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읽는 시간 - 관계와 감정이 편해지는 심리학 공부
변지영 지음 / 더퀘스트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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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마음에 무엇이 일어나고 있고, 그것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생각과 행동으로 옮기는지 살펴본다면, 지금까지 내게 일어난 일들과 살아온 삶을 잘 이해할 수 있다 (p.10)'

 

누구나 삶에 대해 고민한다. 열심히 성실하게 살고 있는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쉽게 답하지 못한다. 정작 자신의 마음이 어떤지, 감정이 어떤지 모르는 것이다. 나는 정말 삶에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까?

 

이 책은 나를 찾아가는 가이드북이다.「나답게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삶을 긍정적으로 조망하도록 도와준다. 이를 위해 학자들이 연구하고 논의했던 7가지 개념과 함께 나를 찾는 여정을 떠난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관계와 감정을 '이해'하는 4가지 방법과 2부 '회복'하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를 올바르게 이해하면 감정이 보이고, 감정이 보이면 관계가 쉬워진다. 이 책으로 내 안의 나를 만나서 어려운 감정과 관계를 향상하고 가치있는 삶의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표지와는 달리 내용이 묵직하다. 상당한 양의 참고문헌과 함께 저자의 정제된 문체가 특징이다.

 

■ 1부 내 마음을 읽는 방법 - 관계와 감정을 통한 자기 이해하기

 

① 자기분화 - 자율성과 친밀감

나와 상대방이 동등한 관계인지? 나는 당당하게 거절할 수 있는지? 나는 독립적이고 자율적인지? 상대방이 나와 다름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나를 지키면서 상대를 존중할 수 있는지?

 

② 애착 - 정서적 유대감

관계에서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고난에 대한 능력은 어떠한지?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상태가 되려고 노력하는지? 남에게는 관대하면서 자신에게는 혹독한지? 감정을 못 느끼거나 표현하기가 어려운지? 게으르고 미루며 자기절제가 안되는지?

 

③ 정서분별 - 감정의 명확한 구분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명확하게 인지하는지? 감정을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분별하는 것은 정서조절 능력을 높여 주며 대인관계에도 좋다. 내 마음을 읽는 방법의 핵심이 정서분별이다.

 

④ 정서조절 - 감정은 만들어지고 변화하고 흘러가는 것

정서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감각을 통해 만들어진다. 행복한 감정을 경험한 사람이 행복감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심리적 건강이란 유용한 정서를 더 많이 느끼는 것이다.

 

■ 2부 삶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법 - 관계와 감정을 회복하기

 

⑤ 마음챙김 - 스트레스, 통증, 우울, 불안 등을 조절하고 창의력과 통찰력 높이기

 

⑥ 자기자비 - 나에 대한 판단 내려놓기

자비는 타인의 고통에 주의를 기울임과 동시에 고통을 줄이거나 일어나지 않게 무언가를 하겠다는 마음까지 포함한다. 자기자비란 내 감정과 생각을 존중하며 나를 먼저 보살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다.

 

⑦ 조망수용 - 나에 상대에 대한 판단 내려놓기

조망수용은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해하며, 상대와 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정서를 이해하는 능력이다. 즉 상대를 이해함과 동시에, 나의 생각이나 상황도 함께 조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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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혼자 살걸 그랬어
이수경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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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데 아내나 가족이 불행하다면 그건 행복이 아니다. 내 행복 이전에 아내와 자녀들이 먼저 행복하다고 느끼게 해줘야 한다. 그게 바로 내 행복이기 때문이다 (p.181)'


이 책은 나, 너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하는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이다. 누구나 행복하고 싶어한다. 배우자를 진정으로 사랑했고 황홀했고, 평생을 행복하기 위해서 결혼했다. 그런데 오히려 행복하지 않다. 처음부터 그랬을까? 아닐 것이다. 처음에는 누구보다 행복했다. 이혼은 다른 세상 사람들의 얘기라고 생각했다. 주위에 가족이나 친구들의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더라도 그건 그들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한해 결혼 대비 이혼건수가 30%가 되는 세상이다. 결혼 후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티격태격 다툼이 시작되고 집안 분위기가 싸늘해진다. 사랑하는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 결혼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을까? 서로를 인정하고 소통하고 공감하고 사랑해야 하는데 그게 서투르다 보니 행복의 질이 낮아진 것이다. 모든 관계는 상대적이다. 특히 부부간 문제는 더욱 그렇다. 모르는 사람이 만나 이상적인 가정을 만든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살면서 상대를 이해하고 맞추고 받아들이면서 발전하는 것이다. 비온 뒤에 땅이 단단해지듯 두 사람의 진실한 노력이 필요하다.


① 이 죽일 놈의 사랑 -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나는 얼마나 준비했을까?


사람은 사랑없이는 살 수 없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은 최고의 경험이지만 때로는 사람을 아프게도 한다. 연애를 사랑에 빠지는 것이라고 한다면 결혼은 사랑하는 것이다. 연애는 감성적이고 너와 나의 문제이지만, 결혼은 이성적이고 가문이 결합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결혼은 사랑만으로는 살 수 없다. 인격과 인격이 만나는 것으로 준비가 필요하다. 완벽한 사람은 없으므로 선택을 후회해선 안되며 대화와 공감을 통해 남편, 부모 그리고 결혼에 대한 미래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 부부는 '동상이몽(同床異夢)'이지 '이심전심(以心傳心)'이 아니다. 다른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나는 아내를 사랑하지 않았다 - 나의 이상형, 아내의 이상형?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아내는 나를 위해 모든 것을 맞춰 주는 사람이었다. 착하고, 음식 잘하고, 옷 사주고, 입혀 주고, 예쁘고 키가 큰, 그런 사람...그래서 결혼하면 왕처럼 살리라 기대했다. 당연히 결혼생활은 실망스러웠다. 그런데 아내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는 아내를 사랑했을까? 나 자신을 사랑했을까? 내가 생각한 행복은 내가 원하는 방식이었을까? 아내의 방식이었을까?


③ 나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과 결혼할 거야 - '유일무이(唯一無二)'한 나와 당신


세상에 갈등이 없는 결혼생활은 없다. 크기의 차이일 뿐 여러 번의 위기가 찾아온다. 문제는 갈등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느냐의 문제다. 그런 과정을 통해 부부는 한층 성숙해지고 단단해진다. 상대를 비난하지 않고, 문제를 함께 인식하며,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변화시키고, 그렇지 못한 것은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다. 내가 독특하고 개성적인 존재이듯이, 배우자 역시 독특하고 개성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사랑하는 두 사람이 결혼 후에 왜 불행해지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그리고 결혼생활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보고, 사랑을 회복하고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들려준다.


세상 모든 부부들에게 전파하는 긍정의 메시지를 통해 사랑과 행복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천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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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그리고 나 - 꿈꾸는 청춘을 위한 공감 에세이
김나래 지음 / 리스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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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맑고 아릅답습니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달합니다. 긍정적인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마음이 한결 따뜻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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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게 사장입니다 - 작지만 ‘내 가게’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1인 가게 창업기
김선녀 지음 / 길벗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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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평] 1인 가게 창업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성공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기대됩니다. 쉽게 시작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영업 마인드를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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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을 팔아라 -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은 시대의 마케팅
정지원.유지은.원충열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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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는 맥락의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 지금 고객에게 의미있는 소비는 새로운 연결을 만드는 소비다'


이 책은 관계, 변화, 의미에 주목한다. 맥락은 관계와 변화를 포괄하고 연결하는 매개체이다. 다양한 요소와의 관계 속에서 연속적인 변화를 이해하고 여기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완성한다. 브랜드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다양한 요소의 유기적 연결성이다. 단순히 멋진 이름을 만들거나 디자인으로는 의미가 없다. 요소의 연결과 관계사이의 '맥락'이 브랜드의 정체성(Identity)을 만든다.


'무엇을' 보다 '왜', '어떻게' 가 중요한 시대이다. 과거 굿즈(Goods)는 사은품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책을 사는 '새로운 이유'가 되었다. 굿즈가 맘에 들어서 책을 구매한다는 응답이 3위를 차지했으며, 굿즈 마케팅의 선두주자인 알라딘은 온라인서점 2위까지 올랐다. 여기서 '책을 사는 또다른 맥락'을 파악하지 못하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도 없고, 기존 시장을 확장할 수도 없다.


단순히 장서가 많은 서점, 맛 좋은 음식점, 잘 터지는 휴대전화를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상품의 특징을 소구해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소비이유와 방식의 맥락을 이해하고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이다.


일본의 명물인 츠타야서점의 CEO 마스다 무네야키씨는 「지적자본론」을 통해 소비사회의 변화를 3단계로 요약했다. 첫 단계는 물건이 부족하여 만들면 팔리는 시대이다. 어떤 상품이든 용도만 충족하면 팔 수 있다. 두번째 단계는 상품이 넘쳐서 파는 장소가 중요해진다. 장소에 따라 구성, 서비스, 가격이 달라진다. 세번째 단계는 상품도 장소도 넘치는 시대이다. 상품은 평준화되고 장소도 차별성이 적어졌다. 무엇을 어디서 파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고객에게는 '왜', '어떻게' 사는가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상품이 풍부한 지금, 상품의 본래 기능을 강조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 소비는 수단에서 목적으로 변하고 있다. 과거에 수단으로서의 소비는 효율성을 추구했다.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처럼 시간, 돈, 노력을 최소화해서 얻는 효율적인 소비였다. 반면, 목적으로서의 소비는 소비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이케아 가구를 구매하는 사람은 시간, 돈,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조립하는 과정에서 경험과 의미를 즐기는 것이다. 필요해서 하는 소비는 최소화되고 의미와 즐거움을 위해 하는 소비는 점점 늘어난다. 따라서 소비의 본질을 이해하고 고객에게 의미있는 소비를 제안하는 새로운 맥락이 중요하다.


고객의 모든 시간을 함께 하고 고객의 생활과 분리되지 않는 것이 목표인 아마존의 AI 알렉사, 누리꾼들이 브랜드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공유하고 확산시키도록 만든 신세계 SSG 광고, 영화상영 디너 이벤트 얌얌무비, 영화와 관련된 식사를 제공하는 나이트 호크 시네마 등 새로운 경험을 주는 브랜드는 매력적이다. 새로운 맥락을 발견하여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 책은 성실하고 치열하다. 맥락이라는 주제를 풍부한 사례와 일관된 관점으로 풀어냈다. 맥락의 의미, 브랜드의 기원, 고객, 접점, 커뮤니케이션, 브랜드의 확장을 설명하는 동시에 각 부분의 핵심 메시지를 맥락으로 연결시켰다. 현존하는 브랜드와 마케팅 기법을 독특한 관점으로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한 점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 감탄의 연속이었다. 이 책이 마케팅 분야에서 '악화(惡貨)'를 밀어내고 '양화(良貨)'를 구축했으면 좋겠다.


다만, 경영의 측면에서, 언급된 브랜드의 영속성과 수익성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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