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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를 읽는 시간 - 언제나 한발 앞서 변화의 신호를 찾아내는 기술
빈센트(김두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평점 :

경제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거나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경제지표입니다. 경제지표란 경제의 상태나 변화를 측정하고 표현하는 수치나 그래프입니다. 경제지표를 알고 읽을 수 있다면, 우리는 세계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미래에 대비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경제지표를 읽는 시간"은 경제지표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과 해석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경제학자이자 유튜버인 빈센트(김두언)입니다. 저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경제 이슈와 지표를 쉽게 재미있게 설명해왔는데, 이 책은 그러한 저자의 강점을 잘 살린 책입니다.
국가의 경제를 예측, 평가할 수 있는 GDP, 물가, 금리, 환율, 무역수지 등 주요한 경제지표를 다루는 이 책은 각 지표마다 정의와 계산법, 의미와 한계, 실제 예시와 그래프 등을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가령,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는 미시간대학교가 매월 발표하는 미국의 소비자 심리를 측정하는 경제지표로서 현재의 경제 상황과 향후 1년 동안의 경제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반영합니다.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는 미국의 소비자 지출과 경기 순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로 간주됩니다. 소비자 심리가 좋으면 소비와 투자가 증가하고, 경기가 활성화됩니다. 반대로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면 소비와 투자 감소로, 경기가 침체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지수는 미국 달러화 가치와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줍니다. 소비자 심리가 좋으면 달러화 강세와 주식시장 상승을 부추기고, 소비자 심리가 나쁘면 달러와 약세와 주식시장 하락을 초래합니다.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 이외에도 ISM 지수, 경제 불황 지수, 주택 구입 부담 지수 등 많은 지수를 이용해서 각 지표가 어떻게 서로 연관되어 있는지, 어떻게 세계 경제에 영향을 주는지도 분석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지표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표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경제지표를 읽는 시간'은 소개를 읽어보면 책의 방향성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 빈센트는 2022년 말 기준 미국, 중국, 유럽, 한국의 GDP 구성 비율로서 각국의 경제구조를 설명해 줍니다. 저자는 각 국가의 GDP 구성 비율을 통해 소비주도형, 투자 주도형, 혼합형, 수출주도형 경제구조를 구분하고 비교합니다. 각 국가의 경제구조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어떤 위기나 기회가 있는지도 설명합니다. 저자는 각 국가의 경제구조에 따라 관심을 가져야 할 경제지표로 경제구조를 설명합니다.
저자는 세계 경제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소프트 데이터와 하드 데이터로 구분해서 경제지표로 이를 설명합니다. 소프트 데이터랄 주관적인 의견이나 예상을 반영하는 지표들입니다. 예를 들어, 소비자 신뢰지수나 제조업 PMI 등이 소프트 데이터에 해당합니다. 소프트 데이터는 미래의 경기 변동을 예측하는데 유용하지만, 정확도가 낮거나 신뢰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드 데이터란 객관적인 사실이나 실적을 반영하는 지표들입니다. 예를 들어, GDP나 물가 상승률 등이 하드 데이터에 해당합니다. 하드 데이터는 과거의 경기 상황을 확인하는데 유용하지만, 지연되거나 수정될 수 있습니다.
'경제지표를 읽는 시간"은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 국내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의 흐름을 막연하게나마 파악할 수 있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제 주관대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