 하지만 그런 내용까지 다루기에는 내용이 너무 방대하다고 본다.

저자가 제시하는 요지는 어떤 면으로는 생각이 결과를 낳는다.(13p 인용)는 것이고, 다시말해 정체성, 규범, 사회적 범주가 곧 ‘정체성’이 된다는 것이다. 그 예로 서로 다른 다른 연령의 아동 집단이 존재하고 그 사회적 범주의 구성원의 행동을 규정하는 규범이 존재하고, 규범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21p인용) 즉, 취향과 규범의 이와 같은 상호작용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인거 같다. 이 책을 읽음으로 정체성은 무엇인지, 불공평을 새로운 시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외서의 번역본 답게 문장이라던가, 문맥이라던가 국내책에 비해 말끔하지 못하고 쉽게 맥락을 놓쳐버리게 만든다. 그래서 지루한 느낌이 있고 와닿지 않을 때가 종종 있었다.

어떤 면에서는 블링크, 블라인드 스팟, 그개는 무엇을 보았을가 등의 맥락과 비슷하고 어떤 면에서는 상식과 틀을 엿먹으라고 해라(?)( 제목이 잘 기억안나네... 김지룡 작가님 책) 과 맥락이 같다..
(저만의 생각이면 죄송.... 그저 제 주관일뿐 이라고 여겨주시길....)

<그밖에 기억하고 싶은 구절>

취향은 규범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규범은 우리가 서로 다른 입장에서 사람들의 행동 방식을 규정하는 사회규칙이다. 이런 규칙은 명쾌하게 드러나기도 하지만 대개는 사람들의 의식 속에 깊이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그와 같은 규범에서 파생된 ‘선호’나 ‘취향’은 사람들 사이에 논쟁거리로 자주 떠오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홉킨스 사건처럼 법정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다. (8p)

“취향과 규범의 상호작용” 정체성+규범 사회적 범주 (21p인용)

사실 규범은 동기를 유발하는 강력한 원천이기 때문이다. 예-조깅할 때 어떤 티셔츠를 입을까 같은 사소한 선택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규범은 삶을 변화시키는 중대한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학교를 그만둘까, 결혼을 할까, 결혼을 한다면 누구와 할까를 비롯해서 직장, 저축, 투자, 은퇴 등 삶의 중요한 문제에 영향을 미친다.................. 여성 직원을 ‘예절 교육’이 필요한 사람으로 표현하는 묘사에서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감지할 수 있다. (12p인용)

직원의 부족한 ‘대인관계 기술’은 단정한 정장이나 여성스러운 색의 립스틱으로 고칠 수 없기 때문이다. 13p

대부분의 경제분석은 ‘소비와 수입에 대한 욕구’ 같은 금전적 동기에 집중한다. 하지만 오늘날의 경제학은 비금전적 동기 또한 고려해야한다. 따라서 금전적 취향뿐 아니라 자식을 낳는 욕구, 지위나 승진에 대한 관심, 공정성이나 보복에 대한 의식 등 광범위한 비금전적 취향과 선호를 표현하기 위해 효용기능 연구가 이루어졌다. 16p

'공정성'에 대한 예.... 자신의 금전적 보상을 최대화하는 결과보다는 ‘공정’해 보이는 결과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했다.
아울러 현실 세계에서 개인의 공정성은 사회적 맥락에따라 달라진다. 어떤 지역에서는 불공정하고 심지어 잔인하다고 여겨지는 방법으로 타인을 대하는 것이 다른지역에서는 공정하고 자연스럽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분명하게 나타나는 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7p

우리는 자신이 아닌 타인을 관찰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운다.18p

(정체성)경제학의 실직적인 4가지 영역- 조직(일), 교육, 노동시장과 가정에서의 성, 인종 및 빈곤

미래에 경체성 경제학은 새로운 증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세밀한 관찰과 방대한 자료가 필요하다고 함
사람들의 선호도가 바뀔 수 있는 이유는 광고업자, 정치가 근로자 등이 사회적 범주와 규범을 조직하기 때문 25p


중퇴율이 낮고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교는 학생들의 정체성과 규범을 바꾼다......중략....‘누가, 왜 학교에 다니는가?’, 학교가 성공하고나 실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24p
정체성의 선택은 개인이 내리는 가장 중요한 ‘경제적’결정일 수 있다.


정체성 경제학 그것은 무엇인가?(ggg 내맘대로 씀...)
동기는 사회적 맥락 따라 변함. 경제적 성과에 대한 개인적 취향
일부 사람들만이 단순하게 담배를 즐긴다. 흡연 자체를 즐기는 것을 넘어섬
규범-자신의 신념을 확인하려는 욕구가 있다....... 효용기능을 소유한 행위자가 상호작용할 때 집단과 규범과 정체성이 등장...53p
해야한다-자신과 타인이 어떻게 행동해야한다는 개념, 즉 규범이 있다.37

학교와 조직에서...
기존 경제학 이론에서는 근로자들에게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즉, 금전적 인센티브.
사관학교 생도들 에게 ‘자신보다 봉사를 앞세운다’라는 이상을 강조하는 동시에 금전적 보상을 강조하지 않는 군대의 태도는 군대 정체성이 인센티브 지급을 대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68p

표준경제이론-대리인은 모든 처벌과 보상에 대해 동일한 효용기능 극대화
정체성모델-공군이 지향하는 훈육의 목표는 군대의 ‘정신상태’ 즉 선호를 바꿈 70p인용

교육의 정체성 경제학
학교는 기술을 전수할 뿐만 아니라 학생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무엇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규범을 전달. 그것은 학생들의 재학 기간과 학습향에 영향을 미친다....중략....학교의 일과와 교실, 복도, 체육관에서 매일 일어나는 상호작용을 통해 학생들은 누가, 그리고 어떤 행동이 선호 대상인지 깨닫는다. 91p인용

학부모는 학교의 사명을 보고 학교를 선택하기 때문에 정체성과 사명감이 높은 학교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인사이더(열심히 하는사람쯤?)가 되고, 학교가 촉진시키는 정도까지 높은 성취 수준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119p인용
(참............... 어렵게 이야기 한다.........; 안읽어진다.....욕나온다........-.-)

남편 에반스는 집의 아래층, 즉 지하실과 도구를 맡았고, 풀타임 사회사업가로 일하는 아내 낸시는 집의 위층을 담당했다. 집뿐만 아니라 다른 일도 똑같이 분담하여, 아내는 아이를 맡고 남편은 개를 맡았다.122p 인용

와닿을 것 같은 예...181p 인용
가정주부와 모성- 경력을 추구할지 자녀 양육을 위해 전업주부로 남을지...
-이 부분은 굳이 경제학으로 생각안해도 알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ggg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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