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해 급해 멧돼지 리틀씨앤톡 그림책 27
남온유 지음, 이갑규 그림 / 리틀씨앤톡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급해 급해 멧돼지>는 이제 막 대변을 가릴 때가 도래한 어린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책 속의 멧돼지를 통해 응가를 참지 않고 제때 할 수 있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어느 날 멧돼지가 나타나 승우에게 화장실을 물어본다. 승우의 대답을 듣고 마트로 달려간 멧돼지는 1년 동안 참았던 대변을 보고, 냄새에 기겁한 사람들은 경찰특공대를 부른다. 



그러나 출동한 특공대 역시 대변 냄새 때문에 멧돼지를 쉽게 잡지 못하고 그 틈을 타서 멧돼지는 마트를 빠져나온다.



다시 승우를 만난 멧돼지는 자기가 지난 1년간 대변을 참았던 이야기를 하며 절대 응가를 참지 말라고 승우에게 당부한다.




멧돼지는 귀찮고 부끄럽기도 해서 응가를 하지 않았다. 그랬더니 나중에는 힘을 줘도 응가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뱃속에서 천둥이 치고는 걱정이 돼서 급하게 화장실을 찾게 된 것이다.



현재 둘째도 대소변을 가릴 만한 시기가 되었다. 아직 기저귀는 차고 있지만 소변은 자기 변기에 앉아서 보는 빈도가 늘고 있다. 대변까지는 아직 못하지만 아마도 <급해 급해 멧돼지>를 보고 뭔가 느끼는 게 있을까.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이 둘째 역시 응가 자체를 좋아해서 책을 보고 또 보고 반복한다. 특히 예쁜 응가 그림이 나오는 부분과 멧돼지가 변기에 앉아 응가를 왕창 싸질러 놓은 그림을 좋아한다.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대변을 가리게 될 것이므로 아빠는 그렇게 조바심을 갖지 않는다. 게다가 <급해 급해 멧돼지>를 보고 나서는 기저귀 말고 변기에 앉아서 응가를 하겠다는 약속을 아빠와 했기 때문에 아빠는 천천히 기다려 보려고 한다.



* 네이버 카페 <책자람>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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