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드리의 진짜 문제는 디어드리가 진부함 그 자체라는 거다. 디어드리는 아일랜드인이고, 그리 똑똑하다곤 할 수 없다. 카렌이 디어드리에게 뮈슬리 바를 한 입 먹게 해줬는데, 디어드리는 익히지 않은 크리스마스 트리 맛이 난다고 했다. 뮈슬리바는 케이크 맛이 나니까 디어드리는 물론 케이크라고 말하고 싶었던 거였지만, 이제 다들 아일랜드에선 크리스마스 트리를 요리해 먹는다고 농담을 한다. 난 그 얘기를 듣고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 기상천외해서 그랬다. 사실 디어드리 자신도 그때 깔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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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번 화요일에 갈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도서관에 르 귄 책을 하나도 신청하지 않은 건 단지 이미 모두 읽었기 때문이다. 혹은 이미 다 읽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 르 귄에 대해 할 말이 많을 것 같다. 카라스라니! 굉장하다! 너무 좋아서 자꾸 노래가 나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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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매일 보는 사람들보다 책 속의 사람들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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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레즈비언의 천국이 분명하다. 여성의 육체가 늘 대량으로 가볍게 흔들리며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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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킨에 대해, 《반지의 제왕》에 대해서라면, 그냥 완벽하다. 그 안의 세상, 그 완전한 몰입의 과정, 책과 함께하는 여정 때문이다. 책의 내용 중 그 어느 부분도 사실이 아니란 건 잘 알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누가 이런 걸 몽땅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점에 더욱 놀라게 된다. 《반지의 제왕》을 읽으면 모든 것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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