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란 무엇인가 - 행운과 불운에 관한 오류와 진실
스티븐 D. 헤일스 지음, 이영아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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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란 특정한 결과나 사건과 관련된 기회나 개연성의 개념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행운을 경험하는 사람이 결과에 대한 통제나 영향을 미치지 않고 좋은 일이나 나쁜 일이 일어날 가능성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운이 특정 행동이나 의식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행운이 순전히 우연에 근거한다고 믿습니다.

"행운"은 특정 노력에서 누군가의 성공을 기원하는 방법으로 자주 사용되는 반면, "불운"은 부정적이거나 불행한 일을 가리킵니다. 고대의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행운의 여신을 티케와 포르투나라고 불렀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티케(포르티나)의 장난에 그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인생을 지배하는 것은 지혜가 아니라 티케다.

그리스의 티케는 로마로 건너가 포르투나로 바뀌었지만,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유한한 존재인 인간의 무력함을 인정하고 티케(포르투나)의 자비를 바라는 것뿐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인생의 특정 사건이 미리 결정되어 있고 변경할 수 없다고 믿으며 운을 사람의 운명에 돌립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특정 활동이나 작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성공을 거두는 '초보자의 행운'이라는 개념을 믿기도 하죠.

행운은 일종의 인지적 편향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에 운의 역할을 과대평가하고, 실패에 대해서는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과신과 위험의 과소평가로 이어질 수 있는 "통제 환상"에 빠질 위험을 다분히 포함하고 있습니다.

행운의 개념은 주변을 둘러싼 다양한 해석과 믿음이 있는 복잡한 개념입니다. 우연과 개연성의 조합성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자신의 인식, 신념 및 행동에 더욱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잊어선 안됩니다.

운은 가끔씩 '행운'과 '불운'이라는 또 다른 측면을 보여줍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지 불운이 찾아오길 바라지 않습니다. 이것은 일상, 도박, 스포츠, 사업과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볼 수 있습니다.

행운은 눈 없는 화살입니다. 사람이 바라는 의도대로 향하지 않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운이 좋다고 믿으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낙관적인 경향이 있으며 이는 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자기 충족적인 예언의 개념을 믿습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운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더 조심하는 경향이 있어 기회를 놓치기도 합니다.

'행운'의 반대말이 아니라 운이 없는 '불운'이라는 개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운이 없는 사람들이 반드시 운이 나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운으로 이어지는 동일한 기회나 경험을 갖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운이란 무엇인가(THE MYTH OF LUCK)"는 사람들이 통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소 철학적으로 설명한 책입니다. 물론 수리적 예시도 있지만, 이 역시도 철학적 논증적 측면이 더 강합니다. 아마도 책의 저자 스티븐 D. 헤일스는 블룸스버그 대학교에서 형이상학과 인식론, 대중 철학을 담당하는 철학과 교수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자는 스포츠, 도박, 윤리, 지식, 심리학,역사, 신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바라보고 있는 운의 우연적 측면을 학자들의 확률과 통제, 양상 이론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운과 실력, 양상 이론과 통제 이론, 도덕적 운, 비합리적 편향으로 그들이 정복하고자 했던 "행운"연구를 다양한 문헌을 근거로 해서 독자에게 알려줍니다. 책 말미에 있는 수두룩한 참고문헌만 봐도 저자가 얼마나 많은 고심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운이란 무엇인가"라는 쉽게 읽어낼 수 있는 책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주 난해한 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읽을 때는 그럭저럭 이해할 수 있지만 다시 뒤집기는 힘든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행운에 대한 색다른 관점을 광범위한 분야의 전문적 논증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제 주관대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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