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아, 너의 꽃말은 외로움이다
이동영 지음, 이슬아 그림 / 다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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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인간의 꽃말이다. 이동영 작가는 그렇게 말한다. 그는 자신의 외로움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하는 의도에서 에세이 집 "사람아, 너의 꽃말은 외로움이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외로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 작가의 따뜻한 메시지가 담긴 책이다.

외로움은 인간의 본질적 감정이다. 인간은 태어나 죽을 때까지 외로움을 절절히 느낀다. 외로움은 사랑과 관계, 인생과 행복, 자아와 꿈 등 다양한 주제와 연결된다. 외로움은 음울한 부정으로 우울에 빠지게 하지만, 창조성과 자기성찰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긍정적인 감정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이동영 작가는 외로움을 꽃에 비유한다. 꽃은 하늘거리는 여린 모습과 색, 향기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바람에 흔들리거나 시들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가녀린 아름다움과 향기를 잃지 않는다. 작가는 외로움을 겪는 사람들도 꽃처럼 자신의 존재를 잃지 말고, 바람을 이겨내며 살아가야만 한다고 말한다. 꽃처럼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이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자신의 운명과 가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강인한 의지와 창조력을 지닌 존재라고 믿는다. 원자적인 본질이 그어놓은 한계를 넘어서는 존재로서의 이상적인 인간이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작가는 꽃처럼 살아가는 것이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나아가는 유일이라고 여기는 것처럼 보인다. 꽃처럼 사랑가는 것은 자신의 본질과 가치를 잃지 않고 사랑하는 삶이다. 그리고 그것은 인간이 자신의 삶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로 자신만의 오롯한 삶을 창조적으로 의지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인간이 본질적으로 고통스러운 욕구와 불안에 지배되는 존재라고 믿는다. 인간은 사랑과 관계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만, 결국 실망과 허튼 기대에 빠지게 된다. 솔직하고 배려 있게 행동하려 하지만, 결국 희생과 이해 없이 상대방을 휘졌는다. 인간의 다양성과 가치관의 차이를 인정하길 원하지만, 저자는 결국 고립과 분쟁에 빠지게 된다고 믿었다.

그렇지만 그는 고통과 욕구에 지배되었던 자신의 과거와 유재석, 이효리, 조진웅, 김혜자 등 유명인의 일화를 들어, 인간은 의지와 창조에 의해 성장할 수 있다고 믿었고, 실행했다. 그는 인간이 사랑과 관계에서 실망과 허튼 기대에 빠지기보다는 충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믿는다.

이동영 작가는 "사람아, 너의 꽃말은 외로움이다"에서 외로움이라는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에 대해 독특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표현했다. 그는 외로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주길 바랐고, 같은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길 제안했다. 마지막 인간이 꽃처럼 자신만의 존재감과 행기를 발산하며 살아가길 바랐다.

외로움은 인간의 꽃말일까? 아니면 인간의 저주일까? 그것은 우리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일까? 혹시 우리를 성장시키거나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아닐까? 초인으로 만들거나 혹은 비인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외로움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축복일 수도, 저주일 수도 있다. 또는 주어진 문제일 수도, 혹은 기회일수도.

외로움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꽃일까? 아니면 가시일까?

이는 스스로 결정할 당신의 몫이다.

※출판사에게 제공한 도서를 제 주관대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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