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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롱 잔치 - 지구최강 사랑둥이 강아지 재롱이의 성장일기
재롱이 누나 지음 / 샘터사 / 2023년 4월
평점 :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동물은 당연히 사람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귀여운 녀석의 행동으로 자신만의 착각으로 녀석의 감정을 착각하죠.
그리고 이런 감정의 공유라는 착각과정에서 반려동물 즉, 강아지나 고양이와 어설픈 감정교감을 익혀갑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방으로 자신의 감정으로 강요하는 실수를 합니다. 교감이 아닌 기분 대용품 정도로 취급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재롱이 누나'재롱잔치'는 일방적인 교감이 아닌 상호간의 사랑스런 바람으로 서로, 아니 가족으로 감정을 공유합니다. 처음엔 당혹스럽게도 재롱이 누나의 간절한 바람으로 관계가 시작됐지만....

책 표지에서 보듯이 재롱이는 복슬한 하얀 털에 영롱한 검은 눈동자를 지닌 귀여운 말티즈입니다.
재롱이 누나는 강아지를 원래 키우고 싶어 했지만, 멀직이 서있는 대형견만 봐도 깜짝 경기를 일으켜 응급실에 갈 정도로 개라면 기겁하는 엄마가 계셔서 차마 꿈도 못꿨죠.
그러던 어느날, 재롱이 누나의 언니 남자친구네 또치가 출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에게 넌지시 말을 건넸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
'안돼'
단호한 대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언니와 함께 엄마 설득에 작전에 들어가는데...결국 성공했고, 또치에게서 태어난 귀여운 생명체는 그녀의 집으로 와서 '재롱이'가 되었습니다.

혹시 표지에서 눈치채셨나요? 못보셨다면 다시 한번 보고 오세요. 표지 우측 한켠에 처량하지만 귀여운 녀석이 보이시나요? 어디선가 본거같지 않나요? 한때 웹상에서 '공사장 강아지' 또는 ' 감자 있나요?' 라는 제목으로 떠돌던 강아지 사진인데. 재롱이가 표지에 보이는 꼬질한 녀석이었답니다.

재롱이는 이 사진을 계기로 재롱이 누나의 팔로워 2주만에 5만명까지 늘려줬죠. 그리고 지금은 어느새 40만 구독자를 지닌 유튜브 채널의 주인공이 됐구요.
'재롱잔치'에는 재롱이 누나가 재롱이를 만나는 순간부터, 온가족과 교감하고, 인터넷상에서 유명해지는 과정을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진과 글로 담겨있습니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재롱잔치'를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제 주관대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