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라이드 : 당연하지만 누구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조이라이드
윤서인 지음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16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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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야기'의 저자로 더욱 잘 알려진 윤서인씨. 촌철살인의 안목으로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교하여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남긴 그였기에 이번 "조이라이드" 서적도 오랜만에 나온 책이라 더욱 기대를 하며 펼쳐 보았다. 

그러나 조금씩 마음이 불편해졌다. 누군가는 말한다. 좌편향 시대에 우편향적인 시각으로 균형을 맞춘다라고...개뿔. 

좌파가 문제가 있다는데는 모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파는 문제가 없는 것일까? 단지 저자의 말대로 이 나라를 배불리 먹고 살게 해줬으니 나는 행복한 돼지이면 그만인걸까? 박정희 대통령 시대야 워낙 어두운 시대였고, 그런 카리스마가 없었으면 경제발전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다원주의 시대다. 다양한 가치관의 충돌을 잘 수렴하여 우리사회가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시대인 것이다. 그런데 촛불로 대표되는 좌파의 개념자체를 무의미한 것으로 매도한 작가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건지? 

좌를 까는 만큼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우도 한번쯤은 까겠지 했는데 헐~~~ 혹시나가 역시나. 

아쉽다. 일본이야기에서 본 윤서인과 조이라이드의 윤서인은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았다. 그가 좀 더 균형적으로 좌우를 바라보고, 그에 대한 문제점을 다뤘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으로 저의 별점은요, 0점이에요. 솔직하게 말해서 마이너스 주고 싶은데...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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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열쇠 2022-08-31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격공합니다. 요새 진보도 맛이 갔지만.. 이건 도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