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 1~5 세트 - 전5권 - 강풀액션만화 시즌 2
강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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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책을 읽지 않으신 분들은 책을 읽고 리뷰를 봐주시기 바랍니다.


강풀 작가의 만화는 항상 사람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 성선설과 성악설 중 성선설을 믿는다기 보다는 아무리 악인이라도 마음 한 구석에는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있다라는 걸 작가는 잘 표현하는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초능력자들이다. 그렇지만, 그런 슈퍼파워를 나쁜 일에 사용하지 않고 일반 소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목숨과 생명을 구하는데 사용을 한다. 


참! 초능력이 아니라 조금만 지식이 있거나 명예, 돈, 지위만 있어도 그런걸로 거들먹거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기서 주인공들은 오히려 그런 능력때문에 핍박받거나 조용히 우리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나라면 그런 초인적인 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혹시라도 나쁜 마음을 가지고 뭔가 남보다 뛰어나다는 생각에 한번쯤 어깨가 으쓱해지지 않을까도 생각해 봤지만, 책을 읽는 내내 그런 능력을 지닌 사람들은 과거에 그런 능력때문에 힘들어 하다가 지금 좋은 일을 하면서 삶의 의욕을 느끼고 정말 열심히 살아간다. 그렇다고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고 특별히 물질적인 보상이나 누가 알아주지도 않는데도 말이다.


그런 내용이 누군가 억지라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소시민적으로 살아가는 능력자들의 모습들을 보며 비록 나 자신도 그런 능력자처럼은 될 수는 없지만 어떤 식으로든 남을 돕고 타인을 향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살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는내내 스릴러 영화를 보는 것처럼 도저히 손에서 책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는 진한 여운과 감동까지 정말 100점 만점에 120점 주고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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