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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 내가 조금 더 게을렀다면 내 아이는 행복했을까?
김의숙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만약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내가 조금 더 게을렀다면 내 아이는 행복했을까?
- 김의숙 지음
[만약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의 저자는
세 명의 아이를 키우며 직장을 다니는 직장맘이다. 사회복지시설에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자신과 세아이가 행복해지는 길을 찾기 위해서 에니어그램과 미술살담 치료를 공부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믿음으로 스스로 육아 경험을 되돌아보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
[만약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은7살, 5살, 3살인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세 명의 아이를 키우며 느낀 육아와 교육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는 백 배, 천배 공감이 되고 많은 생각을 안겨주는 책이었어요 .
우선 [만약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은
1장 누구나 처음으로 엄마가 되기 때문에
2장 육아, 너무 열심히 하지 마세요
3장 불안과 죄책감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법
4장 큰소리 내지 않고 아이를 키우는 8가지 기술
5장 완벽한 엄마보다 그냥 괜찮은 엄마가 되에요
의 순서로 쓰여있다.

저희집에는 7살 첫째 딸과 5살, 3살인 두 아들이 살고 있어요. 저는 세 남매를 열심히 육아중이예요.
이 책을 읽으면서 만약 내가 그때 이랬더라면, 저랬더라면, 내가 좀더 똑똑한 엄마였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은 저자가 어느 정도 아이들의 육아와 교육을 지나고 보니 '다시 아이들을 키운다면 이렇게 해 보고 싶다.' 하는 마음을 담아 현재 육아를 진행하며 고군분투중인 엄마들에게 팁들을 잔뜩 던져주는 책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을 육아하고 교육함에 있어서 이 것은 꼭 이렇게 해줘야겠다 하는 것이많았다.
그중,
"아이의 질문에 끝없이 답해줄 것이다!"
아이들과의 대화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아주 어렸을 때는 물어보는 것에 대답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었다. 하지만 조금씩 자라면서 아이가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것에 화를 내거나 그만 물어보라고 하는 횟수가 늘기 시작했다.
질문을 통해 세상은 발전한다.
질문 하지 않으면 답을 찾을 수 없다. 아이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면 스스로 더 많이 궁금해하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질문하고 또 하게 하여야 한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엄마가 아이의 질문에 같이 호기심을 가져주기 시작한다면 아이들은 질문을 통해 성장해간다.
아이들의 질문보다 엄마의 질문이 많아질 때 아이의 질문은 사라진다. - p.38 ~ p.44
아이가 커가면서 같은 질문을 하면 짜증을 조금 냈던 것같다. 왜 같은 것만 묻느냐며 타박도 했던것 같고...
또 엄마의 질문이 많아졌던 것도 같다. 이건 뭐야? 저건 뭐야? 하면서...
저자는 집안에서 학습시간을 갖기보단 자연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을 권한다.
아이들의 호기심이 동하여 많은 질문을 쏟아낼 수 있도록...
"아이가 원하지 않는 일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많이 안다고 자식을 잘 키우는 것은 아이다. 아이는 머리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키우는 것이다. 지식적으로 많이 알아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아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 사람은 자신과 비교해서 남을 평가한다. 많이 배우고 똑똑한 부모들은 자신처럼 자신의 아이도 당연히 그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관점에서 아이를 바라본다.
많이 알아서 아이를 괴롭히는 엄마보다 조금 모자란 엄마가 아이를 더 잘 키운다.
부모의 생각을 비우고 아이 생각을 읽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 p.112 ~p.113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고 싶어한다. 아이도, 어른도 누구라도...
아이들에게 존경받고 싶어하면서 아이들을 존중해 주지 않는 다면 아이도 어른도 힘이 들 것이다.
아이를 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아이 생각을 읽고 아이를 이해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아이에게 폭력적인 말과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많은 엄마들이 아이에게 두려움을 주는 양육을 한다. 화난 얼굴을 하고 아이를 혼낸다. 아이들이 무서워서 얼굴을 피하면 똑바로 쳐다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바라보기만 해도 두려운 얼굴을 자꾸만 보라고 한다. 엄마는 사라지고 괴물이 되어 있는 모습을 자꾸만 보라고 한다. 화를 낼 때 목소리는 너무 커서 천둥소리와 같다. 화난 엄마의 목소리는 아이의 심장 박동 수를 증가시킨다.
사랑한다는 이유로 아이를 지배하려 하지 말자. 사랑의 매라고 드는 순간 아이는 두려움에 빠진다. 생각은 위축되고 아이의 자유는 억압된다. 아이는 스스로를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우리의 사랑스러운 자녀를 꽃으로도 때리지 말자. - p.131 ~ p.132
아이가 조금씩 크면서 어쩜 이리 말을 안듣나 싶게 화를 돋우는.....
어디까지나 엄마의 입장에서의 생각이지만... 그래서 아이들이 클수록 화를 자주내고 혼내고 했던 것 같다.
체벌도 해보았다. 하지만 엄마의 감정을 통제한 체벌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훈육이라는 이름의 체벌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낮추고 두려움을 강화시킨다고 한다. 반복된 체벌은 지능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하니, 어떤 경우에라도 아이에게 폭력적인 말과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나의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을 것이다!"
비교한다는 것은 아이의 자존감을 무시한다는 것이다. 내 아이만의 특별함을 인정해주어야 한다. 다른 아이와 비교한다는 것은 아이의 발전에 건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p.156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아이의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의 생활을 보호 받고 싶어 한다. 아이를 실망시키지 않으려면 아이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하지 말아야 한다. - p.195
아이가 조금씩 크면서 비밀이라며 이야기를 자주한다. 아이가 이야기 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하면 아이는 비밀인데~라고 말을 한다. 저자는 이러한 순간 아이는 엄마에게 자신의 비밀을 이야기 하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한다고 한다.
아이와의 비밀을 끝까지 아이와만의 비밀로 간직하려 노력해야겠다.
저자는 또 큰소리 내지 않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8가지 기술을 소개한다.
1. 아이를 귀한 손님처럼 대하라
2. 상처주지 않는 말하기 연습을 하자
3. 우리 아이의 특성에 맞도록 대하자
4. 화내고 있는 엄마 자신을 들여다보자
5.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게 하자
6.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하자.
7. 아이에게 약속과 규칙을 가르치자
8.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로 기르자
엄마는 만능이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자!!
엄마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원하다. 그럼 엄마는 지친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엄마는 엄마이기에 아이들의 눈엔 만능으로 보인다.
모든 사랑은 능력을 초월하게 한다.
서툴러도 지금 자신의 모습으로 아이를 사랑하자.
그런 엄마를 아이는 가장 사랑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아이를 키우는 많은 엄마들에게는 아이를 즐겁게 키우기 위해서 엄마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한다. 엄마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이도 행복하지 않다.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것도 힘들어 진다고 한다.
고로........
아이들을 키우는 세상의 모든 엄마, 그리고 아빠들 다들 행복하자구요!!!!!
[만약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을 읽고 내가 행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나만의 시간도 간혹 갖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세상의 모든 부모님이 행복해서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라본다.
행복이 넘치는 세상에서 내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길...
"완벽한 엄마보다는 그럭저럭 괜찮은 엄마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